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습 3일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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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영을 시작하니 설렘, 두려움, 기대, 즐거움 여러 감정들이 섞여있었는데요.
첫날은 '과연 내가 앞으로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둘째 날은 '생각보다는 적응이 되고 있는 것 같네?' 하는 안도감이,
셋째 날인 오늘은 '열심히 하다 보면 나도 잘 하게 될 것 같아!' 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저희 반 앞쪽에 서시는 분들께
'잘하시네요~ 수영 오래 하셨나봐요~!!' 하고 물어보니
어느 분은 대학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30년 정도를 하셨다고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오래 하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저도 그냥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수영이랑 계속 같이 가고 싶네요.
가끔씩 돌아오는 귀찮음들만 좀 어떻게 없애면 될 것 같은데….
아무튼 7월 첫 주 월수금 강습을 무사히 받고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네 가지 영법 다 돌려가며 체크해주셨는데요,
자유형 - 킥판 다리에 끼고 스트로크에 집중!! 리커버리 후 더 쭉 뻗어서 앞으로 입수하기.
배영 - 한 팔 씩 기다리며 스트로크. 자꾸 뒤로 가는 팔 옆으로 물 밀기.
평영 - 킥판 다리에 끼고 연습. 시선을 아래로 두기. 다시 그냥 평영할 때는 자세 좋다고 해주심!
접영 - 한 팔 접영. 양 팔 접영. 웨이브가 전혀 안되는 줄 알고 다리를 엄청 휘둘렀는데
웨이브는 자연스럽게 되고 있으니 발차기 너무 무릎 구부리지 않기.
유일하게 평영 자세만 인정 받았습니다. 와아 이게 어디야~~~!!
그런데 평영이랑 접영 둘 다 웨이브로 물을 타는거 아닌가요?
평영은 자연스럽게 가는데 그 다음 접영에선 바로 살려주세요가 되어버리네요 ㅋㅋㅋㅋㅋ
전에 강습 받을 때도 접영은 항상 제대로 된 적이 없었어요ㅠㅠ
항상 모르겠는 부분이.. 팔을 땡길 때 너무 힘들어서 어디부터 물을 잡아야 하는지
어디쯤부터 팔을 옆으로 풀어야 하는지… 요게 제일 아리송합니다 ㅋㅋ
그냥 팔 힘 자체가 너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마무리 자유형 한 바퀴 돌고 오늘의 강습은 끝이 났습니다~~ 안 죽고 이번 주가 끝났구나!!!
점점 어깨도 덜 아파지고, 머리 열도 감당할만하고, 잘 되고 있나 봐요!!^^
장마철이지만 퐁당님들 주말 즐겁게 잘 보내시고 수영도 파이팅입니다~~~!!
세라플님의 댓글의 댓글
첫날엔 정말 너무 힘들단 생각뿐이었는데 적응이 되고는 있는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또꼬또꼬님의 댓글
입수 후 팔은 물 표면에 얹어 놓는 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팔에서 좀 힘을 뺄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가슴으로 물을 눌렀을때 자연스럽게 팔이 벌어지게 됩니다. 벌어진 팔을 다시 몸 쪽으로 가지고 오면서 캐치를 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팔에 힘을 조금 빼서 해주면 되고 푸쉬, 피니쉬 할 때 힘차게 물을 밀어 내 주면 됩니다. 이때 하게 되는 출수킥 역시 임팩트 있게 차면 되구요!!
보통 더 어려워 하는 평영이 잘 되시니 접영도 금방 감을 잡으실 꺼예요.
세라플님의 댓글의 댓글
어깨 쭉 펴고 등 펴고 가슴 앞으로 밀어주는 자세가 더 어렵나봐요ㅎㅎㅎㅎ
반대로 평영은 앞으로 모아서 밀어주니 잘되는 걸지도요..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노력해봐야죠~!!!
고양이처럼님의 댓글
어차피 하다가 보면 전부 되찾을 기술들......
파이팅입니다!
세라플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다 쉬고 결혼하고 첫째 낳고 100일 즈음에 시도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포기하고ㅠㅠ
둘째 어린이집 다니고 나서 다시 몇 달 다니다가 또 그만두고요…
이제 둘다 초딩인데다가 집 앞에 바로 생겨서 다시 도전하고 있네요ㅋㅋㅋㅋㅋ
제가 여러 번 복귀했던 걸 아시는 분이신데! 닉네임은 낯선데요~~ 누구시지ㅋㅋ
아무튼 파이팅할게요. 감사합니다!!!
고양이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님과 세라플님의 관계(당주가 둘..인가?.. 같은 궁금증)를 검색해보고 알게 됐습니다..
활동내역 보니까 많은 일을 해오셨더라구요.
오해의 소지가 있게 댓글을 달았네요.
세라플님의 댓글의 댓글
고양이처럼님도 앞으로 많은 활동 보여주세요~~^^
쏘프님의 댓글
접영에서 캐치동작까지 힘을 빼고 팔을 내리고 그 다음부터 천천히 뒤로 점점 빠르게 푸쉬를 진행해보세요. 어깨선 까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다음부터 힘줘서 밀면 됩니다. 발차기도 밀때 출수킥 차면 돼구요.
흔히들하는 동작이 캐치에서 힘줘서 아래로 밀고 발도 그때 차버려서 푸쉬진행할 힘이 떨어집니다.
세라플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저기 앞에서부터 힘을 주고 땡기려니 정작 밀어야 할 곳에서는 힘이 빠지고 있는 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sunnykim님의 댓글
그런데 30년 수력이 있는 회원분이 계시다니 거기 수영장 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