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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겹악재에 짙어진 증시 먹구름…중동 위기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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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EASY 114.♡.125.221
작성일 2024.04.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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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밸류업 기대 후퇴…금리·환율·유가 고공행진

이란-이스라엘 확전 우려…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될 듯

대내외 악조건 속 반등 모멘텀 부재…호실적 업종 수급 쏠림 전망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와 미국 물가 충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초 2,750을 돌파한 뒤 2,800까지 넘보던 코스피는 고금리, 고환율에 밸류업 기대 후퇴 등 대내외 악재에 발목이 잡히면서 한 달간의 상승분을 반납한 채 다시 2,700선을 내줬다.

금주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까지 격화돼 증시 전망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증시의 불리한 여건이 유지되고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및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업종 중심으로 수급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2일 2,681.82로 전주보다 32.39포인트(1.19%)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8~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5천93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코스피200 선물은 1조6천2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해 2조1천34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5천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밸류업 기대감 약화로 보험(-7.22%), 전기가스(-5.87%), 금융업(-4.22%)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섬유의복(-6.41%), 유통업(-4.64%)도 많이 내렸다.

이목을 집중시킨 총선에서 역대 가장 큰 차이로 여당이 참패하면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정부가 내놨던 증시 부양책의 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된 현대차[005380](5.54%), 기아[000270](4.57%)가 포함된 운수장비(2.96%)와 의료정밀(1.44%), 철강금속(0.55%)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860.47로 한 주간 11.82포인트(1.35%) 하락해 2주 연속 내렸다.

순환매 장세 속에 많이 올랐던 이차전지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비중이 큰 코스닥 특성상 금리인하 전망 후퇴의 영향이 더 컸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자 올해 들어 글로벌 상승장의 배경이 됐던 금리인하 전망이 크게 후퇴하면서 시장 금리는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렸다.

여기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은 고공행진 중인 환율과 유가를 더욱 밀어 올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12일) 1,370원을 돌파하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해 오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에 수백 기의 무장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중동 위기가 겹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져 조정폭이 커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2.37%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6%, 0.45% 내렸다.

(...)

 

https://www.yna.co.kr/view/AKR20240412128851008?input=1195m

댓글 1

흑성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흑성 (14.♡.14.26)
작성일 04.14 18:38
전쟁나면 당사국 빼면 다 이익이라고 하고 주식은 엄청 선행지표인데 왜 주가가 빠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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