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매달 마지막 날에는 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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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배우던 수영장에선 수구를 했었었어요.
과거형인 이유는 수구 하다가 부상자(?)가 속출해서..ㅋㅋ
수영장에 레인 로프 다 걷어내고 팀 나눠서 수구를 했는데..
공만 보면 미치는 남자들(…) 때문에 정말 목숨 걸고 공에 달려드는 회원분들이 많아서
팔뚝이며 등이며 막 긁힌 자국이 가득해져서 ㅋ
결국 수구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다니는 수영장에서는 매달 말일은 기본적으로 자유수영 하는 날이고
핀 강습 하는 반 회원들은 핀 차고 수영해도 됩니다.
그리고 IM이라던지 100미터 원하는 영법이라던지 해서 회원 본인 휴대폰 가져오면 강사님이 촬영을 해줘요.
열정 터지는 회원들은 고프로 수중케이스 씌워서 물 속 촬영도 따라가면서 막 하고요.
저도 고프로로 찍어봤는데 이게 물 속에서 전력질주 하는 사람 따라가며 예쁘게 잘 나오게끔 찍는게 엄청 어렵더라고요 ㅋㅋ
물거품이 정말..ㅠㅠ
아무튼 그래서 저도 코로나가 사그러들고 수영장이 다시 연 직후부터 쭉 매달 말일이면 영상을 찍었는데
오늘 찍은 영상을 보니 여전히 고칠 부분들이 보이긴 하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새삼 느꼈습니다.
두어달 전엔 자유형 때 한쪽 팔만 안쪽으로 많이 파고들어 팔꺽기를 했었는데 그런 부분과
또 영상을 보면 배영이 조금 좌우로 와리가리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것도 딱 좋게 고쳐졌고요.
접영은 엉덩이가 조금 더 부드럽게 수면을 뚫고(?) 나왔으면 하는데 그 부분은 좀 더 교정하고 싶어요.
그런데 자유형 호흡을 정말 입이 수면에 걸칠 정도로 살짝 고개 돌려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 상상보다는 수면 위로 더 꺼내더라고요..ㅠ
역시 본인 단점들은 남의 시선으로 봐줘야 잘 보입니다. 다시 느꼈어요.
오늘은 IM 두번 촬영했는데, 좀 더 교정하고 싶어서 죽어라 IM 돌았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치킨 먹고 잤는데 몸무게가 더 빠진걸 보니 뱃살이 찔끔 줄어든 거 같습니다.ㅋ
수영은 참 좋은 운동이예요..
uniquelab님의 댓글의 댓글
uniquelab님의 댓글의 댓글
img1214님의 댓글
언젠가부터 강습 20분하고 나머지 시간을 자수하라고 합니다.
달2님의 댓글
저흰 마지막 날도 강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