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자유수영? 차이가 있긴 있군요!!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주말 지나면 1년 8개월차 되는 수린이 인사드립니다(__)
수영장 공사로 인해 원하지 않던 자유수영을 일주일 이상 하게 되어 강습과 자유수영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처음 수영을 배울때 화목 수영 강습을 일 년간 받았습니다. 그때 강사님이 여유되시면 주 5일 강습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새벽에 수영 강습을 하는지라 한 3개월 동안은 잠이 모잘라서 엄청 고생했거든요, 그 뒤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수영하는 날은 다음 날은 수영안가니 다행이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업을 늘리기 힘들었어요.
어느덧 일년동안 화목 수영을 하다보니 처음 시작할 때 5명이던 초보반 분들이 저만 남고 안오시고 새로운 회원들이 오고를 반복하던중 저보다 늦게 배웠는데 먼저 중급반으로 가는 회원분이 무려 두 분이나!! 계셨어요!
그때 이루어말할수 없는 부러움이 들기도 했지만 워낙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온지라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 강사님이 주 5일로 강습받으시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주 5일 강습을 시작하게 되었고 확실히 일주일에 두번 배우는 것 보다 수영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부분자세로 수영 강습할 때 전에는 강사님께 지적을 받았는데 잘 안받게 되었을때?
하지만 이때까지도 자유수영은 생각치도 못했어요. 한달에 마지막주에 한 두번 있는 자유수영은 계속 불참 했거든요. 뭐랄까 아직 제대로 수영도 못하는데 자유수영 가면 힘들거라는 막연한 생각??
그렇게 강습만 받아오던중 이번에 수영장 공사로 인해 어쩔수 없이 다른 센터에서 자유수영을 하게 된것 입니다.
막상 자유수영을 해보니 어??? 이거 강습과는 다른 재미와 차이가 있네요?
먼저 강습을 받을 때에는 레인 왕복이 수월하지 않았어요. 초보반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레인 끝에가면 다들 멈춰서서 숨을 고르고 다시 출발 하거든요. 25미터 레인이다 보니 자세나 호흡 신경 쓸라치면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그런데 자유수영은 반대네요? 오히려 쉬지않고 도네요? 물론 레인 끝에 힘들면 잠시 숨을 고르는 회원분들이 있지만 강습때 처럼 기다렸다 수영한다는 게 없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나도 과연 연속으로 돌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곁눈으로 사이드 턴 따라해보고 하니 다른 영법은 힘들지만 자유형은 처음으로 5바퀴 연속으로 돌수 있더라고요. 또 다행인게 여기 자유수영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있어서 빠르게 수영하지 않아서 자세와 영법에 있어 조금 더 신경 써서 자유수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강습만 받을 때에는 내 수영 실력에 대한 기준이 없었던 반면 자유수영은 내가 어느정도 수영은 하는구나 라는 수영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자유롭게 영법을 하다보니 물과 좀더 친해줄수 있는 시간인것 같아요.
지금도 하루에 30분정도 시간내서 수영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정말 배울게 삐까 천지네요? 플립킥은 뭐고 스컬링은 뭐고......
sunnykim님의 댓글의 댓글
뱃살대왕님의 댓글
강습때는 2바퀴돌리는데..자유수영때는 한바퀴하고 나서 앞사람때문에 쉬고 그냥 귀찮아서 쉬고...ㅋㅋㅋ
또꼬또꼬님의 댓글
조금씩 수력이 늘고 나이도 늘어 나면 대부분 영법이 장거리 위주로 많이 바뀌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자유수영을 해야 장거리도 좀 하고 기분 전환도 되고 해서 수영 생활을 이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저는 주 4회 강습, 2회 자유수영 이렇게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