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영 중에 상급 레인에 초보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세요?

페이지 정보

365 조회
18 댓글
2 추천

본문

오늘 저희 수영장은 강습대신 자유수영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조금만 하고 가려고 수영장 가서 

상급 레인에서 평영 1바퀴씩 끊어서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초급 한 분이 상급레인에 들어 오시더니 이것저것 드릴 연습 하시더라고요...

초급 레인에는 사람이 많고 상급에는 사람이 적어서 넘어온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계속 수영하는데 같은 레인에 다른 분들 별말 않길래 저도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 이 분이 체력이 빠졌는지 25m를 한 번에 못가는데도 계속 연습하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일부러 좀 크게 말했습니다.

(뒤에 상급레인 입간판 가리키며) 여기 상급 레인인데요.

그쪽은 상급 아니신거 같은데...

그랬더니 옆 초급 레인으로 가시더라고요...


이번엔 한 번 말한걸로 옮겨가서 다행이었지만

안전요원이 말해도 마이웨이인 사람도 봐서...


좀 현타올때도 있네요.

댓글 18

루나님의 댓글

아직까지 그렇게 답 없는 분을 민나 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그 사람이 아니길 바라면서 조심조심 하고는 있습니다.

퀸포에버님의 댓글

저도 그 문제때문에 작년 한해 수영장에 많이 건의했습니다.
안하무인인 사람이 너무 많아요.
지금은 많이 개선되서 레인운영에 지장을 주는 사람은 안전요원이나 강사에게 얘기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공론화시킨 이후로 수영장 운영규칙이 바꼈습니다.
안전요원이나 강사 지시에 불응시 강제퇴장, 수영장 이용금지조치하는 것으로요.

지금도 가끔 있습니다. 속도가 안되거나 실력이 안되거나 수영폼이 안 좋거나 함에도 불구하고 연수레인에 들어오는 사람들..
열흘전에 그런 사람 덕분에 저는 손에 상처가 나서 수영을 거의 못했고
상처가 아문 지금 흉터가 남았네요.

가만히 참고 있으면 안됩니다.
솎아내야죠.

pmam님의 댓글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상급이 아닌데 본인이 스스로 상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말로는 설득이 안될 확률이 높죠.

퍼스님의 댓글의 댓글

마이웨이 빌런의 경우 각자 서로 할일만 하고 신경안쓰면 되지 않냐는 주장인데...
아니 그쪽이 느려서 신경쓰인다고요.. 해도 귀 닫고 말하더라고요(삭제된 이모지)

무인단속기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저도 드릴 연습을 초급레인에서 하는데
상급분이 초급 레인 사람이 적으니..
와서 신나게 도시더라구요..
제가 느리니까 자연스럽게 다시 상급으로 가시긴 하셨어요 ㅎㅎ

퍼스님의 댓글의 댓글

음 사람이 적어서일까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다들 느리기 때문에 본인만 답답하고 손해일거 같은데 말이죠...

tj11102님의 댓글

25m 를 못 갈 정도면 수영장 룰 자체를 잘 모르셨나 보네요. 제가 다니는 곳은 어르신 비중이 높아 대부분 그러시거든요.  계속 하다 보니 저 두 나름 적응 된 것 같은데 .. 단지, 수영하다 앞을 하 두 처다 봐야 해서 목이 너무 아파요.

tj11102님의 댓글의 댓글

네 보통은 있죠... 근데 저희는 그런거 없어요... ㅜ_ ㅜ
제가 다니는 곳은 사설이라... 자수 시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5레인중에 2레인강습 2레인PT 1레인 자수인데... 강습 레인이 비면 암묵적으로 조절해요... 흐음....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빌런 이었네요.

퍼스님의 댓글의 댓글

엌ㅋㅋㅋ 저희도 사설이긴 한데 상시 자수레인은 없고 전 레인 자수 시간이 딱 정해져있어서요.
상시 자수레인이 1,2개 있으면 없을만하긴 하네요.
저도 그런곳을 한번 봤었어서...
그때도 혼돈의 도가니탕이어서 아예 다 포기하고 멈추는것도 그려러니하고 발차기만 연습하다 가곤 했네요...

LeonardWard진님의 댓글

나 빼고 모두가 "본인이 상급이라 생각한다." 하며 임하면 좋은거 같습니다.ㅎㅎ

25m 상급 라인은 전력 질주로 18초 이내
100m 는 평균 1분 30초 이내
1000m 는 평균 20분 이내
2000m 는 평균 40분 이내

하면, 그분들이 알아보고 알아서 슬적 피해주시거나, 제가 피해서 효율적으로 라인 운용하긴 합니다.

랑구리님의 댓글

위 댓글 어느분 말씀처럼 반대로
기초, 초급 레인에 오셔서 드릴 연습하는 남의 발 치면서까지 왜 빠르게 뺑뺑이를 돌까요...
운동량 채우려면 중급레인 이상으로 가시든가 해야 할텐데..

피자왕버거님의 댓글

저는 웬만하면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먼저 갑니다.
좀 과하다 싶으면
그분이 쉬실 때 가서 말씀드리구요.

uniquelab님의 댓글

완전 초급분이면 그냥 바로 얘기합니다. 킥판을 쓴다던지 하는..그냥 사람이 적어보이니 오는 분들은 좋게 얘기하면 바로 다시 넘어가는데 말이 안통하는 분들은........포기합니다. ㅠㅠ 수영장 측에 꾸준히 얘기하는 수 밖에 없지요.

그 외에는 저는 우선 먼저 와서 돌고 계시는 분 있으면 속도 체크 후에 저보다 느린 분이면 최대한 안겹치게끔 출발합니다.
그럼 돌다가 결국 발바닥을 만나겠지요. 좀 많이 느리면 피자왕버거님 댓처럼 중간에서 턴합니다.

그리고 저보다 빠른 분이 계시면 오늘은 죽었구나 하고 물잡기 발차기 열심히 합니다. 저보다 월등히 빠른 분이 계시면 최대한 민폐가 안되게끔 끊어서 뺑뺑이를 돕니다..

paranbi님의 댓글

끝나면 라이프 가드에게 이야기 해서 어땧게 조정을 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합니다.
종종 상급레인에서 남녀혼성 슬로우 3인조 빌런들을 만나는데...  고령층? 이고 뭐라고 해도 들을거 같지도 않아요.
양쪽 끝 중간 턴하는 자리에 서 있다던가, 오래 돌기는 하는데 속도가 느려서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3인조중 1명이
뒤에서 발을 건드리고... 답답합니다.

산이나 수영장 등 다니다 보면 초등학생 보다 낮은 수준의 어른들의 행동을 접하면서 
애완동물, 공공시설 이용에 관한 자격 시험과 주기적인 보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149 / 1 페이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