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곡] 베토벤 심포니 9번
junja91

Lv.1 junja91 (192.♡.96.218)

2024년 5월 6일 AM 08:46 · 수정됨(19:12)

조회 297 공감 0

믈론 다른 분이 올리셨던 것을 압니다.

저에게 이 곡이 인생곡인 이유는, 제가 연주했던 곡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악 전공 아니고, 클래식 음악을 배운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 합창단 경험이 있고, 그 덕에 많은 다양한 곡을 연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베토벤 9번은 그 중에서도 특히 특별히고, 많은 좋은 사람들과 같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이기도 했고,

그리고, 리허설 마지막 시간에 마에스트로의 한 마디, “여러분과 같은 훌륭한 뮤지션과 같이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밖에 나가면 일개 쭈구리에 불과한 저에게 뮤지션이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지금도 무척 감개무량 합니다. 

댓글 (15)

  • 비가그치고

    비가그치고 Lv.1

    24.05.06 · 124.♡.186.219

    고딩때 이 곡을 꼭꼭 씹어서 떠먹여주시던 음악쌤이 생각납니다. 진짜 낭만을 아시는 예술가셨죠..
    비오는 월욜 클래식이 이렇게 또 어울리네요ㅎㅎ
  • junja91

    junja91 Lv.1 → 비가그치고 작성자

    24.05.06 · 192.♡.96.218

    아는 만큼 들린다는 클래식이니만큼, 좋은 선생님으로부터 좋은 음악을 배우신 만큼 인생이 풍요로워지셨을 것 같습니다.
  • 도미에 Lv.1

    24.05.06 · 119.♡.22.169

    밖에만 나가면 왜 일개 쭈그리십니까~~

    밖에 나가면 당당한 한 사람의 시민인거죠~

    세상에 쟁쟁한 사람들이 있죠...
    세상. 쟁쟁. 사람. 있.. 이 단어들이 의미값을 담당하지만
    '에'와 '한'과 '들'과 '다' 가 없다면
    위에 의미소들이 잘난 척 해봐야 서로 연결이 되어 관계가 설정되지도 않고 문장으로 작용할 수도 없습니다.

    일개 시민인 우리가 바로 주목 받는 의미값은 없어도 연결사란 말입니닷!
  • junja91

    junja91 Lv.1 → 도미에 작성자

    24.05.06 · 192.♡.96.218

    그렇네요. 덕분에 오늘 하루는 쭉 펴고 살아 보겠습니닷!
  • 도미에 Lv.1

    24.05.06 · 119.♡.22.169

    저는 듣기만해도 전율이 이는 곡을
    직접 부르기까지 하셨으니....
    그 전율을 몸으로 토해내는 기분은 얼마나 경이로웠을까... 몹시 부럽습니다~
    {emo:damoang-emo-025.gif:50}
  • junja91

    junja91 Lv.1 → 도미에 작성자

    24.05.06 · 192.♡.96.218

    토해냈다는 표현이 참 와닿네요.
    {emo:onion-063.gif:50} <== 물론 이런 것은 아닙니다.
  • 문없는문 Lv.1

    24.05.06 · 118.♡.228.226

    와... 대단하세요~
    부럽습니다. ^^{emo:onion-104.gif:50}

    베토벤 9번은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미치고 싶을때 뇌를 폭발시켜주고 난 후 릴렉스를 안겨주고...
    무언가에 집중할때 익숙함으로 백그라운드 바하의 밋밋함을 대체해 주기도 하고...
    어것저것 듣고 보다가 익숙한것을 듣고자 할때 쉽게 떠오르고...
    진지하고 열정적인 합창단원의 표정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고...
    온몸에 땀을 폭포수 처럼 흘려내리는 지휘자의 열정을 볼 수 있고...
    다시한번 마음에 희망이 필요할 때... 마음을 단단하게 채워줍니다.
    고마운 곡이기도 합니다.

    좋은 곡 추천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올렸던 것은 인생곡의 의미는 아니고, 아주좋아하는 곡의 의미입니다. 인생곡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
  • 연랑 Lv.1

    24.05.06 · 211.♡.166.65

    {emo:damoang-emo-023.gif:50} 대단하시네요. 혹시 어떤 악기 연주하신건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 junja91

    junja91 Lv.1 → 연랑 작성자

    24.05.06 · 192.♡.96.218

    죄송해요. 악기는 못 합니다. {emo:damoang-meme-034.gif:50}
  • 샤갈의눈내리는마을 Lv.1

    24.05.06 · 114.♡.182.211

    와우~ 연주자님~ 🎵🎶🎼
    {emo:onion-008.gif: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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