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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2024.05.11 12:31
184 조회
5 추천

본문


사랑이 깨지고

술이 깨어 보면

오글거리고 부끄럽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별거 아닌 일이 그렇게 크게 보이는 지요.

지난밤 자정 넘어 쓴 글은 자삭하려 했지만, 다음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부끄러운 삶이라 남에게 보이기 싫은 거였는데....암튼


이놈의 술이 웬쑤입니다.

가뜩이나 말랑한 가슴인데

술만 마시면 말랑이 흐느적이 되어버리네요.

댓글에서 위로 얻었습니다. 진짜루 다가.... 갑자기 짜장 땡기네요. ^^


그리고 오늘 알았습니다.

제가 술을 자주 찾았던 이유가

가슴에 채워지지 않은 무언지 모를 빈자리가 있었다는 것을....

그것이 알콜이 아니라는 것을요.


올해는 그게 뭔지나 찾아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댓글 18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5.11 12:37
수리웬쑤~
따땃하고 맛난거 드세요~~~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2:56
@Java님에게 답글 술국 좀 사주십시요.^^

Jav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5.11 13:22
@비치지않는거울님에게 답글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작성자 비가그치고 (124.♡.186.219)
작성일 05.11 12:40
멋진 글이었고 이 글은 더 멋지십니다.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2:57
@비가그치고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부끄러운 글을 올려 오늘 하루 얼굴 화끈할 것 같습니다.

님의 댓글

작성자
작성일
[삭제된 댓글입니다]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2:59
다른 누군가에게 답글 콩나물 사다가 찐하게 끓여 한 드링크 하렵니다.^^ 동지여~

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작성일
@비치지않는거울님에게 답글 [삭제된 댓글입니다]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3:05
다른 누군가에게 답글 비온답니꽈? 우하하하.
술은 역시 우중에 마시는 술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미나리 사논 거 있으니 미나리전 부치고
콩나물국은 한 다래 끓여 시원하게 얼려둬야 겠습니다.
일기예보 감사합니다.

도미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119.♡.22.169)
작성일 05.11 13:43
요즘 애니메이션 아바타 정주행 중인데요.
며칠 전 Who are you?
What do you want? 라는 질문에 뜨끔했습니다.
예전 숭산스님과 현각스님의 질문에 망연자실 했는데 저는 다시 제자리입니다....

저도 요즘 화(슬픔. 나태. 무기력. 중독. 분노.좌절이 다 화의 한 형태입니다)가 넘칩니다. 마음이 지금 여기 있지 못합니다.

자게에 유시민쌤의 말씀이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과 같습니다만...저는 눈을 질끈 감고 있습니다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4:20
@도미에님에게 답글 작년에 어떤 단계가 왔더랬습니다.
학생시절 내 마음이 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그런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주변 사람( 사실은 제 마음 탓 ) 때문에 극심한 우울과 성냄을 경험하고 말았습니다.
왜 마음 닦는다는 사람들이 산으로 가는 지 알게됐습니다.
도미에 으르신은^^ 그래도 경로당 현자에 속하시니 잘 다스리리라 생각합니다.
눈을 질끈 감았으면 눈을 질끈 뜨게 되겠죠? 아마^^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119.♡.22.169)
작성일 05.11 15:21
@비치지않는거울님에게 답글 허허~~ 은근 슬쩍 막내 드립 앙대~~

제가 한참 어린 막내란 말임미대이~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5:23
@도미에님에게 답글

별나라아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별나라아톰 (125.♡.232.246)
작성일 05.11 13:49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11 13:57
토닥토닥 괜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4:22
@연랑님에게 답글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콩애인 (1.♡.246.156)
작성일 05.11 14:36
지난밤글 잘 읽었습니다~ 전 마지막 운동 세대라 할수 있는  87 학번입니다 
글 여러곳에서 공감해서 좋았습니다
해장 잘 하셨을거 같고  주말 편안히 보내세요~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4:46
@까만콩애인님에게 답글 같은 시대, 같은 아픔을 경험한 인연이군요.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미선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선나무 (121.♡.174.61)
작성일 05.11 18:15
시는 고민걷어가 때로 붓을 잡았고
술은 가슴적셔줘 자주 잔을 들었지.
조선시대 학자 권필씀.
술은 이맛에!
경로당에 글쓰기는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11 18:30
@미선나무님에게 답글 와..... 멋진 시를 알고 계셨네요.
이 시를 제가 하루 전에만 알았더라도
한 번 써먹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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