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 제목 시위는 [말머리] 또는 임시게시판(불타는앙)을 이용바랍니다.

간단히 써보는 헬스장 입문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2024.08.12 11:38
분류 생활문화
2,203 조회
12 추천
쓰기

본문

-서론 -

서른즈음 되어가는 직장동료가 헬스장과 PT를 등록했다 합니다.

PT등록을 왜하지? 했더니 요즘 트레이너들은 PT신청안하면 그냥 먼지보듯 본다고…

아니이 라때느은! 신규 회원 와서 어정쩡 하니 있으면 트레이너가 탁!잡아서 

'이리콤 이리옴 멸치님 뭐가 하고싶으세요?' 

하면서 식단 짜주고 이삼일 정도 운동기구 사용법 알려주고,

어슬렁 거리다가 운동 이상하게 하고있으면,

'회원님 그거 다시 잡아봐요' 하면서 사람되게 알려주고 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저야 고딩때 처음 헬스장 입문을 해서 잘 모르지만, 처음 헬스장 가면 런닝머신 자전거 말곤 할수있는게 없다는 소리에 적어보는 입문기입니다.


-본론-

1. PT 필요한가?

Personal Trainer(PT) 개인 과외같은겁니다.

헬스장 가면 운동기구가 적게는 10여개 에서 많게는 30여개까지도 있습니다.

각 운동 하는 방법이 작게 근육맨 운동하는 모습과 운동부위로 빨갛게 나와있습니다.

근데 이게 무게나 자세, 횟수 등도 좀 배워두면 좋긴 합니다.

근처에 헬창 친구 하나 있으면 좋은데 없다면 3회 내외로 시작해보는게 좋습니다.

(3개월 10회할돈이면 골프입문을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2. 워밍업 하자

뭐 대단한 소리같지만 몸풀어라 소립니다.

안쓰던 근육을 사용하는데 옆사람 보고 내 한계무게보다 높게 해버리면 근육 상하고, 근육통 오고, 운동하기 싫어지고, PT비용, 헬스장 비용 다 날리는겁니다.

기구든 덤벨이든 가장 작은 무게로 몸을 움직여 보시고, 점진적으로 늘려가세요

(EX: 렛풀다운이라고 위에 바 들고 가슴쪽으로 내리는 운동 있습니다, 천~천히 명치 근처까지 가능한 범위로 내렸다가 올리기를 10회정도 해보시고, 한단계씩 올려봅시다. 익숙해지면 올리는 무게 텀을 높이시면 됩니다)

3. 운동은 세트로, 세트간 휴식은 짧게!

렛풀다운을 10회 했다면 다음 기구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좀 쉬었다가 다시 해야합니다.

최소 2~3회정도 무게를 올려가든 같은무게든 해주는 방식을 세트 라고 합니다.

가급적 1분이내에 다시 달라붙어서 진행하시고, 옆에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몇 번 남았다고 언급해서 안심시켜줍시다.

*운동하다 땀날 수 있어서 헬스장에 수건 있습니다. 내몸도 닦지만 운동기구도 닦아주세요.

4. 내가 한 운동이 뭔지 모르겠다면, 2주는 해보자.

렛풀다운을 했는데 손목(전완근)만 아프다? 몸이 아픈거 같긴 한데 등인지 어딘지? 또는 안아프다? 잘못했을수도 있지만, 아직 근육이 형성되지 않아서 잘 모르는겁니다.

각종 매체에 운동하는 자세나 방법 설명하면서 렛풀다운은 어깨넓이로 잡아서 당기면 바깥쪽 등이 이쁘게 자극됩니다 라는 쉰소리를 해댈 수 있는데요.

최소한 같은운동을 주3회이상 2주정도 한다면? 어느순간 이건가? 싶을겁니다.

*어깨운동이나, 데드리프트 같은 자칫 몸이 다칠 수 있는 운동은 다른사람의 가이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5. 운동의 꽃은 프리웨이트! 파워렉을 비워주세요!

처음엔 기구에 매달려서 머신운동을 진행하겠지만, 점점 다관절을 사용하는 프리웨이트를 해보길 바랍니다.

덤벨이나 바벨, 벤치만 있어도 상당히 많은 운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수행하려는 부위에 근육이 잡혀있을때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잘 잘려진 돈가스 소스에 찍어먹는 사보텐이 기구운동이라면, 

부어진 소스 내가 썰어먹는 남산돈가스가 프리웨이트랄까요?

*헬스장엔 파워렉이라는 틀이 있는데요. 거울이 바로앞에있어서 깔짝거리거나, 사진찍을라고 많이 서계시는데요.. 비워주세요. 운동좀 하게요..

6. 근육통을 즐겨보자.

운동하면 힘듭니다. 집가는길이 참 멀고, 다음날되면 너무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집에갈때 개운하다면 어떨까요?

아주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가 됩니다.

(왜지? 운동을 잘못했나? 무게를 늘려야하나? 놀았나?)

내 몸은 자주 사용하는 근육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횟수나, 증량으로 운동효과를 늘릴 수 있습니다.

7.먹자. 단백질

운동하고 먹는거까지가 중요하다는 말이 사실입니다.

우리몸은 운동으로 근섬유를 잔뜩 손상시켜놓고, 회복하면서 근섬유가 더 커지는 형태로 발달합니다 .

