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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곡] 무한궤도 -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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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2024.05.07 09:28
196 조회
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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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빠지면 섭하죠.


제가 무려 처음으로 LP 판을 구매한 앨범이 "무한궤도" 였고, 이 첫 구매 LP판은 저희 집 턴테이블에 올려 들어보기도 전에 잃어버렸습니다. 이 어리석은 중딩은 처음으로 LP판을 용돈을 아껴 구입한 기쁨에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오락실에 들렸고, 그날 따라 신들린 듯이 점수를 갱신한 기쁨에 취해, 오락기 위에 LP판을 올려 둔 것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집으로 향했죠...네...방에 들어와서야 기억이 난 저는 바로 달려갔지만, 있을 리가...다시 LP를 사지는 못하고, 저렴한 TAPE로 늘어질 때 까지 들었다는 슬픈 추억이 있습니다. 크흙...




이 노래에 대해서는 설명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이고, 마왕의 첫 시작이자 그 이후 수천번을 다른 버젼으로 들어온 명곡입니다. 특히, 생방송으로 이 노래를 접했을 때의 충격은...그냥 듣자마자, 이게 우승이라는 것을 직감했으니까요. 제 사춘기의 시작은 이 노래부터 시작되었답니다.


그 외의 마왕의 명곡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소개해 주시겠지요? 


PS. LP판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궁금한 분들은 추가 참고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내용물은 지금까지 몰랐어요. 비닐도 못 뜯어서. ㅠㅠ) 



댓글 28

란초님의 댓글

작성자 란초 (172.♡.94.16)
작성일 05.07 09:52
제 버킷리스트가 이노래에 맞퉈
롯데 자이언츠 3루에서 치어리딩
하는겁니다 ㅋㅋ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1:29
@란초님에게 답글 치어리딩 명곡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즈질 체력으로는 1분 버티기도 어렵죠. ㅋㅋㅋ
화이팅입니다.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갈의눈내리는마을 (114.♡.182.211)
작성일 05.07 10:07
이 노래 들으면 들썩들썩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1:31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에게 답글 자동으로 자세를 잡고,
팔을 마구 휘두르게 되죠. ㅋㅋ

뿌앵님의 댓글

작성자 뿌앵 (121.♡.238.221)
작성일 05.07 10:42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은데 당시 라이브로 봤었던거 같습니다 ㅎ
전주 딱 들리는 순간 얘들이 우승이구나 싶었어요.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1:31
@뿌앵님에게 답글 맞아요. 그 때 아마 티비 앞에 딱 붙어서 보다 지쳐, 그냥 그만 볼까 하다 전주만 듣고 게임 끝났다 싶었어요.

oHrange님의 댓글

작성자 oHrange (112.♡.171.100)
작성일 05.07 11:14
으아.. 잃어버린 LP판!! ㅠㅠ  통한의 추억이겠네요.
다뫙 글 읽으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할때는 타임머신으로 그때로 돌아가서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들던데.. 이 LP판은 꼭 가서 찾아오고 싶겠어요 ㅎㅎ
돌이켜보면.. 80년대,90년대,00년대 거쳐오면서 신세계를 영접한듯한 감탄을 느꼈던 대상들이 있었네요.
신해철님의 대학가요제 '그대에게' 무대와 그의 음악들도 그 중 하나 였습니다.
대학때는 한밤중 라디오로 '마왕' 패밀리(남궁연 님 등..) 이야기와 음악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들도 많았었는데...
이제 추억으로만 함께할 수 없음에 슬픕니다.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1:32
@oHrange님에게 답글 요새 유행하는 타임 슬립물 스토리라면, 그 때로 제가 타임슬립해서 챙겨서 들고 왔습니다.
포장도 안 뜯었으니 중고가 좀 나오겠네요. ㅋㅋㅋ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작성자 비가그치고 (124.♡.186.219)
작성일 05.07 11:27
아... 제가 다 안타깝네요.. 무한궤도 LP판..ㅜ

그런데 신해철이 저렇게 아가아가하게 생겼었네요
다시 봐도 새삼 신기합니다ㅎㅎ
그리운 마왕ㅜ♡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1:33
@비가그치고님에게 답글 정말 그리워요.
공일오비, 넥스트... 그리고, 몸이 불어난 후에는 노래보다는 강연이 더 멋졌죠.

도미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119.♡.22.169)
작성일 05.07 11:32
무한궤도 보다 에이왁스님의 스토리가 더 재밌네요. 파노라마처럼 그날의 오락실과 위에 얹어둔 엘피 판이 지나갑니다.
저도 오락실 위에 두고 온 것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1:34
@도미에님에게 답글 그러게나 말입니다. 오락실을 끊을 수도 없고...ㅎㅎㅎ
그러고 보니 요새는 오락실 보기 어렵네요.

