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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지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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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2024.06.09 07:02
2,597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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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일요일 아침이네요.

다들 편안한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


바쁜 일상으로 경로당에 큰 폭풍이 지나간걸 어제 알게 되었고 이제서야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평소의 성향이라면 이런 경우 그런일이 있었나보다 하며 이런 글도 쓰지 않겠지만

구도심에서는 눈팅만 하던 제가 다모앙에서는 뻘글도 적고 댓글도 달고

작은 보탬이 되고자 컵이랑 키링도 구매하고 앙지도 보고 맛집도 가보고 등등

감사한 마음으로 다모앙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우리는 모두가 완벽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일로 모두가 상처를 입지 않기를, 이미 입으신 분들은 훌훌 털어버렸으면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도 오프라인 사회와 별로 다르지 않지만

익명성이라는 가면아래 현실보다 더 자유롭게 의견을 내기도 하고

현실에서 참았을 일도 과하게 화를 참지 않기도 하고 그로 인해 마음 상하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소모임에서 알게되어 인사를 나눈 분들이라도 그들에 대해서 솔직히 아는게 없습니다.

보여주는 따듯한 댓글도 진심인지 그냥 가면을 쓰고 친절한 척 하는지 알 수는 없다고 봐요.

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뒤는 굳이 생각안하는게 편안한 다모앙 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일로 이 소모임이 친목질의 온상으로 낙인 찍힌것 같아 마음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것도 친목질이면 회원들끼리 인사도 못하겠네. 그냥 난 이대로 간다"

이런 생각으로 즐거운 활동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꼰대로 비추어 질까봐 항상 신경쓰면서 말못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고는 해야한다는 마음 사이

늘 고민이지만 애정이 있는 경우 후자를 택합니다.

그런 경우에도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진 일이 받아들이는 이에게 상처가 되거나 않했으면 한다면

거기서 멈추는 것도 맞는거 같아요.

이렇듯 삶은 이 나이가 되도록 적절한 중간점을 찾는게 늘 어렵고 글을 잘 마무리하기도 어렵네요. ㅠ,.ㅠ


조금은 너른 마음으로 편안하게 이러한 일들이 있었구나 하며 받아들이고

따듯한 글에는 미소가 담긴 댓글을 날선 반응엔 뭔 안좋은 일이 있나 정도로 가볍게….

여기서까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활동하지 말고 즐기자는 마음에 

일요일 아침부터 횡설 수설했습니다.

저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라면서 물러납니다. 춍춍~~


한결 가볍고 희망 찬 일요일 되세요~~








댓글 20

질풍가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질풍가든 (211.♡.67.160)
작성일 06.09 07:10
더 좋은 다모앙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바다소년님도  평화로운 하루 보내세요~~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08:50
@질풍가든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이제 모앙이는 갓난아기입니다.
자주 열도 나고 아프면서 크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질풍가든님의 정원도 평온하길 바래봅니다. ^^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11.♡.109.100)
작성일 06.09 15:29
@질풍가든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6.09 07:39
바다소년님의 마음을 닮고싶지만 전 마치 제가 좋아하는 꺽지같아서 힘드네요.
꺽지라는 물고기는 바위나 돌이 있어야 살 수있는 토종물고기입니다.
큰 물이지거나 해서 모래로 바위가 덮혀버리면 살 수가 없어요.
꺽지라는 물고기가 뛰어놀기 좋았던 환경은 폭풍이 불어 이미 모래로 뒤덮혀서
사라졌는데 말이에요. 어제의 다모앙과 오늘의 다모앙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08:54
@연랑님에게 답글 짧은 글에서 꺽지의 생태에 대해서도 배우고, 적지않게 상하신 마음도 보입니다.
어제와는 다르겠지만 오늘이 이어지잖아요.
자식 키우는 맘처럼 서운하더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기운내세요~~

맑은생각님의 댓글

작성자 맑은생각 (211.♡.33.39)
작성일 06.09 07:53
저도 바다소년님이랑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마음은 아프네요.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08:56
@맑은생각님에게 답글 토닥토닥,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닉네임처럼 마음이 너무 맑으신거 아닙니까? ^^

붉은스웨터님의 댓글

작성자 붉은스웨터 (114.♡.248.210)
작성일 06.09 09:28
제가 하고픈말을 머리속에 생각만하고 쓰지못하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10:44
@붉은스웨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머리속에 맴도는 말을 글로 표현하기가 참 힘든데..
조용한 아침에 횡설수설 어렵게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박수는 이제 그만 치셔도 됩니다. 부끄럽습니다.

