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경로당 어르신들 잘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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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본암이셨던 전립선암쪽에서 이제 치료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으셔서 이제는 집에서 쉬시면서 몸조리 중에 있습니다. 병원적 치료가 불가하니 이젠 민간요법이닷 하면서 우스개소리로 좋게 넘어갔지만 이제 아빠가 힘드실 일이 많아지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찹찹합니다. 더워지니 잠도 많이 느셨는데 우리 어르시느앙님들도 잘 계시죠?
글 조심히 써야지와 열심했던 마음이 좀 식어지니 눈팅족으로 바뀌어 레벨도 아마 제일 낮을거 같아요ㅋㅋ 글 써봤자 경로당에 끄적이고 있네요.
커뮤니티에 들락날락 했던건 민주당원이지만 투표하고 그런 일정에 무지한 탓에 글 보면서 따라가기 위함이 일차였습니다. 펌글은 제목만 볼뿐 대락적인 흐름만 파악하지 잘 보진 않아요. 저는 다른 사람들 글을 보며 일상을 살며 “아 저렇게도 생각하구나, 아 저런 방법도 있지 아 나랑 다르구나” 등 글쓴이의 지혜와 다른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배우길 좋아해요. 그래서 글 쓰는 저부터 그래야겠다 싶어서 글 수는 적지만 그래도 일상도 이야기 하지만 아버지 모시며 살며 요양에 대한 힘듬, 처우 등을 좀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제 경로사회로 가니 가장 많이 나올 문제이기 때문이라서요. 글이 적은 이유를 넘 길게 설명했네요.
레벨업 도입 후 글이 많아서 좋긴 하지만 혹시라도 레벨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대한 오해가 있을까봐요. 물론 어그로가 가입 후 좀 묵힌후 빌드업한후 폭탄투여 이런식으로 가긴 하지만 저처럼 글 수도 적지만 그래도 나름 고민한 글을 올리고 내가 가진 생각, 의견, 이쪽업계에 있으며 배울수 있는걸 차근히 나눌수도 있는거잖아요. 레벨로 평가 안했으면 해요. 실은 레벨 시스템 들어와서 신경 쓰기 싫어서 글도 안썼어요. 저는 소통이 중요하지 레벨이 중요했던건 아니였거든요. 소통이란 수치로 따질수 없단걸 알기 때문에 신경도 안썼는데 혹시라도 경각심 차원에서 글 남겨요.
저에게 경로당은 1994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저는 1997세대지만 지니간 옛 기억을 이야기하며 현재에 살고 있지만 예전의 명곡, 책, 물건 등을 이야기하며 그 시절을 회상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특히나 부모님을 모시고 언니오빠가 터울이 10살 정도인지라 라떼는 시전에 항상 딩하는 입장이예요. 그래도 그런 이야기 속에 지혜도 있고 재미도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경로당에 들어온것입니다. 제가 부모님을 모시는 이야기도 할겸 해서요. 나중에 경로당이 뭐하는데예요? 라는 질문이 나오면 "Like 1994"라고 하고 싶네요.
넘 글이 재미없죠? 아빠 점심 드시는 시간이라 자꾸 누우려하는 아버지를 보며 후다닥 적습니다. 경로당 어르시느앙님들 더울때 더 잘드시고 몸 조심해야해여! ㅎㅎ 담에 또 아버지 주무실때 글 남길게요~~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아버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는 글 잘 읽었네요
시간 되시면 또 글 올려주세요~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딜리트님의 댓글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달콤오렌지님의 댓글
오늘은 빠른 랩업이 가능하더라구요~ 글 리젠 부양책으로 운영진이 여러 시도를 하는 모양 입니다.
전 주말 프리미엄 이벤트인가 했습니다. 순차적으로 작업을 해서 소모임에도 적용 예정이라고 합니다.
커뮤 운영 관련해서는 원래도 요구사항이 높지 않았고 특별한 상황 아니면 민감도를 높이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영원한 것도 없고 변하는 것도 없는듯 싶고,
경로당을 찾게된 각자의 생각들은 변하지 않는 거라 생각합니다. 느린 공감과 진정성에 포커싱하며 지내보아요~
('ー')/~~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도 훌륭한데, 간병은 정말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저도 결혼후 얼마 안있어서 어머니 흉부 종양 수술하실때 1주일 병원에서 지냈던 적이 있었고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장기간의 간병으로 지칠만도 하신데 밝고 바름과 동력을 찾아가시는 것 같아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모쪼록 아버님 병환의 고통이 덜 하시기를.. 노래쟁이냥님의 마음이 평안하고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잼없는 간병이야기에 선생님의 간병이 생각나게 해서 죄송한대요? 일주일도 엄청 힘드셨을텐데요.. 이제 간병 7년치라 아직은 버틸만 합니다. 그래도 잘 버텨주시는 아버지 덕에 하루하루 추억쌓기 괜춘합니다. 욕심이 아직 있는지 좀더 버텨 주시길 기도히는데 제가 더 잘해야겠지요.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 화이팅!!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필요했었는데 다모앙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집에 온 이후에도 좋은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잠시 홀딩된것이지만요. 선생님들 글을 통해서 위로 많이 받습니다. 응원주심에 그리고 댓글 남겨 주심에 감사합니다.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레벨 시스템에 대한 고민 부분은 좋은 지적이신 것 같아요. 저도 동감합니다. 각잡고 빌드업하는 어그로에게 수많은 회원들이 레벨만으로 선동당하지는 않겠지만 분명 흔들릴 수는 있다고 봅니다..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죠.
맑은생각님의 댓글
자유게시판에 음악 추천 글을 하나 올려보긴 했는데 추천1에 댓글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는 글을 쓰고 올리는 것은 경로당에만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로그인하고 자게에 댓글만 달아도 경험치를 많이 받아서 레벨2까지는 금방 되긴했어요.
간병이 쉽지는 않으실텐데 눈팅이라도 자주 오시고 짧은 댓글이라도 자주 남겨주세요.
문없는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