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영 레인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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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군
쥐군
작성일
2025.04.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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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시립 수영장을 이용중인데, 최근 몇개월간 초급-고급반 과정을 마친 분들이 자유수영으로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상급자 레인은 1개로 운영되는데 강습반에서 오신 분들이 심각하게 느립니다.
(대부분은 수영 경력 6개월 이하로 영법만 배운 분들입니다.)
제가 50미터 갈동안 25미터 겨우 갈 정도의 속도차이가 나고 있어서, 턴 시점이 오면 발 끝을 터치해서 추월의사를 밝히는데요.
문제는 강습반에서 오신 분들 중 누구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거의 이 문제로 거의 세달 넘게 참다가 이번달 에 또 강습반에서 대거 유입되면서 문제가 좀 심각해졌습니다.
(대략 3분대 속도로 길막하는 분만 4명 정도가 항상 계심..)
오늘 라이프가드에게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 드렸는데, 이후 2랩도 채 돌지 못하고 턴 직전에 거의 사커킥으로 안면을 강타당했습니다.
수경이 파손되었을정도인데, 그 분은 알고서 모른체한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모르겠으나 그냥 무시하고 턴하고 가버리시더군요.
결국 참던게 다 터져서 라이프가드에게 말씀드리고 일단 샤워 후 수영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책임자로 보이는 분께서 기다리고 계서서 상황 설명 드리고, 강사분들 그따위로 밀어내기식으로 자유수영 레인에 기본 매너도 모르는 분들 계속 보내실거면 정식으로 민원 넣겠다고 했네요.
시력이 안좋아서 수경 다시 맞추려면 주문하고 며칠간 기다려야 하는데 좀 짜증나네요.
배상 문제는 차치하고 이참에 운영 방식에 대해서 계속 민원 넣어서라도 뭔가 변화를 줘야 할 것 같습니다.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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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쥐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4 19:17
@제러스님에게 답글
수경 자체가 낡은거라 변상은 제가 그냥 거절했습니다.
(워낙 저렴한 제품이기도 하고요. 대충 4년정도 된거라 괜찮습니다.)
(워낙 저렴한 제품이기도 하고요. 대충 4년정도 된거라 괜찮습니다.)
그루밍님의 댓글
작성자
그루밍
그루밍
작성일
04.14 14:13
레인이 모자라고 해서 수준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같이 할수는 있지만
본인 페이스가 느리면 끝에서 멈춰서 뒷사람 보내고 가야지
기어가는 수준인데 계속 가고 심지어는 턴도 못하는데 가운데서 섰다가 다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짜증나긴 하는데 어쩔수 없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본인 페이스가 느리면 끝에서 멈춰서 뒷사람 보내고 가야지
기어가는 수준인데 계속 가고 심지어는 턴도 못하는데 가운데서 섰다가 다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짜증나긴 하는데 어쩔수 없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쥐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4 19:18
@그루밍님에게 답글
제가 앞 사람의 속도 때문에 중간에 섰다가 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가 물에서 걷는것보다 느린 분도 계세요..
jericho님의 댓글
작성자
jericho
jericho
작성일
04.14 14:53
자유수영 레인이 하나인가요? 통상 기초/초급/중급/상급/교정/연수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추월/역주행 금지라 속도 느린분을 앞지르려면 발을 (의도치 않게) 건드려서 그 분이 양보하거나, 뒷사람이 중간에 턴하는 방법을 많이 쓰죠. 그런데, 레인 배정에 문제가 있다면 수영장 측에 민원을 넣어야겠네요.
쥐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4 19:20
@jericho님에게 답글
수영장의 규모 자체가 크지 않습니다. (5레인 수영장)
이 중 3개 레인이 강습에 사용하고, 2개 레인 중 1개가 초중급레인으로 운영됩니다.
상급자 레인은 1개 뿐입니다.
초중급레인에는 할아버지들이 아주 느린 평영을 하고 계셔서 어설프게 빠른(3분~3분30초정도..) 분들이 모조리 상급자 레인으로 넘어온 상황입니다.
꾸준히 장거리 하시는 분들은 느려도 2분 10초 이내 페이스는 나와서 천천히 따라가기라도 가능한데.. 이분들은 제가 물 한번만 잡아도 발에 채이는 상황이라 많이 곤란하네요;;
(저는 앞에 아무도 없을 때 대략 1분 40~45초 페이스로 합니다.)
이 중 3개 레인이 강습에 사용하고, 2개 레인 중 1개가 초중급레인으로 운영됩니다.
상급자 레인은 1개 뿐입니다.
초중급레인에는 할아버지들이 아주 느린 평영을 하고 계셔서 어설프게 빠른(3분~3분30초정도..) 분들이 모조리 상급자 레인으로 넘어온 상황입니다.
꾸준히 장거리 하시는 분들은 느려도 2분 10초 이내 페이스는 나와서 천천히 따라가기라도 가능한데.. 이분들은 제가 물 한번만 잡아도 발에 채이는 상황이라 많이 곤란하네요;;
(저는 앞에 아무도 없을 때 대략 1분 40~45초 페이스로 합니다.)
jericho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4 22:25
@쥐군님에게 답글
아,,, 이정도면 초중급은 자/배/평 가능자, 상급은 접영 가능자 이렇게 나누어야 하겠는데요?
아니면 자유수영 시간을 1일 2~3회 정도로 해서 전 레인 개방해야겠네요. 인근 공설 수영장들이 자유수영을 하루에 2~3회로 몰아서 전 레인 다 자유수영으로 개방하더군요.
아니면 자유수영 시간을 1일 2~3회 정도로 해서 전 레인 개방해야겠네요. 인근 공설 수영장들이 자유수영을 하루에 2~3회로 몰아서 전 레인 다 자유수영으로 개방하더군요.
uniquelab님의 댓글
작성자
uniquelab
uniquelab
작성일
04.18 09:14
쓰신 글과 댓글로 봤을 때 쥐군님 평소 페이스가 상당하신데 그간 어떻게 참으셨나 싶네요..위로 드립니다.
크게 다치신 거 같진 않아 보입니다만 기분이 너무 나쁘셨을거 같아요.ㅜ
레인 2개 자유수영에 저런 환경이면..저라면 다른 수영장을 찾아볼 거 같긴 한데 아마도 사정이 있으시겠죠?..
빠른 사람이 있어도 그렇게 무지성으로 안비켜주는 사람이 많다면 관리하는 쪽에서도 실갱이가 예상되는데,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크게 다치신 거 같진 않아 보입니다만 기분이 너무 나쁘셨을거 같아요.ㅜ
레인 2개 자유수영에 저런 환경이면..저라면 다른 수영장을 찾아볼 거 같긴 한데 아마도 사정이 있으시겠죠?..
빠른 사람이 있어도 그렇게 무지성으로 안비켜주는 사람이 많다면 관리하는 쪽에서도 실갱이가 예상되는데,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제러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