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롱핀으로 인한 무릎 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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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랑비 211.♡.194.209
작성일 2024.09.09 20:14
2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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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 수영장 다녔던 것까지 모두모두 끌어 모았더니, 1년 8개월 정도 되는 수린입니다.

여기저기 근골격 쪽 부실한 곳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몸 어딘가 불편해 지거나 아파오는 날에는 복기를 많이 합니다.


오늘은 오리발 롱핀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무릎이 따끔따끔 아파옵니다. 무릎의 행동반경을 줄여보아도 여전히 불편합니다. 그나마 괜찮은 한 발로만 킥을 하고, 불편한 발은 안 움직이려 노력했더니, 약간 나아지더군요. 얼마 전 자유수영에서 오리발 롱핀으로 엄청 힘차게 다녔던 날, 다음 날 무릎이 불편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리발을 이용하면, 훨씬 더 잘 나가는데, 왜 무릎이 불편하지 ? 

(이하는 제 맘대로 추정입니다. 근거 없습니다. )


잘 나간다는 말은, 그만큼 물을 밀어낸다는 것일텐데, 그만큼 무릎에 힘이 들어가는게 / 무리가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긴 오리발이 물에서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꽤나 힘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오리발 숏핀을 사서 한번 시도해 보려 합니다. 롱핀만큼 팍팍 나가지 않는 대신, 무릎에 무리가 덜 가지 않을까... 생각해 / 기대해 봅니다. 


완전 짧은 것과 중간 크기가 있던데,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 무릎 덜 아픈, 소프트 숏핀 추천 부탁드려요~.. 


모두 건강한 수영생활 하세요~. 

댓글 6

피자왕버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자왕버거 (59.♡.61.212)
작성일 09.10 01:23
킥을 할 때 허벅지를 포함한 다리 전체로
물을 꾹꾹 눌러야 하는데
아직 킥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무릎 아래만 참방참방 휘두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특히나 핀을 이용하면 무릎 아래 부하가 커지니
그 부담이 더한 거겠죠.
핀을 이용하실 땐 (특히 롱핀) 다리 전체를 이용해서
평소보다 느린 템보로 천천히 눌러 차 보세요.

아울러 킥을 익히고 영법을 교정하시려면
롱핀보다는 숏핀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도 적고
익숙해지면 맨발에 가까운 빠른 템포로
다리를 쓸 수 있으니
하체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다니는 수영장에서는
아예 롱핀은 사용하지 말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제 발에 맞는 핀에 정착해서
최근 숏핀에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서는 DMC사에서 나온 핀을 많이 신어요.
그 중 오리지널이 가장 부드러운 편이고
(그 대신 추진력은 덜하다고 합니다)
엘리트 맥스, 리펠로로 갈수록
추진력이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신는 건
엘리트 맥스 모델이구요.
리펠로는 롱핀에 버금갈 정도로
추진력이 좋다고 하는데
반면 발목에 무리가 간다는 평도 있습니다.

솔텍에서 나온 하이드로 테크2는
파스텔 톤으로 여러 가지 색상이 나와서인지
여성분들이 종종 신으시더군요.

가랑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랑비 (223.♡.28.222)
작성일 09.10 11:42
@피자왕버거님에게 답글 적어주신 글 앞부분, 3번 읽었습니다.
오리발 신으면 잘 나간다고, 신나게 사용하면 안되는거네요. ㅠ.
부실한 몸인지라, 숏핀으로 바꾸고 발 사용도 고쳐야겠습니다.
좋은 설명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7.♡.242.71)
작성일 09.10 11:06
제가 롱핀 쓰는데, 롱핀은 허벅지 전체로 꾹꾹 눌러차는 킥을 차야합니다. 안그럼 허벅지,종아리 쥐가 나기 쉽상이고, 말씀하신 무릎에도 영향이 있고요..

가랑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랑비 (223.♡.28.222)
작성일 09.10 11:43
@페퍼로니피자님에게 답글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팍 됩니다.
허벅지 전체로 꾹꾹.
주말에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niquelab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iquelab (221.♡.93.219)
작성일 09.10 13:43
롱핀이든 숏핀이든 허벅지...라기보다 엉덩이로부터 허벅지-종아리-발목까지 자연스럽게(핀도 내 몸뚱이 일부인것 마냥) 하반신 근육을 고루 사용해야 관절에 무리가 안가요..
저는 수영 하기 전에 마라톤을 오래동안 했었는데 그때 제 몸뚱이 컨디션과 몸무게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은 채로 무리해서 한쪽 무릎이 망가졌거든요 ㅠ 그래서 수영 시작하면서부터는 최대한 관절에 무리가 안가게끔, 근육 위주로 하려고 애쓰는 편인데요.
우선 저는 롱핀에서 숏핀으로 옮긴지 꽤 되었어요. 지금은 DMC 리펠로 씁니다. 숏핀 쓰기 전에 검색해봤을때 허벅지, 종아리 등 더 힘을 많이 써야 한다고는 하던데..숏핀 특유의(다른 숏핀은 제가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ㅠ) 부드러움이 확실히 롱핀보다 더 힘을 써야 하긴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 오리발을 까먹고 안가져와서 수영장에서 롱핀을 빌려서 강습에 들어갔었는데요. 와...너무 불편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롱핀이 확실히 상대적으로 힘을 덜 들여도 잘 나갑니다만 숏핀에 적응한 제 다리로 롱핀 수영을 하니 그때야말로 관절에 무리가 오는거 같더라고요.

정확히 무릎 어느 부분이 불편하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저는 위에 적은 것처럼 롱핀이든 숏핀이든 하반신에서 근육을 좀 더 쓴다는 느낌으로 하시는게 먼저란 생각입니다. 자유형을 하더라도 등근육으로부터 먼저 시작해서 힘을 써야 어깨에도 무리가 덜가거든요..관절보단 근육을 쓴다는 생각으로 해야 가랑비님도 저도 모두 오래오래 수영 할 수 있어요 ㅎ

추천 드리자면 DMC 리펠로 추천 드립니다. 가격이 좀 있긴 한데 그냥 한방에 가자 생각으로 샀는데 저는 몇년째 대만족입니다. 바다수영 할때도 가지고 가거든요..좋습니다!

쏘프님의 댓글

작성자 쏘프 (223.♡.29.106)
작성일 09.11 14:48
https://youtu.be/GwhMHEEjE9Y?si=Ybl0d4T71zHvXPyG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인데, 일반강습 피드백입니다. 여러회원들 영상이 초반에 나옵니다. 보시면 대부분 엉덩이가 가라앉아있고 무릎아래로 발차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자세에서도 오리발 끼면 속도가 확 붙죠.
엉덩이를 띄워 스트림 라인을 만들고 발차기폭을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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