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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맛의 조화, 치킨을 시키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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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9.24 16:56
16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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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저녁마다 같은 음식을 먹었더니, 속에서 신호를 보냅니다.

'오늘은 다른 걸 달라,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그런 걸 달라'

화답으로 무엇을 먹을까 앱에서 잠시 찾아보고는 치킨을 시켰습니다.

세 가지 맛의 조화, 크.. 벌써부터 군침이 돕니다.

여덟가지가 넘는 메뉴 중에 세 가지를 고르는 것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 요거 요거..'

됐습니다. 시켜보고 보니 한 시간 즈음 소요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일찍 시킬 껄.. 간단히 허기를 달래며 주전부리를 먹고 있었는데,

짠, 도착했습니다. 문 앞에 놓고 가며 메세지를 보내줬습니다.

'흐흐흐, 오늘은 치킨이닷!'

하얀 봉투를 들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케이스를 열고 보니, 핫.. 이건 뭔가요.

결국, 세 가지 맛을 먹다 보면 뱃 속에서는 환상적으로 섞이게 되겠지만,

먹기 전부터 섞여 있는 것은.. 콜라도 양념이 잘 되어 있네요.

싱크대에서 콜라를 흐르는 물에 씻고, 뭐.. 그래도 국물 같은 건 없으니 다행입니다.

소금 봉투로 양념에, 노란 소스 봉투도 양념에.. 아.. 뭐, 어쩔 수 없죠.

단일 메뉴 후라이드 였다면, 이런 불상사에도 덜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쩔 수 없죠.

이해는 합니다.

음식점에서는 칸칸 잘 채워주셨겠지만, 배달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혹여 배달하는 과정에서 다치신 것은 아니겠지, 그냥 터프하게 배달하셔서 그랬겠지.. 라고 생각해봅니다.

배달 시간도 늦지 않게 잘 맞춰져서 왔거든요.

맛있게 얌얌하고, 남은 것은 냉장고에 잘 담아 넣어 놓고,

오늘.. 하.. 결론입니다.

역시 매운 걸 적당한 걸 먹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다음 날이 편한 거에요.

먹을 당시에는 신나고 좋지만..

뭐, 그렇습니다.



끝.


댓글 3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9.24 18:08
저희는 배달 음식을 안먹고 거의 다 만들어 먹습니다..
치킨도 닭만 사와서 후라이드 해먹고
배달 온 닭은 맛나나요?
너무 궁금해서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9.24 18:09
@소금쥬스님에게 답글 빈도 수의 문제겠지만, 정말 아주 가끔 시켜 먹으면 아주 환상적입니다.
물론, 달고 짜고 맵고.. 이런 게 기본 장착이다 보니, 자주 시켜먹을 수는 없을 겁니다.
더무 강렬하니까요. ^^;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9.24 18:17
그러시군요..
저도 도전 하고 싶기도 한데

치킨 시키면 3일을 먹는 사람이어서..

여기 경로당이지요..
라면 반개도 못먹어요...

그런데 체중은 상위 10%안에 들어갈겁니다

아 웃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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