붉은스웨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붉은스웨터 (114.♡.248.210)
작성일 06.09 11:02
@바다소년님에게 답글 안그래도 얼얼합니다..그리고 아시다시피 댓글 다셔서 수정 불가입니다…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11:34
@붉은스웨터님에게 답글 이런 죄송합니다. 그럼 계속 박수를 치고 계서야하는군요. ^^;;
덕분에 또 하나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06.09 13:07
@바다소년님에게 답글 두분 대화가 유쾌합니다.  오~~ 이런 대화의 기술은 어디서 배웁니까? 
"유머로 이끌어 내는 대화의 기술" 등록하고 싶습니다.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6.09 10:11
그렇습니다~
잘못한 것이 없다면, 위축되지 않고 가던길 가면 됩니다~
나쁜 사람들은 선량한 사람들이 위축되고 침묵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세상은 악이 판치는 세상이 되어가지요.
(좀 오버한 표현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니 어깨 펴고 가자구요~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10:23
@Java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규정을 위반하거나 남에게 민폐를 끼친게 없다면 위축될 필요없지요.
자신의 상상력은 본인의 마음이듯 소모임에서 용인되는 수준의 친목을 친목질로만
규정짓는 그들의 속내를 우리는 알길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Java님은 객체지향언어에 능통하신거 같습니다. ^^

Jav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6.09 10:58
@바다소년님에게 답글 그들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는 선에서 대응은 할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고 의도를 호도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도 결과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 합니다.
조심스럽게 목소리도 내고 해야 할 듯 해요~

능통하길 꿈 꾼지 어언~ 25년 정도 되는 듯 합니다.
java 초창기에 Delphi(Object Pascal)와 C를 뒤로하고 입문했더랬지요~
근데 세상이 또 바뀌어서 공부중입니다. ㅎ~
공부가 끝이 없는 직업이네요.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6.09 11:07
누가 그런 성격이신 분 계심 정리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머리속의 내용은 등장인물 3명과 대충 얘기만 알지 누가 잘했고 잘못했다는 개인적 주관적 판단을 내리기도 어려워요.

링크따라 다니며 읽어보긴 했어요
이해를 잘 못...ㅜㅜ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11:32
@돈쥬앙님에게 답글 위에도 말했지만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그걸 만회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미 그 선을 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애착이 심하면 집착이 되고 그런 집착의 끝은 좋지 않다는걸 너무 많이 보고 살잖아요.
그러니 힘빼고 즐기는게 나아보입니다. 저도 다 따라 다니면서 파악하기엔 머리가 아프고
누구가 어떻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힘들고 그럴 시간도 없네요. ^^;;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6.09 12:58
@바다소년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다만 남아있는 문제들이 있음도 당연하고 운영자분들의 결정이라 그냥 믿고 따르기엔 제 기본 정보도 부족하고, 어그로들은 징계받은 이유하나만으로 잘못을했으니 징계를 받은거란 결론으로 매듭지어질게 뻔하기 때문에 그게 열받는거죠.
게다가 최고수위의 징계가 나왔거든요
그때문에 폐쇄란 얘기도 보였구요
이러한 중대사항을 사람들의 댓글에 휘둘려 큰 징계를 당한 당주와 한 회원분을 판단하기가 썩 내키질 않아서요.

그리고 규정에 있는 단어에 딱 맞아떨어질 정도의 사안인지도 의심되구요
예로 스토킹얘기도 있었어요
허나 스토킹규정은 없었거든요

자세한 판단을 위해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아마 잘못알고 있을 사람들도 꽤 될걸로 예상하고 있구요

결론 다모앙 최초 큰 징계의 이슈입니다.
합당한가 합당하지 않은가...요

TonyStark님의 댓글

작성자 TonyStark (222.♡.124.41)
작성일 06.09 11:49
당원은 아니지만 지나가면서 남깁니다.
이번 일은 일부 회원님의 다른 이슈가 주였지만 친목화와 연계가 된 부분이 있었기에 의견을 남깁니다.

그럼에도 친목은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전세계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사에서 증명된 겁니다.

정말 작은 낌새라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도 안돼? 하나하나가 쌓여서 공고한 성벽을 만듭니다. 머지 않아 커뮤니티 전체를 아래로 보는 '의식'으로 자리 잡아갑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떠납니다.

다수가 괜히 과민 반응 하는 것은 아니예요. 작아 보이는 일도 조심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기본은 지키며 즐기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6.09 12:11
@TonyStark님에게 답글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우선 저도 친목화되고 사조직화되는것은 절대 반대하는 의견입니다.
친목을 정당화하고 그렇게 비추어졌다면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제가 바라볼때 다모앙분들은 세대를 나누지 않더라도 개인의 자유를 정말 중요시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에서도 조직 문화에 따라 본인의 직위에 따라 라인을 타거나 내사람 챙기기 등을 할 수는 있지만
이곳과 같이 자신의 내면을 비교적 자유롭게 내보이고 편안한 공간이란 곳에서 뭐하려고
친목을 하고 편가르고 끼리끼리 뭉치겠습니까?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러하다 보여집니다.
이것도 제 추측이지만 제가 관찰한 바가 그렇습니다.

다만 이런 일을 통해 오가는 날선 말들을 너무 나를 겨누는 칼로 받아들이고 맘 상해서
즐겨하던 이곳조차 상처 받아 발길을 끊어버리는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주제넘게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다들 너무 핫해지지 말고 잠시 한템포 쉬고 한결 시원해진 마음과 눈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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