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수영 8, 9일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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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라플 1.♡.147.66
작성일 2024.07.17 22:50
17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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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첫 숏핀을 하고 와서

힘들었던지 일기 쓰는 것도 깜박했네요 ㅎㅎㅎ


어젯밤에 안 본 글들 보면서 댓글도 달고~

일기는 오늘 강습 다녀와서 같이 써야지~~ 하다가 벌써 밤입니다^^;


오랜만에 수영 강습 받는만큼,

글로 다시 써 보면서 되돌아보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당분간 될 때까진 써 보려고요…


ㅡ 8일차 일기

7월의 세 번째 월요일 강습이었습니다.

오리발을 원하는 선두 언니들의 요청에 의해

드디어 첫 숏핀을 사용하는 날이었어요~


예전에 처음 오리발 사용하게 되었을 때도

발목이 약한 편이라 제일 가벼운 마레스 클리퍼 사용했었거든요.

숏핀이라 작으니까 가볍겠지? 생각했는데 의외로 더 무거워서 놀랐습니다.

남편이 예전에 강습 받을 때 사용하던 하이드로 숏핀인데요,

발 사이즈는 비슷해서 다행히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발 볼이 얇아서 혹시 불편할까봐 핀 서포터도 착용해 주었습니다.


강사님이 지옥훈련이라고 예고한 것처럼

평소 운동량보다 훨씬 많은 것을 시키셨고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숏핀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있어서

선두 언니들이 원하는 무한 뺑뺑이는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ㅋㅋ


저도 숏핀이 무겁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물 속에서 안정적으로 찼던 것 같은데

아직은 선두 언니들을 따라가기엔 체력이 넘나 부족한 것이네요~~


그래도 확실히 핀 착용했다고 속도감이 훠얼씬 좋아서 배영도 좀 재밌었어요!

접영도 더 잘 나가고~~ 근데 잘못 힘 주다가 종아리 쥐 날 뻔했네요 ㅋㅋㅋ


오랜만의 핀 수영~ 숏핀이지만 맨발보단 역시 속도감이 좋았습니다.

그만큼 더 많이 돌아야해서 힘도 엄청나게 빠진 날이었고요…ㅎㅎ



ㅡ 9일차 일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퍼붓듯이 내렸습니다.

수영장에 사람이 좀 줄어들지 않았을까? 했는데

제 타임에 강습받는 분들은 거의 그대로 나오셨고

자유수영 분들이 좀 적게 나오셨나 싶어요~ 샤워실이 덜 붐벼서ㅋㅋ


오늘 기억에 남는 부분은..

롤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유형 왼쪽 호흡!

숨은 쉬긴 했는데 그동안 뻗고 있어야 할 오른팔이 고개 들려고 엄청 내려갔네요;;

평소 오른쪽 호흡 하면서 왼팔 내려가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내려가서 자세가ㅠㅠ


예전에 배영 팔꺾기 배울 때 어깨가 바로 아파서 안 하고 그냥 쭉 펴서만 돌렸었는데,

요즘 배우면서 팔꺾기도 조금씩 시도해보니 아프지 않아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물에 들어가서 팔꿈치를 접어야 하는데 힘이 딸려서 너무 빨리 휙 접어버리고 있고..

물잡기가 안되고 손목을 또 요상하게 꺾고 있네요 ㅎㅎㅎㅎㅎ 왜 그런지 저도 몰라유..


접영을 평소보다 연속으로 많이 시키셔서 팔이 잘 안 돌아갔는데..

물잡기하는 팔이 그냥 내려가는 걸 더 이상 못하니까 전에 들어 본 S자 잡기로 해봤습니다.

오 확실히 덜 힘들면서 위가 아닌 앞으로 향하게 조금이나마 된 것 같았어요.

물론 강사님이 봤을 때는 아직 엉망이겠죠……..^^;;;


왠지 월요일에 숏핀 수영 한 것 보다

오늘이 훨씬 운동량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강습 중 잡아주시는 일이 많아서

저번에 한 번 실수로 차고 간 것 빼고 워치를 안 차고 수영하는데

얼마나 수영했는지, 심박수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확인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ㅋ


요즘 궂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지만

시원~하게 물 속에서 즐겁게 운동하는 퐁당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댓글 4

달2님의 댓글

작성자 달2 (211.♡.194.130)
작성일 07.18 08:13
수고하셨습니다.
전 워치를 오른팔에 차고 수영해요. 배영할때만 정신 있으면 왼쪽으로 옮겨차고요.

세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세라플 (1.♡.147.66)
작성일 07.18 22:44
@달2님에게 답글 저번에 실수로 한 번 워치 차고 들어가서 강습 받아보니 괜찮기는 한데
혹시나 사고날까봐 조심스러워서요ㅋㅋㅋ
오늘 자유수영 땐 사람 별로 없어서 잘 차고 했습니다^^

sunnykim님의 댓글

작성자 sunnykim (210.♡.69.116)
작성일 07.18 10:34
핀 처음할때 그 속도감에 취해서 다음날 발목이 시큰거려서 한 몇일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와 배영 팔 꺾이와 접영 팔접기!!! 이거 정말 어렵던데요? 전 아직 그 수준이 아니라서 그냥 쭉쭉 피고 합니다. 진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느낌이네요 저도 강의 받아야 하는데..ㅋ

세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세라플 (1.♡.147.66)
작성일 07.18 22:48
@sunnykim님에게 답글 저는 발목이 약한 편이라 무리하면 안된다는 걸 알아서 나름 조심히 차긴 해요~~
잘못하면 아킬레스건 염증이 곧잘 생기더라고요..
저희 반이 이번에 신규 개설되면서 4개영법 가능자를 받았던거라
이래저래 다 배워보셨죠? 하지만 교정 들어갑니다~!! 이런 느낌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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