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삼 느끼는 수영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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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존에 활동하는 지역동호회는 회원들 연령이 높고 회원들이 수영을 많이 하지 않고 있어서 침체되어 있습니다.
지역에 기존 수영 동호회들이 여럿 있지만 약간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어서 신규 회원 유입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역에 수영 모임을 새로 하나 만들었는데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실제 오프라인 활동 회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만든 취지는 수영을 처음 시작해서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분들에게 부담없이 도움을 주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수영을 하면서 안타까운 모습들을 많이 봤었는데
강습신청을 못했거나 강습시간이 개인 일정과 맞지 않아 자유수영으로 혼자 연습하시는 분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급반으로 가게 되어 한계를 느끼고 그만두시는 분들
그런 분들에게 수영의 재미를 느끼게 될 때까지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남자분들은 그래도 옆에 수영을 좀 하시는 분들이 보이면 좀 가르쳐달라고 말을 건네는 경우는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분들 특히 젋은 여자분들은 말을 거는게 쑥스러우신건지 혼자 하시다가 그만두시더군요.
제가 수영장 직원 인맥과 강사 인맥이 좀 있어서
우선 모임 게시판에 수영장 최신정보나 공지들을 올리고
수영장 주변시설 이슈가 있어서 주차난이 예상된다던지
그 외 수영장 관련 이슈들을 올리면서
수영관련 자잘한 용품 팁이나 정보들 올리기도 하고
수영장 처음 가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새로 생긴 수영장은 이용방법을 정리해서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보만 얻어가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수영장에서 저를 알아보시고 말을 거시는 회원이 하나 둘 생기더군요.
그러다 자세도 봐드리고 가르쳐드리고 하다보니
그 회원들이 또 주변사람들에게 모임 홍보를 해서 회원이 늘고 있습니다.
보통 초,중,고급반 정도를 가르쳐 드리고 있는데(전문강사가 아니라서 상급이상은 제가 가르칠 실력이 되지 못합니다.) 그 분들이 눈에 띄게 실력이 좋아지고 있어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초,중,고급은 조금만 자세를 봐주고 잡아줘도 티가 많이 나거든요.
제가 수영하는 시간대에 많이들 오시다보니 정작 제가 운동할 시간이 좀 부족하긴 한데
그래도 얻는게 더 많아서 행복합니다.
지역에 수영인구가 좀 더 많아져서 많은 분들이 수영에 재미도 느끼고 평생운동으로 잘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운동하는 것도 재밌고 좋은데 제가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퐁당퐁당회원님들도 언제나 안수, 즐수하시고 행복한 수영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퀸포에버님의 댓글의 댓글
자칫 잘못된 자세가 굳어질 수도 있어서요. 최강후사님처럼 수영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해븐캐슬님의 댓글
수영장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퀸포에버님의 댓글의 댓글
INIGO님의 댓글
연수반분들은 다들 오래되서 서로는 친한데 저는 연수반 신입이라 아직 대면대면합니다.ㅎ
저도 뻉뺑이도 좋지만 영법교정같은거도 신경써주시면 좋겠네요.
우리셩장 MZ강사샘들은 터치일절없고, 자유형 10바퀴 돌고나면, 한팔접영IM 두세트, 배영 3바퀴, 한바퀴 쉬겠습니다.~~~ 이런 루틴이라 수영이 더 늘지는 않는것 같아요. 물론 폐활량은 1cc라도 늘고있겠지만요..ㅎ
퀸포에버님의 댓글의 댓글
sunnykim님의 댓글
퀸포에버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꼭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되는 것 같아요.
최강후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