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올해 역대급 더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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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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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김일성이 죽던 날
군대에서 새로운 훈련 때문에 경기도 발안으로 하루 전날 올라가서 내무실에서 자고 훈련장으로 가고 있는 중에 싸이렌이 씨게 울립니다.
김일성이 사망 했다고 했던 그해 여름
부대 옆에 있던 하천도 완전 말라 버렸고 지하수도 수돗물도 배급 시간이 정해지고 내무실이든 사무실이든 훈련장이든 선풍기 하나 없던 시절 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버텨냈는지…
병이고 간부고 낮에는 약먹은 병아리 마냥 축 늘어져서… 실시 했던 을지포커스 랜즈 (워게임) 에서 연합군이 북한군 연합군에게 대패 했습니다. 다행이 게임이라…
올해 벌써 부터 30도를 넘나드는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994년 이후에도 몇번 엄청난 더위가 있긴 했지만 그 때 군대라서 그런지 너무 강렬한 더위라 잊혀지지가 않는데 과연 올해는?
그나마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 사무실에서도 시원하고 왔다 갔다 운전하면서 더위 피하고 늙었다고 현장에 잘 안불러 주고 (땡큐) 집에가서도 사실 돈 걱정까지 해가면서 에어컨 못틀지는 않으니까요.
가끔 아침에 골프치는게 고역이긴 합니다만 그건 늙어서 할 수 있는 영업질 중 몇 안되는 것이라 피할 수 없어서 그냥 즐기자는 (누가 보면 놀러 다니는) 거라…
밖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요즘 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늙어서 더위 먹으면 답도 없어요. 시름 시름 앓아요.
댓글 11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숲1님에게 답글
그러고 보니 그 때 마소재가 유행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위 아래로 마소재 옷을 입고 다녔네요.
저도 위 아래로 마소재 옷을 입고 다녔네요.
sanga78님의 댓글의 댓글
@마이너스아이님에게 답글
저도 마소재 옷을 많이 입고 다녔던거 같아요. 요즘은 잘 안입나요?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sanga78님에게 답글
겉으로도 늙어 보이는데 그걸 입으면 더 늙어 보일까봐 안입;;;;;; 보다는 옷이 관리가 힘들어요.
sanga78님의 댓글의 댓글
@마이너스아이님에게 답글
아 그렇군요... 관리가 힘들군요. 앞의 말은 못 봤습니다.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마니님에게 답글
그게 부대마다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해당일이야 다들 까였는데 주말 부터는 또 나가더라구요.
사뿐한소리님의 댓글
이 해 더위는 잊지를 못했요. 저는 여름 계절학기를 듣느라 방학에도 학교를 나갔는데 강의실에 선풍기조차 없었죠. 아휴,... 조금만 걸어도 땀범벅이 되어 옷이 흠뻑 젖었던 날들, 다시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사뿐한소리님에게 답글
지나서야 추억이지 그때는 정말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딜리트님의 댓글
오전에 외출하고 오후 3시 집 현관문에 들어오는 순간, 저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집이 최고다" !!!!!!!!!!!!!!!!!!!!
"집이 최고다" !!!!!!!!!!!!!!!!!!!!
여름숲1님의 댓글
물론 제가 땀을 많이 흘리긴 합니다만.. 역대급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