밥을 먹고 라면을 먹어도 회복은 되지만, 근섬유가 커지는 단백질을 먹어줘야 근육으로 찹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큰근돼가 됩니다.


-결론- 

운동 하실거면 유튜브를 통해서도 너무 잘 나와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나에 맞는 운용방식이 배우고싶다면 PT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횟수를 과하게 하기보단 기본적인 운동방식을 먼저 배우고 PT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어짜피 운동은 나혼자 하는겁니다.

괜히 옆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다가 썸타지 마시고 PT 끊으세요

운동끝나고 맛난거 잘 드시구요

입문기니까 관련 질문은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댓글 16 / 1 페이지

지리님의 댓글

작성자 지리 (211.♡.200.178)
작성일 08.12 14:29
배워야 하는 운동은 꼭 배워서 하시길 바라요. 데드하다 허리 나가고 스쿼트 하다 무릎나가고 벤치 하다가 어깨 나가보니 피티 왜 하라는 지 알겠어요. 유튜브로 시작하면 위험한 운동들이 있어요.

멍텡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08.12 15:45
@지리님에게 답글 입문기상에 스쿼트데드리프트 하는 경우가 있을까 싶어 코멘트만 했습니다만 격히 동의합니다.
배우면서 해도 다치는 다관절운동들은 위험합니다.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65.♡.219.74)
작성일 08.12 15:16
요즘은 워낙 운동 하시는 분들이 많아 괜찮지만, 그래도 여전히 30~40% 정도는 기구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 못하고 사용하는듯 합니다. PT는 운동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부상없이 가장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 꼭 한 번은 꾸준하게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멍텡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08.12 15:46
@stillcalm님에게 답글 설마 푸쉬업 턱걸이 평행봉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거하면 기구할때 감이 딱 올탠데? 였는데..
아니었습니다 ㅠ

stillcal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tillcalm (165.♡.219.74)
작성일 08.12 15:56
@멍텡이님에게 답글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하는 운동 중 가장 어려운게 푸쉬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타지적환영님의 댓글

작성자 오타지적환영 (220.♡.234.30)
작성일 08.12 15:23
PT 3회차인데 배운 부위가  찌릿찌릿합니다.
이렇게 아파도 되는건지 궁금하긴했습니다.
공감되는 대목이 많아 단숨에 읽었습니다.
명심해야 할 부분이 많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멍텡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08.12 15:47
@오타지적환영님에게 답글 아픈게 근육이다 O
아픈게 관절이다 X
입니다. 명확하게 다르니 성공적인 운동 하소서

버리곰탱님의 댓글

작성자 버리곰탱 (175.♡.67.51)
작성일 08.12 22:02
50대 초반으로 더 늦기 전에 근력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역시 헬스장 근처에도 안 가본 저같은 사람에겐 pt가 답이군요.
비용이 부담이 되긴 하는데 나중을 생각하면 투자하는게 맞겠죠...

멍텡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08.14 15:32
@버리곰탱님에게 답글 해야겟지만 횟수를 궂이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배운거만 복기하다가 좀더 해야겟다 싶으면 더 받으시면 됩니다!

문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문지기 (112.♡.132.132)
작성일 08.13 21:27
환갑때 부터 시작하여 헬쓰장 6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어쨌던 하루 2시간을 투자해 왔지요. 몸무게 95키로에서 단 1킬로도 줄지 않았습니다. 땀을 흘리면서 나름 열심히는 합니다.(밖에는 미세먼지니 어쩌니 해서 실내에서 왔다갔다 하는 수준입니다)

멍텡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08.14 15:33
@문지기님에게 답글 근육이 지방보다 9배 무거우니
문지기님은 9배 슬림해진겁니다?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210.♡.55.171)
작성일 08.13 23:29
저는 개인적으로 유튜브 보고 운동하는걸 아주 말리고 싶습니다.
뭄을 쓰는데 있어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열에 열은 정상적이지 않은 전혀 다른 해괴한 자세로 운동합니다.

최소한 기구 사용법이라도 배우세요.
글쓴분같은 고수면 처음보는 기구라도 제대로 쓰지만 헬린이분들은 부상을 향한 폭주 기관차 처럼 운동하게 됩니다.

멍텡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08.14 15:35
@곰이형2님에게 답글 아프니까 청춘이지만 자칫 관절상할수 있으니 매우동의합니다.
저도 처음 갓을때 알려주신 분들덕에 기본기 잡앗던게 컷다생각합니다

CrossFit님의 댓글

작성자 CrossFit (118.♡.113.252)
작성일 08.14 09:09
PT를 제대로 받으면 참 좋긴한데, 요즘 트레이너 중에서 성실한 분을 찾고 잘 가르치는 분을 찾는것도 쉽지 않죠.

멍텡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08.14 15:36
@CrossFit님에게 답글 성실하지 않은 비중으로 따지면 피티받는 내가 더 심한 경우가 많지 않나 싶긴 합니다만 ㅎㅎ
PT는 운동을 하는 '기본'을 배우는데 사용해보고 그 다음은 동기부여에 사용하면 되지않나 싶습니다.

문샤이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문샤이너 (112.♡.163.212)
작성일 08.15 22:15
운동을 시작하셨다면, 체형에 대한 평가를 꼭 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평소 몸을 잘못 써서 체형이 틀어진 상태로 운동을 시작하면 나중에 상당히 큰 타격이 됩니다.

제가 그래서 지금 엄청 고생 중이네요.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