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투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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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lto 122.♡.32.25
작성일 2024.12.31 09:59
822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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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복지정책으로  개인연금 불입액의  일정부분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 안 나지만,  그걸  퇴직연금 DC형처럼  개인이 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21년의 불장때 확인해보니   개인연금 수익율이 연 1.5% 정도 밖에 안 되더군요.

아무리 운용수수료 등이 있다고 하지만 은행 금리만큼도 안 나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묻기도 하고, 공부도 조금 하면서 직접 운용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증권사의 주식 어플도 이 때 처음 깔았네요. 

그래서 22년 1월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아래는 현재까지 수익율입니다. 


아래의 수익율은  총평가액/투자원금 이고,  KOSPI 는 시작한 날 기준으로 증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21년의 불장과는 달리  22년에는 시작하자 마자 쭉 빠져서 마음이 좀 아팠네요. 

딱 1년째 되는 22년 12월에는 -12.4% 까지 빠졌네요.

어차피 당장은 뺄 수도 없는 돈이라 회복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나눴는데  이 때가 공부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여유자금이 없어 불입된 개인연금 금액가지고 하는 거라 실제 수익금은 얼마 안 됩니다. 

주린이라서 처음으로 산 책에서 본  All weather 포토폴리오를 참고했고, 

종목 구성은  60% 가 미국 지수 추종 ETF이고,  나머지는 국내 배당주 ETF, 채권 등등입니다. 

 S&P 500 만 샀으면 수익율이 20% 는 더 높을 것 같지만, 

22년의 하락기를 경험해보니 Main item 이 빠지는 동안  방향성이 다른 ETF 에서 손실을 커버해주는게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더군요.  ㅎㅎㅎ


특이할만한 사실은  윤석열 취임 후의  수익율과 KOSPI 의 괴리입니다. 

구성 종목이 미국지수 추종이 60% 라서 연금 수익율은 미국 증시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데, 

22년에는 그래도 동조되는 것 같은데,  23년 3월에 윤석열 정부가 시작한 후로  점점 벌어지다가 현재는 차이가 50%까지 벌어졌네요. (이러니 국장을 안 하지 --;)


3년 동안 투자를 직접 해보면서 느낀 것은  아래의 2가지입니다. 

1. 수익율은 '긴' 시간이 보장해준다. (국장 X, 미장 기준)

2. 오르고 내리는 것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고 '운' 이다. 

번외로,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자. (어차피 운빨이다.)


솔직히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분이 21년의  불장을 보는 것 같아요. 

많이 오른 S&P500 이나 나스닥 같은 건  설정 해놓은 평가 비율을 넘어갈 때마다 조금씩 이익실현을 하기도 했는데, 

지나고 보니 성급했나 싶기도 하지만, 저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라 좀 덜 벌더라도 지금 방식이 편하네요. 


다들 성투하시길..

댓글 2

lghtwave광파님의 댓글

작성자 lghtwave광파 (112.♡.103.22)
작성일 01.02 20:20
윤썩 당선 되자마자 국장을 다 빼버렸어야 했는데... 반만 미장으로 간게 최대 실책이었습니다. ㅜㅠ

Nalt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alto (122.♡.32.25)
작성일 01.02 21:39
@lghtwave광파님에게 답글 본문에도 써 놨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운에 맞겨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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