님의 댓글

작성자
작성일
[삭제된 댓글입니다]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3:18
다른 누군가에게 답글 무한궤도 1집 다른 노래들도 나름 명곡들이 많죠.
예를 들면, "여름이야기" 같은...

****

나^20+a

여름날 햇빛 속에 옛 동네를 걸어가다
건널목 앞에 있는 그녀를 보았지
조금은 변한 듯한 모습 아쉽긴 했어도
햇살에 찌푸린 얼굴은 아름다웠지

너의 손을 잡고 말을 하고 싶어도
소중한 기억 깨어 질까봐 그냥 다시 돌아서
잊어버렸던 첫 사랑의 설레임과
떨려오는 기쁨에 다시 눈을 감으면
너는 다시 내 곁에 예쁜 추억으로 날아들어
내 어깨 위에 잠드네

https://youtu.be/6c32E_4hq6s?si=NG7-3NJYqjRHFBhg

oHrang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Hrange (112.♡.171.100)
작성일 05.07 13:23
@Awacs님에게 답글 엄숙한 사무실에서 이어폰 끼고 이 노래 들으며 혼자 잠시 신났네요~

연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07 13:58
@Awacs님에게 답글 이 노래도 못들어본지가 수십년이네요 ㅋㅋㅋ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5.07 16:55
@Awacs님에게 답글 그대에게도 좋아하지만 솔직히 이곡을 더 좋아했습니다. ㅠㅠ

BonJovi님의 댓글

작성자 BonJovi (115.♡.169.79)
작성일 05.07 13:15
올 것이 왔네요.~ '그대에게'. 언제 들어도 항상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멜로디와 목소리 같습니다.
말씀하신 무한궤도 1집의 LP는 저도 구입해서 잘 듣고 있다가, 2000년 초 즈음에 본가 이사를 몇 차례 하면서 가지고 있던 모든 LP와 함께 행방불명 되었습니다. LP를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200장 정도는 되었던 것 같은데... ㅜㅜ 지금도 엄청 아쉽습니다요. ㅜㅜ;;;
명곡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듣겠습니다.~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3:20
@BonJovi님에게 답글 그 무렵에 본조비 노래도 엄청 들었는데...올려 주실거죠? ㅎㅎㅎ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07 13:51
제가 수시로 경로당에 음악 하나씩 올렸었었는데,
인생곡에 많은분들이 다시 언급해주셔서 기부니가 좋습니다.
전 소싯적에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는 꼭 잊지않고보는 편이었는데요.
마지막까지 대상감이 안보여서 올핸 좀 그렇다 하는데 마지막곡에 그냥 뻑가더군요...
무조건 대상이다. 확신을 들게 한 노래는 그대에게 가 유일했던 것 같습니다.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3:55
@연랑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사람들 듣는 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순서라니...무슨 조용필도 아니고 ㅎㅎㅎ
맨 처음이었으면 김빠졌을 것 같습니다.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작성자 구르는수박 (39.♡.231.227)
작성일 05.07 14:00
어흑 ㅠㅠ LP판 아까워라…
저는 신해철2집 LP 샀었어요! ^^
아까운 마왕 ㅠㅠ 너무 일찍 가셨어요. ㅠㅠ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05.07 14:02
@구르는수박님에게 답글 흙흙... 누구를 탓하리요...
근데, 휴대성 때문에 그 이후에는 LP는 소장용이고, 대부분은 테이프로 들었죠.

저작권 개념이 희미하던 그 시절,
학교 앞 레코드 가게에서는 LP판을 사면, 공테이프에 LP판을 떠주는 써비스가 있었다고 삼촌이 말씀해주시네요. ㅋㅋ

바다소년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222.♡.150.227)
작성일 05.07 17:32
드디어 기다리던 끝판왕이 나온느낌입니다.
우리 해철이형님 너무 좋아요.
친구들과 퀴퀴한 노래방에서 손기타치면서 부르던 노래들이네요.

클스님의 댓글

작성자 클스 (14.♡.95.30)
작성일 05.07 19:36
아~ 이거 라이브로 봤다고 옆에서 삼촌이 그러시네요.

키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키단 (222.♡.80.154)
작성일 05.07 21:14
그 시대에 또 없는 명곡이죠...

릴렉스님의 댓글

작성자 릴렉스 (211.♡.195.196)
작성일 05.07 23:13
듣자마자 이거다 싶은 노래였죠. 언제 들어도 씐나요!

랑조님의 댓글

작성자 랑조 (72.♡.40.71)
작성일 05.07 23:22
마지막 팀의 전주 나오고 다들 난리가 났었죠 ㅎㅎ 해철이 형님 그립습니다 ㅠㅠ

맑은생각님의 댓글

작성자 맑은생각 (118.♡.2.20)
작성일 05.09 07:22
신해철이 대학가요제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작곡했다고 하지요. 전주에서 일단 승부수를 띄웠고, 결과는 성공적이였죠. 웅장해지는 정말 레전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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