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소포가 오고 소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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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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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이 입대한지 이제 보름이 되었네요.
입대하고 토요일, 일요일 오후 1시반이면 어김없이 전화가 오다보니 그래도 마음도 놓이고 소식도 들어서 좋네요.
어제는 전화로 소포로 이것저것 보내달라고 긴 리스트를 불러 주더군요.
그 리스트를 보면서 이제는 군대도 정말 많이 바뀌고 세월이 흘렀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략 요청한 것이 책 두권, 본인이 즐겨 쓰던 볼펜, 4색볼펜, 형광펜, 사격용 이어플러그, 폼클랜징, 두피치료용 샴프, 세탁캡슐, USB C to C 케이블, 쉐이빙젤, 입대직전 취득한 자격증서 이 정도네요.
보급품 아니면 일체 사용 못하게 하던 세대로 당황스럽더라고요.
요청한 물품들 정리해서 아침에 마눌님이 소포를 붙여주었습니다.
퇴근하면서 전화했더니 오늘 오후에 군에서 붙인 아들의 물품이 소포로 도착했다고 하네요.
마눌님 받고 울었을까 걱정했는데 덤덤하네요.
저희 어머니 제 소포 받으시고 거의 통곡하셨다고 들었었거든요.
군대간 아들 녀석도 쿨하고, 마눌님도 쿨한데 저만 쿨하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음식도 맛있다고 합니다. 엄마 음식 못지 않다고 했나봐요.
참, 훈련소 소대장에게 연락와서 신병 부모를 위한 밴드도 있어서 공지사항이나 소식을 올려주더군요.
세상 정말 많이 변했네요.
댓글 7
맑은생각님의 댓글의 댓글
@라이센스님에게 답글
네 감사합니다. 편지도 보냈는데 각오도 훌륭하고 마인드도 긍정적이라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삶은다모앙님의 댓글
맑은생각님의 댓글의 댓글
@삶은다모앙님에게 답글
네 8월 2일에 진주에 가서 데려올 계획입니다.
가족사진 저 곡은 회사라 차마 못 듣겠어요.
나이 들고 눈물이 많아져서요.
가족사진 저 곡은 회사라 차마 못 듣겠어요.
나이 들고 눈물이 많아져서요.
맑은생각님의 댓글의 댓글
@그저님에게 답글
너무 덥고 비 많이 온 날은 훈련을 살살한 것 같더라고요. 공군이 꿀이라고 편지에 썼어요.
라이센스님의 댓글
부디 무탈하고 건강하게 군생활하다
행복하게 전역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