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도 병원에서 보냈는데 추석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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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래쟁이냥 220.♡.135.113
작성일 2024.09.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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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보냅니다.

저번주 일요일부터 아버지께서 열이 확 오르는(38도까지) 증상이 있어 해열제로 지켜보다가 화요일마다 집에오시는 가정간호사 샘이 채혈 후 염증수치가 높다고 하셔서 다음날 전번에 입원했던 병원에 부탁 드려 폐렴증상으로 입원하였습니다. 퇴원한지 3개월 만이네요. 집에서 경관영양식을 잘 드렸더니 안색이 좋아졌다고 전에 간호하셨던 조무사님과 간호사님들이 반겨주셨구요..

열은 2일만에 잡히고 염증 낮추느라 항상제를 맞으며 추석을 보내려 합니다. 크게 아프기 전에 미리 간거라 크게 위험하진 않으나 항상 느끼지만 퇴원 직전까지 안심이 안되네요.. 계속 의심하고 괸찰하는 중입니다. 

들아와서 병실에 환자들 차는 속도도 빠르고 별의 별 다양한 이유로 입원을 하시고, 응급실에도 속속들이 사람들이 많이 오니 세삼 의료대란이 맞구나 싶네요. 어르신들 넘어져서 골절.. 폐렴.. 그리고 다양한 병명의 사람들이 같이 추석을 보내게 생겼네요. 최소인원만 나와 그래도 이픈 환자들 받자고 해서 운영하는데 직원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드라구요. ㅠㅠ 

아무쪼록 추석에 아프시지 말고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건강이 최고 입니다!

이 병원 밥이 최고였는데.. 이젠 밥이 보통으로 바뀌어서 슬퍼요 ㅠㅠ


댓글 14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9.17 03:35
다른 이야기는 안할려구요..
20여년전에 교통사고로 입원했었는데
정말 밥 나오는 시간 만 기다렸어요..
밥 먹는거말구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냥 (220.♡.135.113)
작성일 09.17 06:12
@소금쥬스님에게 답글 핸드폰이 있으니 덜 지루해여 ㅎㅎ 그것보다 아버지 간병 때매 바빠서 지루할 틈이 없네요.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콩애인 (1.♡.246.156)
작성일 09.17 05:54
추석에 안 좋은일 이라고 생각 마시고. 어르신  건강 잘 챙기셔서 언능 일상으로 돌아 오시길  응원합니다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냥 (220.♡.135.113)
작성일 09.17 06:11
@까만콩애인님에게 답글 더큰병으로 번지지 않아 안좋은 일이라 생각은 안해요. 다만 가족과의 시간을 아버지께 더 드려야 하는데 병원을 감으로서 줄어드는게 아쉬워서요. 하루하루 여의시는게 느껴져서 명절땐 가족들과 있길  원했거든요. 이제 거의 치료의 막바지라 더 조심히 행동하여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해봐야죠.(항상 퇴원이야기 하면 아빠 상태가 변수가 생겨서 더 조심하게 되요)

상아78님의 댓글

작성자 상아78 (173.♡.151.177)
작성일 09.17 06:24
아픈 아버님도 돌보시는 냥님도 힘드시겠어요.
아무쪼록 아버님 쾌차하셔서 건강하게 퇴원하시길 바랍니다.
냥님도 식사잘하시고 힘내세요.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냥 (220.♡.135.113)
작성일 09.17 06:52
@상아78님에게 답글 매번 하던거고 아빠만 신경쓰면 되서 힘은 덜 들어요. 쾌차하길 저도 기도하며 간병하고 있어요.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나오는거 조금 덜 투덜대고 먹으며 힘낼개요.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요 ㅠㅠ 히잉...

삶은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삶은다모앙 (61.♡.223.158)
작성일 09.17 07:26
그래도 좋은 날 기대하시는 거지요
빠른 쾌감 기원합니다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냥 (220.♡.135.113)
작성일 09.17 19:26
@삶은다모앙님에게 답글 목요일입니다!! 휴.. 정말 목요일까지는 낙엽도 밟지 않고 조심하려구요.. 치료가 잘 되신것 같아 일단 안심입니다. 집에가면 어디서 병이 시작되었는지 점검해서 안아프시게 잘 간병하려구요! 응원감사합니다!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너스아이 (183.♡.95.227)
작성일 09.17 11:18
빠른 쾌유를 빌어 봅니다.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냥 (220.♡.135.113)
작성일 09.17 19:24
@마이너스아이님에게 답글 얼추 치료가 되셨눈지 목요일 퇴원날짜 받아놨습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에도 조심히 하려구요. 기도 감시합니다! 아이님도 건강하십쇼!

달콤오렌지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오렌지 (221.♡.28.92)
작성일 09.17 17:31
요즘 의료대란에 어르신 입원치료 잘 받을수 있어 다행이십니다. 무탈하게 잘 치료받고 퇴원하시기를요.
어르신 잘 돌보시는 냥님 소식 반갑고 마음 따뜻해집니다. 남은 연휴 힘내세요.
저는 살면서 지금까지 병원돌봄이 총 4번 있었습니다. 맨처음이 대1때 아버지 교통사고 갈비뼈 골절 입원이었네요. 언니는 다른 도시에, 오빠는 군대에, 동생은 중딩, 엄마는 가게에 계셔서 간병 가능한 사람이 저밖에 없었네요. 수업 마치고 병원 들르기를 며칠 이어졌었고, 병원밥 질리신다고 하셔서 사갔던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와 밀크쉐이크를 엄청 맛있게 드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때 뇌졸증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 중에 기억에 남는 추억 입니다. 간병은 가장 약할 때 가장 기본적인 생활을 돌봐드리는 거라서 친밀함을 나눔이 큰 듯 합니다.
나머지 3번은 어머니 자궁수술과 흉부종양수술 때였는데 어머니 수술은 잘 진행되었으나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들의 간절함과 감사함, 짠함의 느낌을 실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냥 (220.♡.135.113)
작성일 09.17 19:23
@달콤오렌지님에게 답글 오렌지님도 병원에서의 간병 선배님이셨군요! 간병을 하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먼가 찐한 정을 나누는 느낌이라 전우애가 더 생기는 느낌입니다.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도 있구요!
오렌지님의 어머님이 잘 계신다는 전제하에 어머님께서 만수무강하시고 댁내에 건강과 복이 항상 깃들기를 기도할게요!

랑조님의 댓글

작성자 랑조 (107.♡.171.53)
작성일 09.18 04:46
요즘 한국의 응급실 들어가기가 싶지 않다던데.. 그래도 더 심해지시기 전에 치료 받으셔서 다행이네요. 어르신의 쾌유를 빕니다.

맑은생각님의 댓글

작성자 맑은생각 (118.♡.73.52)
작성일 어제 13:03
다행입니다. 아버님 얼른 다시 건강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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