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앞두고 오늘 쨀까?의 마성이 멀찌감치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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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eonardWard진 220.♡.126.163
작성일 2024.08.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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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엔 꼭 그런 날이 있습니다.

살짝 늦게 일어나서 온몸이 비벼지는데,

정신 못차린채 믹스 커피 한 잔 타고 의자에 털썩 앉아서 시계를 쳐다보면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아... 오늘 수영... 가야...

겠지?'

여기 수영장은 50분마다 10분 휴식 시간이라는게 있어서 정시에 시작! 땅! 하고 30분 이상 말끔하게 수영 하려면 집에서 30분에 출발해야 합니다. 무사히 입장해서 씻고 수영 자세 잡고 하는데 20~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머리속에 상기만 하고 컴터 켜고 게임 한 판 돌립니다. 어짜피 지금 가봐야 핀레인이 열려있기때문에 레인이 모잘라서 자수 레인에 사람이 많아 운동도 제대로 못합니다. 지난밤 한 잔하신 회원도 아침 일찍 나와서 수영해서 술냄새 나기도하고 ㅋㅋ 어쩌면 제 입에서 날지도 모르기도 하고 ㅋㅋ 이런 저런 핑계 삼아 그냥 게임 합니다. 30분이 훌쩍 지나갑니다. 한 판 더 합니다. 1시간이 지나갑니다. 뭔가 게임이 잘 안풀려서 20분만에 끝납니다. 한 판 더 돌립니다... 이러다 12시가 됩니다.

이때부터는 ...오늘 쨀까?... 가 어렴풋이 들립니다.

밥먹고 여차저차 이것저것 하다보면 3시가 됩니다. 자수 시간 마감이 3시간 남았네요. 지금부터는 1시간마다 쨀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ㅋㅋ오늘 째면 후회한다는것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오후 수영은 귀중한 휴일 시간을 헤프게 썼다는 느낌이 들어 그리 쾌적하지 않다는 경험도 있죠. 그래서 그냥 툴툴 털고 쨀까? 하는 생각을... ㅋㅋㅋ


요지는... 하루 종~~일 쨀까? 생각만 한다는 겁니다. ㅋㅋㅋ


휴일 수영은 새벽 수영이 역시나 쾌적한데... 이번주 휴일은 어떨려나요. ㅎㅎ

댓글 1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

작성자 누가늦으래요 (122.♡.0.202)
작성일 08.23 17:06
한번 땡땡이 치고 나면 다음에는 더 자주 그런 유혹이 생긴다는 점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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