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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사라는 술관련 에피소드를 주로 하는 브랜드를 만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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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덴디 172.♡.118.197
작성일 2024.04.05 14:33
16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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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생긴 에피소드와 술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출판브랜드 술판사. 왜 술 전문 브랜드가 없을까? 생각하며 오로지 새로운 글과 에피소드를 취재하기위해 낮술마실 개인적인 욕망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술병에 있는 경고문 뇌졸중이 진짜 걸려서 7년을 고생하고 안좋아진 몸에 익숙해졌습니다.


술꾼에게 에피소드가 없을 수 없다 다만 기억을 못하는 척 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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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c리즈… 간이 약해 키핑전문 노오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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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탐정 김정일… 라벨떼고 가져와…

모든 사람들이 나눌 수 없는 것이 낮술이라면 낮술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윌리엄 모리스 1834-1896

(원래는 예술입니다.)


안마시던 다른 술을 마시는 것은 마시는 사람과 기억과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문제는 뭘 마셨는지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사람이 좋아 술자리를 자주 갖는자… 그냥 술이 좋은 것 뿐이다.
사람이 안주

상면발효냐 하면발효냐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라거는 만들기 더 어렵고 돈도 더 많이 든다. 싱거운 맛이라 생각해도 라거 맛있는 곳은 맛있다. 다만 술값이 너무 싸다… 술 못마시게 좀 더 비싸져야… 발포주가 싸야 하는데 이제 법 바뀌면 발포주도 비싸질판…

마음 놓고 마시는 술은 어차피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아는 사람들과 마신다.

사람으로 태어나 술로 인해 개가 된다.

먼저 간 사람 아쉬워 한 잔, 내가 가면 술 마셔줄 사람 위해 한 잔

딱 한 잔만! 초당결심

어쩌면 마지막 술자리일지도 몰라 그래서 조금 더 오래 제정신으로 있으려고 술에 물을 탔다.

막걸리주전자 들고 술 심부름을 다녔던게 40년도 넘었고 할머니가 설탕을 듬뿍넣어 마시게 했던 기억이 떠오른 것은 술때문이 아니고 이제 술마셨다고 혼내줄 육친없이 홀로 남겨진 나를 위해 술잔을 높게들어 목구멍 깊숙히 털어 넣는다.



댓글 8

Und3r9r0unD님의 댓글

작성자 Und3r9r0unD (162.♡.119.195)
작성일 04.05 14:38
에...그러니까....
막걸리 한잔 하자는 말씀이시죠???

덴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덴디 (172.♡.222.7)
작성일 04.05 14:41
@Und3r9r0unD님에게 답글 뇌졸중 이라는게... 내용이라서 술도 포기했습니다.

Und3r9r0un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Und3r9r0unD (172.♡.119.87)
작성일 04.05 14:43
@덴디님에게 답글 아.....ㅠㅠ
건강 잘 챙기셔요!!!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갈의눈내리는마을 (162.♡.138.32)
작성일 04.05 15:14
치사량이 병뚜껑 2잔인 저는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만 봅니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푼수크왕두님의 댓글

작성자 푼수크왕두 (172.♡.211.98)
작성일 04.05 15:26
전 소주 석잔이면 완전 숙면입니다...

먼저 간 사람 아쉬워 한 잔, 내가 가면 술 마셔줄 사람 위해 한 잔
이 문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대학시절에 술은 못마셨지만 꼭지집이라고
우주회 : 비만오면 술마시는 비공식 모임이 있었더랬죠...
모르는 사람과 술한잔 기울이며 시금치, 깍두기, 콩나물을 안주삼아
술한잔하다가 누가 아르바이트 받아서 닭도리탕 쏘면 대박인날듯
이제 그렇게 같이 이야기 할 사람도 잘 없는것 같습니다.

덴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덴디 (172.♡.119.158)
작성일 04.05 15:32
@푼수크왕두님에게 답글 그래서 막걸리를 마시는 것이었구나 제가 오지랍이 좀 있어서 남의 테이블에 있는 분들이랑 합석해서 결혼도 시키고 그런짓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런 재주는 큰 문제가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요즘은 늦게까지 마시지도 사람과 대화도 싫어하는거 같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 술친구도 점점 줄어들죠 그냥 친구도 줄고...

colashaker님의 댓글

작성자 colashaker (172.♡.34.30)
작성일 04.06 08:20
아?! ㅅㅎㅅ 님이신가요?
여전히 재미있는거 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거의 40년쯤 전에 동부이촌동집에서 뵌적 있어요..ㅋㅋ

덴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덴디 (172.♡.223.144)
작성일 04.06 08:43
@colashaker님에게 답글 세상에 반갑습니다. 40년 전 인연이라니… ㅎㅎ 경로당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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