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제출 예정입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5.03 16:38
본문
사직서 쓴다는게 제 업종에서는 뭐 대단한건 아니구요.
프리랜서로 좀 일하다가 제대로 된 회사에서 한번 일해보자 하고 지금 회사에 입사했거든요.
적은 나이도 아닌데 운이 좋았죠.
입사하고 보니 나이는 위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직급은 중간 정도이고.
퍼포먼스는 아무래도 요즘 젊은 애들 못따라가겠고.
그래서 그만 두고 다시 프리랜서 할려구요.
앞으로 일할 수 있는 내 안의 배터리는 3~4년 정도 수명만 남은 것 같고.
그 동안 일 끊기지 않고 쭉 하면 좋겠는데, 끊겨도 어쩔 수 없구요.
이제 진짜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가봐요. (71년 생 입니다. 아직 어리죠? ㅎㅎ)
프리랜서보다 정규직이 좋은건 외부 업체랑 미팅할때 네임벨류(?)가 있어서 상대방으로 부터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건데, 이것도 뭐 하기 나름인지라 어떻게든 잘 되겠죠.
별로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좋은 타이밍에 탈 없이 사직서를 제출하느냐 이건데... 벌써 회사에 소문이 다 난 것 같아서 조금 난감합니다.
저를 담당하는 매니저 한사람 한테만 살짝 의견을 비췄는데, 그 양반이 동네 스피커일 줄이야...
역시 아무도 믿으면 안되요.
댓글 11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
다 아시겠지만, 회사에선 보는 눈이 상당히 많아요.
특히 업무외적인 것은 말씀하지 않는 게 좋아요.
힘내세요~
특히 업무외적인 것은 말씀하지 않는 게 좋아요.
힘내세요~
BonJovi님의 댓글
글을 읽어보니 여러가지 고민이 많으실 법 합니다. 문없는문님도 말씀하셨지만, 당분간은 외부 상황이 어찌 변할지 아무도 장담 못할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 안의 배터리... 이 부분이 무척이나 공감이 되네요. 모쪼록 최선의 길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얍!" 이 아니라... "앙!" 을 해야겠군요.
junja91님의 댓글
아무도 믿으면 안 돼요. 그 사람이 발등을 찍어요.
100% 좋은 사람도, 100% 나쁜 사람도 없어요.
프로니까, 척 지지 말고, 너무 가까이도 말고, 서로 주고 받을 것만 생각해야 해요.
... 저 한테 하는 소리예요.
100% 좋은 사람도, 100% 나쁜 사람도 없어요.
프로니까, 척 지지 말고, 너무 가까이도 말고, 서로 주고 받을 것만 생각해야 해요.
... 저 한테 하는 소리예요.
곡마단곰탱이님의 댓글
아직 내시지 않으셨다면, 굳이 내실 필요 있을까요?
언제나 온실밖은 항상 비바람과 천둥 번개가 내려치고, 사기꾼들은 "난 몰랐어"라며 천연덕스럽게 건수 올리려고 덤벼들구요. 좀 더 구체적인 계획과 Plan B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알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Manage your manager라는 서양 속담처럼, 매니저를 고장난 스피커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도 있구요.
언제나 온실밖은 항상 비바람과 천둥 번개가 내려치고, 사기꾼들은 "난 몰랐어"라며 천연덕스럽게 건수 올리려고 덤벼들구요. 좀 더 구체적인 계획과 Plan B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알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Manage your manager라는 서양 속담처럼, 매니저를 고장난 스피커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도 있구요.
비야와라님의 댓글
걱정 감사합니다.
다행히 플랜비는 있지요.
9월부터 같이 하기로 한 일도 있고, 그 일 끝나면 또 20개월짜리도 예약해놔서…그것까지 끝내고 은퇴할지 말지 고민할려구요.
당분간 걱정은 없어요.
/Vollago
다행히 플랜비는 있지요.
9월부터 같이 하기로 한 일도 있고, 그 일 끝나면 또 20개월짜리도 예약해놔서…그것까지 끝내고 은퇴할지 말지 고민할려구요.
당분간 걱정은 없어요.
/Vollago
문없는문님의 댓글
힘들더라도...
작은 우산에라도 우선 1~2년은 비를 피하시는게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프리랜서 하셨으니, 바깥에 비오고 추운거 잘 아시잖아요.
말은 말이고, 소문은 소문일 뿐이고... 부담갖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