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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테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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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119.♡.22.169
작성일 2024.05.01 22:40
2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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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가 나올 때가 됐는데...

똥손인 저도 즐길 수 있었던 게임^^

다들 한판 지나면 러시아댄서가 

까프카즈 춤 추던거 생각나시죠?

그리고 위에서 블럭이 빠르게 떨어질 때 

나던 빨라지던 배경음악

이것도 못 배울 뻔 했어요.

순전히 오락실 아저씨의 지원으로 테트리스 귀신이 되었답니다~

맨날 놀러오는 애가

동전 넣자마자 죽고 또 죽고

그래도 담날 점심시간에 또 놀러오고 그러니

아저씨가 제가 불쌍했던지

옆에 앉아서 비결을 찬찬히 설명해주시고

동전을 한움쿰 오락기에 올려주시고~~

한 이삼일 아저씨 총알의 지원으로 익혔어요^^

그 당시 학교 앞 오락실 인심이 이렇게 후했죠.

아니 식당 이모들의 인심도 후하기 그지없었죠.


테트리스가 9판인가 고비만 넘으면 쉬워져서 30판 중후반쯤 하고 있으면

뒤에서 병풍처럼 구경하고 그랬답니다.

라이덴도 시작하자마자 죽는 애가^^

댓글 11

junja91님의 댓글

작성자 junja91 (192.♡.96.218)
작성일 05.01 23:28
테트리스는 게임 업계에서는 좀 늦은 편이긴 하지만, 게임 업계에 전해진 충격파로 보면 손에 꼽히는 작품일 겁니다.
심각한 중독성의 게임으로, 당시 IBM-PC 로 나와서, 미국 직장인들이 몰래 게임 하다가 ESC 를 누르면 바로 텍스트 모드로 전환되어서, 그 당시 업계 표준인 Lotus 1-2-3 스프레드시트 화면으로 전환되게끔 하는 "보스 키" 가 만들어져 있었거든요. 항간에는 "소련이 미국 기업의 생산성 하락을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만든 중독성 쩌는 게임" 이라는 소문이 있을 지경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유명한 모든 8비트, 16비트 컴퓨터에 모두 이식되었고요, 심지어 애플 II 버전도 있어서, 저도 해 봤습니다.
역시나, 인간의 본능은 정말 무시무시해서, 원래 배경화면을 까내고, 야구 사진을 넣은 버전도 있었고... 저는 왜 이런 걸 다 알고 있을까요...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01 23:32
@junja91님에게 답글 와~~ 대단하십니다!
게임학 박사십니다.
정말 중독성 쩌는 게임 맞았습니다. 나중에 헥사곤. 입체테트리스까지....^^;;

란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초 (172.♡.94.2)
작성일 05.02 09:38
@junja91님에게 답글 야구버전을 기억하신다는 대목에서 신뢰도가 팍팍 올라갑니다.  영어단어는 까묵어도 이런거는 몬 까묵죠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갈의눈내리는마을 (114.♡.182.211)
작성일 05.02 10:31
@junja91님에게 답글 이런 얘기 어디서 듣겠습니까? 넘나 재밌어요~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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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02 01:34
다른 누군가에게 답글 테트리스 영화가 다 있나?
찾아봤더니 최근 영화네요.
흥미롭겠는데요~
덕분에 알아갑니다. 감솨르~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작성자 비가그치고 (124.♡.186.219)
작성일 05.02 00:43
이게임얘기 왜 안나오나 기다렸어용ㅎㅎ
제 중딩시절은 별밤과 테트리스로 채웠는데..
그립네요~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02 01:33
@비가그치고님에게 답글 저는 별밤은 잘 안들었어요.
아 별밤 디제이가 누구였어요?

비가그치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가그치고 (124.♡.186.219)
작성일 05.02 06:40
@도미에님에게 답글 말하고 똑같이 생긴 분이요ㅋㅋㅋㅋ
실물보고 깜짝 놀랐었네요. 진짜 영락없는 말이더라고요ㄷㄷ

랑조님의 댓글

작성자 랑조 (108.♡.171.113)
작성일 05.02 01:23
오락실 아저씨가 천사시네요~ 물론 그 전에 많이 동전을 넣으셨겠지만~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02 01:31
@랑조님에게 답글 ㅋㅋㅋ 호구 vip 유인 차원이었을까요?

별이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 (118.♡.174.38)
작성일 05.03 02:15
주인 아저씨의 큰그림 이었을끼요
홍보모델로 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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