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사라는 술관련 에피소드를 주로 하는 브랜드를 만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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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생긴 에피소드와 술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출판브랜드 술판사. 왜 술 전문 브랜드가 없을까? 생각하며 오로지 새로운 글과 에피소드를 취재하기위해 낮술마실 개인적인 욕망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술병에 있는 경고문 뇌졸중이 진짜 걸려서 7년을 고생하고 안좋아진 몸에 익숙해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눌 수 없는 것이 낮술이라면 낮술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윌리엄 모리스 1834-1896
(원래는 예술입니다.)
안마시던 다른 술을 마시는 것은 마시는 사람과 기억과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문제는 뭘 마셨는지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사람이 좋아 술자리를 자주 갖는자… 그냥 술이 좋은 것 뿐이다.
사람이 안주
상면발효냐 하면발효냐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라거는 만들기 더 어렵고 돈도 더 많이 든다. 싱거운 맛이라 생각해도 라거 맛있는 곳은 맛있다. 다만 술값이 너무 싸다… 술 못마시게 좀 더 비싸져야… 발포주가 싸야 하는데 이제 법 바뀌면 발포주도 비싸질판…
마음 놓고 마시는 술은 어차피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아는 사람들과 마신다.
사람으로 태어나 술로 인해 개가 된다.
먼저 간 사람 아쉬워 한 잔, 내가 가면 술 마셔줄 사람 위해 한 잔
딱 한 잔만! 초당결심
어쩌면 마지막 술자리일지도 몰라 그래서 조금 더 오래 제정신으로 있으려고 술에 물을 탔다.
막걸리주전자 들고 술 심부름을 다녔던게 40년도 넘었고 할머니가 설탕을 듬뿍넣어 마시게 했던 기억이 떠오른 것은 술때문이 아니고 이제 술마셨다고 혼내줄 육친없이 홀로 남겨진 나를 위해 술잔을 높게들어 목구멍 깊숙히 털어 넣는다.
덴디님의 댓글의 댓글
Und3r9r0unD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 잘 챙기셔요!!!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푼수크왕두님의 댓글
먼저 간 사람 아쉬워 한 잔, 내가 가면 술 마셔줄 사람 위해 한 잔
이 문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대학시절에 술은 못마셨지만 꼭지집이라고
우주회 : 비만오면 술마시는 비공식 모임이 있었더랬죠...
모르는 사람과 술한잔 기울이며 시금치, 깍두기, 콩나물을 안주삼아
술한잔하다가 누가 아르바이트 받아서 닭도리탕 쏘면 대박인날듯
이제 그렇게 같이 이야기 할 사람도 잘 없는것 같습니다.
덴디님의 댓글의 댓글
colashaker님의 댓글
여전히 재미있는거 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거의 40년쯤 전에 동부이촌동집에서 뵌적 있어요..ㅋㅋ
Und3r9r0unD님의 댓글
막걸리 한잔 하자는 말씀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