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곡] 리치블랙모어 / maybe next time /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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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플레이리스트에는 엄청 다양한 노래들이 들어 있습니다.
주로 듣는건 가요, 메탈, 하드락, 락, 팝, 뉴에이지, 일본가요이긴 합니다만..
이박사, 체코민요나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연주를 넘어, 이걸 왜 듣냐고 항상 혼나는 '통영개타령'..까지.. 저의 인생 노래는 노래였나 한개만 꼽아보자.. 는 마음으로 한참전의 저를 마주한 아주 좋은 시간을 갖었었습니다..
원래 딱 떠오른 노래는 아이언메이든(iron maiden)의 런투더힐(run to the hill)이었습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저는 왠지 서양문화 나 락음악이 세련되고 멋있게 느껴졌고 조용필등 당시 한국음악은 세련되지 못하게 느껴졌었습니다.
한국락음악은 뽕끼와 블루스기운이 참 촌스럽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죠(그 맛을 알기엔 너무 어렸던거죠)
그러다가.. 고등학생이되고..게임만들고싶어서 이과 진학하였던 저를,
미술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셔서 "요놈 미대 보내라.." 하고 부모님을 설득하여
미대진학을 위한 그림 공부를 했는데...
암튼 그때도 맨날 헤비메탈 음악만(락발라드 라는 건 극혐.(극혐하는게 또 멋인줄 알던 시절임 ㅋ)) 엄청 듣고 지내던차에..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뭔가 감수성이 변화를 일으키던 시절이었던거 같은데..
요 연주곡 ( 레인보우/ 메이비 넥스트 타임 / 독일어제목이 있긴한데 굳이..) 을 듣고.. 뭔가 화앙...하고 느낌이 왔어요.
그리고는 요 노래만 카세트 테이프 앞뒤면으로 계속 반복녹음하여 한달내내 줄창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뭐 아무 음악이나 다 듣습니다.
집사람님께서 제가 듣는 노래는 대체로 청승맞다고 하시는데.. 전 청승맞고 젖어드는 음악, 노래가 좋아요.
아..그리고 저 아래 제가 근황 이야기하며 1973이란 노래를 링크 걸었는데 그건 인생곡은 아니고 그냥 그날 기분에 듣기좋은.. 노래여서 여러분도 들으시라고 추천했던 것입니다.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모니터너머로라도 짠! 젖어봅시다! 던져!
연랑님의 댓글
고등학교 들어와서 들국화 이문세 유재하를 알았습니다.
대학들어와서는 언더그라운드(요즘은 인디음악이라 하죠) 를 많이 들었습니다.
뭐 그때는 음악감상 보다는 부르는걸 많이하긴 했습니다.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
동생의 노래탑을 언젠간 만들 예정인데
동생이 노래를 좋아했던 지라
많은 노래들과 함께
이 노래도 넣을 생각입니다.
검색해보니 이 노래는 레인보우 시절 노래였군요.
(덧붙임) 놀라운건 위 제목에 레인보우라고 써 있네요... ㅋㅋㅋ^^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언젠가 만들예정이라는 말씀에서 엄숙한 기분이 듭니다.
레인보우가 참 한두곡만 꼽기 어려울만큼 대단했었던거 같아요..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공원에 가면 그런 겁니다만,
동생의 유골을 뿌린 바닷가 언덕에 그런 거 하나 만들어 놓으면...
제가 없더라도 누군가가 동생을 추억해 줄 것 같아서요.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BonJovi님의 댓글
"모를 수 없는, 잘 알지만 들을수록 새로운, 역시 들을때마다 빠져드는..." 정말 잘 들었습니다.~ colashaker님.~~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모처럼 찾아 들었더니 저도 고딩때로 살짝 돌아갈수 있었어요.
타임머신 별거없네요..ㅋ
옛날 노래들으면 과거로가고..
문명6나 크킹3같은거 한번 하면 미래로 쑹 가버리고..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BonJovi님의 댓글의 댓글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미선나무님의 댓글
듣고 또 듣다가 자야지..
따릿따릿... 으허ㅣㅁㅎ대ㅜ페[ㄷ 너무 좋다 흑흑 감사감사!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
음악은 많이 몰라도 이름만은 다....
황병기 선생님의 가야금 연주도 들었지만
통영 개타령은 첨입니다. 털썩(무릎 꿇는 소리...)
그렇다고 제가 음악을 정말 많이 듣거나 아는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언젠가 반드시 콜쉑님이 만들어 주신 콜라에 럼을 넣어 흔들어준 술을 마시며
딥 퍼플 음악을 들을 날이 오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