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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줄펌글 씨리즈#1 푸른알약 - 7. 반복을 발견하는 생각의 도구, 이론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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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니즈 119.♡.141.29
작성일 2024.06.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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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줄한당 소모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다가 싸커라인 게시판에서 같이 읽어볼만한 가치로운 글을 찾아서 다모앙에 소개해보는 것을 기획해보았습니다. 

그 시작으로 싸커라인 필명 '푸른알약'님의 인공지능 관련 시리즈물의 챕터 1을 저자의 허락을 구하여 퍼왔습니다. 저자의 설명과 같이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고 작성된 펌글이라는 점 이해해 주시고,내용의 무단 전제나 도용 및 다모앙 이외 사이트로의 전달은 금지되니 관련하여 필요하신 분들은 원문 링크를 통해 저자의 동의를 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음에 양해를​ 구합니다. 내용이 쉽지 않아 친구와 대화하는 형식을 빌었습니다.)

생각에 대해 좀 생각해봤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 그냥 하는 거지 했을 거 같아. 그럼 공부는 어때? 공부는 생각으로 하는 거잖아. 근데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면서 공부가 되나? 그런데도 우리는 공부 열심히 해라 소리를 듣고 자랐고, 소리를 하면서 살지. 

좀 웃긴 일이야 자전거 타는 법을 모르는 아이에게 자전거를 열심히 타라니.. 넌센스야. 하드웨어가 좋은 아이들은 저절로 습득이 되지만 보통은 그렇게 되질 않으니까. 방법도 모르면서 재능이 없다고 공부를 접는 사람도 어쩌면 제법 있었을거야. 하지만 그건 학생 탓도 아니고 선생님 탓도 아니지, 선생님도 그런 걸 배운 적이 없으니까.

이제 본 이야기로 들어갈텐데 만약 이 시리즈를 처음 본다면(링크) 에서 이전 글을 처음부터 읽고 오길 권해. (보기 편하라고 조회수 터진 글도 다 지워놨어 ㅜㅜ) 아니면 최소한 바로 직전 글인 ‘#6. 생각을 생각하다’ 만이라도 확인하고 오면 좋겠어. 문제의식이 담긴 글이거든.

앞에서 차이점은 공통점을 식별하고 난 뒤에야 식별이 가능하다고 했었지. 쌍동이 사례는 반복을 발견할 때까지의 시간이 극단적으로 느리게 흐르기 때문에 이 순서를 쉽게 알아챌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단시간 혹은 거의 찰나에 패턴이 인식되기 때문에 이 순서를 확인하기 힘들어. 하지만 패턴을 인식할 때는 예외없이 이 순서대로 이루어지지.

그리고 일단 공통점이 발견되고 나면 남은 부분은 전부 차이점이 돼. 즉 패턴 인식의 결과는 공통점과 차이점이라는 ‘두 종류’의 정보뭉치를 만들어낸다는 거지. 중요한 점은 공통점은 최대한 많이 찾아야 된다는 거야. 같은 부분의 범위가 가장 크게 만들라는 거지. 그래야 비로소 진정한 차이점이 드러나. 연습을 한 번 해볼까? 사람과 동물. 두 개념을 가지고 패턴 인식을 해보자. 뭔지 알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자는 얘기야. 답은 많이 아래로 내려놓을테니까 꼭 직접 한 번 해보길 바래.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봤어. 같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고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을거야. 특히 차이점 쪽에서 다른 결과가 제법 나왔을 텐데 공통점을 먼저 짚고 가자. 항상 그게 올바른 순서니까. 사람은 동물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념이니까 두 개념의 범주가 가장 넓어지는 구간은 동물이 돼. (이걸 개념 내포의 최대공약수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어려우면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니까 넘어가도 돼) 

이제 동물이라는 개념 자체가 공통점이 되었으니 동물에는 차이점이 없는 거야. 마지막으로 사람이라는 개념에서 동물에 해당하는 속성을 모두 제거하면 남는 것은 전부 차이점이지. 그리고 각자의 기준에 따라 부각하고 싶은 차이점이 다를거야. 그걸 차이점 칸에 반영하면 돼. 보통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들 하니까 차이점에 생각이라는 걸 남긴 것 뿐이야.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우리는 정보의 공백 즉 빈칸을 발견하게 돼. 여기에 사람에는 있지만 동물에는 없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그것이 없음을 X로 표시해뒀어.

두 개념을 나란히 두고 공통점을 중심으로 견주어보는 것, 이걸 비교라고 해. 반면 두 개념을 나란히 두고 차이점을 중심으로 견주어 보는 것, 이걸 대조라고 해. 하지만 공통점과 차이점은 패턴 인식을 하면 항상 결과로써 같이 나오잖아? 그래서 둘 다를 같이 견주어보는 것, 이걸 ‘대‘조와 ’비‘교라고 해서 대비라 불러.

비교와 대조.

이것이 패턴 인식, 반복 찾기를 위한 생각의 도구야.

이런 생각도 들거야. 공통점만 있고 차이점이 없는 경우는 없나? 있어. 그건 같은 거지, 동일체. 그럼 차이점만 있고 공통점은 없는 경우는 없나? 있지, 완전 별개의 것으로 그것끼리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 돼.

ps) 아무래도 이거 2편으로 나눠야겠다. 아직 다 이야기 못했는데도 이미 글이 너무 길어.. >_<) 추천요정님들이 4분 정도로 보이는데 누군지 너무 궁금하다. 나 궁금하면 잠 못자는데..

만약에 어떤 글에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글에 댓글을 달아줘. 나도 매일 각각의 글을 확인하기 때문에 댓글에 답을 달아 줄거야. 만약 답이 궁금한데 댓글의 답이 안 달리면 마지막 글에 글번호를 언급하고 댓글 달았다고 알려줘. 바로 확인할게. 혀가 길었다. (이 글의 제목을 보고서도 들어와서 글을 읽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ㅋ)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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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SDK님에 의해 2024-06-28 23:51:19 싸줄한당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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