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우니까 추웠을 때 생각을 좀 적어 볼께요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7.14 13:43
본문
어릴 때는 부산에서 살았습니다.
단독주택이라 우풍이 심해서 겨울이면 허리 위로는 바람이 슬슬… 은 좀 오버 같고
어릴 때 집에 병환이 많아서 집에는 어린 누나와 저만 둘이서 지낼 때가 많았습니다.
아버지는 돈 벌러 어머니는 병원에서…
너무 어릴 때라 연탄을 잘 갈 줄 몰라서 불을 많이 꺼먹었습니다.
그러면 방안이 엄청 추워서 이불을 꽁꽁 싸매고 있어도 입에서 김이 날 정도로 추웠어요.
그럴때는 누나랑 부엌에서 기름 곤로를 방으로 가져와서 곤로를 켜고 밤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걸 보던 옆집 아주머니가 자주 오셔서 연탄도 갈아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생각을 하니 좀 시원해 졌습니다.
그러다가 기름 보일러로 교체하고는 겨울 추위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밖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위험하니 집콕~하세요~~
댓글 9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그저님에게 답글
금붕어는 해동? 하면 살아나는 것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아요.
이미 지난 일이겠지만 말이에요 ^^;;; 갑자기 슬프네 금붕어...
이미 지난 일이겠지만 말이에요 ^^;;; 갑자기 슬프네 금붕어...
딜리트님의 댓글
저는 겨울에 쥐불놀이가 생각이 납니다. 어찌나 격렬하게 놀았던지. 그 흉터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다행히 머리로 가려집니다만... 쿨럭.. ^^
현재는 다행히 머리로 가려집니다만... 쿨럭.. ^^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딜리트님에게 답글
ㅎㅎㅎ
저는 도시에 살아서 그런거 해보는게 어릴 때 꿈이 었습니다.
저는 도시에 살아서 그런거 해보는게 어릴 때 꿈이 었습니다.
질풍가든님의 댓글
어렸을적 겨울은 고드름도 그냥 씹어 먹었드랬죠.시골 겨울살이는 추워도 너무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질풍가든님에게 답글
제가 살았던 도시는... 그러면 안되는 곳이 었어요.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소금쥬스님에게 답글
아마도 제가 석유냄새 성애자가 된 것이 이쯤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저님의 댓글
각자 일하다가 한번씩 공장에가면
어느해 겨울 방윗목 미니 어항에 물이꽈당 꽈당 얼어
금붕어도 얼어 죽어있었더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