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시작과 동시에 마주한 터줏대감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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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8 수린이 인사드립니다(__)
본진이 공사 관계로 임시 자수하는 수영장에 새벽 선착순으로 오전 11시 월수금 강좌 등록을 했습니다.
자수했던 곳이라 서먹한건 없는데 다시 강습을 한다고 하니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스트레칭 마치고 '처음 오신분!' 하길래 손 번쩍 들고 '여기요!' 해서 어디까지 하셨나 길래 초급반과 중급반을 와리가리 했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강사님이 초급반 옆레인에 배정해 주셔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물속에서 걷기로 시작하는데 바로 소리가 들립니다.
- '젊은 오빠가 새로 들어왔네?'
헛!!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냥 엉겹결에 네 안녕하세요 하고 물속 걷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킥판잡고 발차기를 하는데 이거 느낌이 너무 틀립니다?
자수를 한달동안 해서 그런지 예전 강습받을때 보다 수월하게 힘들이지 않게 되네요?
팔펴고 자유형과 발차기 하면서 보냈던 과거의 시간이 더오릅니다.
레인에서 출발하려는 순간 뒤에 계신 터줏대감(?) 할아버지께서 말씀을 하십니다.
'어이 천천히 해 빨리하지말고'
'네 감사합니다'
건너편에 도착해서 터치하고 나가려는 순간 또 말을 건넵니다.
'멈취! 앞에 너무 가깝자나 레인 줄 지나면 출발해'
'아네 죄송합니다'
다음은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2바퀴를 시킵니다.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그 터줏대감님이 안보입니다? 보니까 다른 회원들은 열심히 하는데 그 분은 레인에서 출발안하고 그냥 쉬고 있습니다?
뭐 여튼 두바퀴 다 돌고 왔는데 그제서야 혼자 킥판 안하고 한팔 접영을 합니다??
????????
다음은 한팔 접영 두바퀴 연습 시간입니다.
어찌하다보니 제가 마지막 자리에서 1번으로 자리가 바뀌어 있습니다??
한팔 접영 회원 모두 다하고 보니 그 터줏대감님은 그제서야 혼자 접영을 합니다???
?????
이제 접영을 합니다.
1번으로 접영하다보니 다른 회원분들 접영으로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뒤에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들 잘하시네요! 그런데 저 분(터줏대감) 여기서 오래 하셨나요?'
'네 레인에서 가장 오래하신 분이에요'
그래도 그렇지 강사가 시키는 자세를 무시하고 혼자 저렇게 수영하는 건 전 이해할 수 없더라고요.
새벽 수영 할때에는 한번도 뵌적없는 케릭터 였습니다.
'여기 수영장 여성 인원이 거의 90%네요?'
'보통 다른 수영장도 그렇지 않나요?'
자수할 때 한 8:2 정도의 여성 회원이 많았는데 강습은 9:1 정도로 남자분들이 적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대가 그런지 강습에 참여안하고 레인 끝에서 이야기 하는 회원들이 약 10%정도 되는듯 합니다.
순간 와 강사님들 정말 힘드시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다 보니 시간이 끝나서 복귀 하고 가민으로 확인해보니 자수할 때에는 1200~1600m 사이인데 강습을 하니 절반으로 떨어 집니다.
그래도 강습할 때 자세나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시간이 소중해서 강사님 한마니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경청하고 즐수하고 왔습니다!!
INIGO님의 댓글
항상 레인마다 레인 지박령이 계십니다. ㅎㅎㅎ
10년 뒤에도 거기 계실듯, 근데 그 레인까지는 어떻게 가게 된건지 궁금할 때도 있곤해요..ㅋㅋ
sunnykim님의 댓글의 댓글
uniquelab님의 댓글
특히 젊은 강사님들은..힘드실거예요 ㅋ
sunnykim님의 댓글의 댓글
pmam님의 댓글
강사 입장에서도 의욕만큼 끌어 나가기가 애매한 부분이 많을겁니다.
피자왕버거님의 댓글
별로 없죠…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