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B&W) PX8 블루투스 헤드폰 5개월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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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클리앙에 있었던 제 사용기 이며. 클리앙 글은 자폭합니다.
Bowers & Wilkins(B&W, 바워스 앤 윌킨스) PX8을 구매한 지 5개월 정도 되어서 간단하게 사용기 올려봅니다.
B&W PX(1세대)가 출시되었을 때 구매할까 생각만 하였는데 중간에 2세대 모델(PX5, PX7)이 출시하더군요
마침 에어팟 맥스가 출시되어 제폰이 아이폰이니 궁합 잘 맞겠지 하면서 에어팟 맥스를 구매 사용하였습니다.
그렇게 좀 사용하다가 무게도 무겁고 너무 튀는 디자인이라(밖으로 나가면 무광이지만 번쩍번쩍 거림)
밖에서는 40대 아재가 사용하기에는 어색하다? 안 어울린다? 느낌이 들더군요
그렇게 B&W 신형 PX7 S2(3세대)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듣자말자 제 에어팟 맥스는....... ㅜㅜ
그렇게 유튜브에서 PX7 S2 모델을 검색만 하였는데 다음날 눈떠보니 PX8이 집으로 배송되어 있었습니다.
- 간단한 스펙
블루투스 5.2 지원 (aptX, aptX HD, aptX Adaptive, aac, sbc 코덱 지원)
착용 감지 센서
노이즈 켄슬링
USB-C 포트 (충전 그리고 오디오 신호 전송)
40mm 카본 드라이버
ANC 마이크 4개, 전화통화용 마이크 2개
30시간 사용가능(노이즈 캔슬링 ON 상태)
무게 : 320g
- 배터리 충전이 잘 안 되는 그리고 방전되는 문제가 있어서 받자 말자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하였습니다.
(배터리 문제는 펌웨어로 해결되었고 펌웨어 업데이트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단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너무 튀지도 않고 고급스럽고 이쁩니다
소니, 젠하이저, 보스, 슈어는 무광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지만
PX8은 적당하게 가죽과 메탈 재질로 평범해보이지 않습니다.
단. 유닛의 Bowers & Wilkins 로고는 너무 큰거 같은데
Bowers & Wilkins 아는 사람만 알지 대부분은 B&W 말하면 BMW?로 알아듣는 사람 많습니다.
실제 마감도 좋으며 두께도 적당한거 같습니다. 밴드, 본체, 이어패드에 사용한 가죽의 경우 나파 가죽이라고 하는군요
구매 3개월째 쇼파에 사용하는 가죽 왁스 먹여주었습니다.
밴드 길이 조정의 경우 다다다다닥 소리 나면서 조절되는게 아닌 부드럽게 조용하게 조절되며
헤드폰 조작의 경우 버튼식으로 되어 있습니다.(전원버튼은 슬라이드 방식)
당연히 스마트폰 앱에서도 모든 설정 가능합니다.
유닛의 왼쪽에는 노이즈 캔슬링 1개의 버튼이 있으며
끄기, 패스스루(외부 소음 듣기) 노이즈 캔슬링 3개의 모드가 선택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환경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을 끄는게 음질이 좋더군요.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단단한 저음을 좀 풀어줄 수 있습니다.
(앱에서 노이즈 캔슬링 버튼은 음성명령 버튼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괜찮지만 에어팟 맥스보다는 못 하였습니다.
시끄러운 환경(지하철)에서 노이즈 캔슬링 차이를 느꼈었고
아쉬운 점 추가하면 노이즈캔슬링 강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가 없다는거 정도.
PX8의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음을 측정 자동으로 강도 조절한다고 합니다.
유닛의 오른쪽에는 전원, 이전곡, 재생(정지 및 통화), 다음곡 버튼이 있으며
그리고 충전과 오디오 전송을 위한 USB-C포트가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쫍살 크기 정도의 상태를 표시하는 LED도 있습니다.
전원버튼의 경우 한 칸 올리면 전원이 켜지고,
위로 완전히 올리면 블루투스 페어링 상태로 들어가는데
페어링 쪽에서 전원버튼 손을 떼면 중간위치(전원켜짐)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앱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고음 저음, 절전모드, 착용센서 감도, 연결된 기기 등등 조절 가능합니다.
앱에서 페어링 버튼을 터치하면 바로 PX8도 페어링 모드 들어가며 한 번이라도 페어링 된 기기들은 앱에 다 저장됩니다.
정확히는 해드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른 폰에서 앱을 설치하여도 연결한 기기가 다 뜨더군요
그래서 폰에 저장된 기기들은 터치해주면 편하게 바로 연결할 수 있고 페어링 우선 순위도 설정 가능합니다.
USB-C포트의 경우 충전 그리고 PC나 스마트폰 오디오 연결,
aptX 블루투스 동글이 있다면 aptX Adaptive 로 연결도 가능합니다.
이번에 C포트로 바뀐 아이폰15 PRO,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에서 확인하였는데
C TO C 유선 연결 시 해드폰 내장 DAC로 연결되기 때문에 블루투스보다 더 깨끗한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충전도 동시 가능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폰 배터리는 쭉쭉 떨어지는게 보이더군요
스마트폰과 PC에 유선 연결을 자주하다 보니 충전기를 이용 충전한 적은 10번이 안될꺼 같습니다.
USB 케이블로 PC와 PX8 연결하면 사운드 딜레이 없으니 게임할때도 좋았으며
PC(블루투스 5.2)와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연결 시
유튜브, 넷플릭스에서 영상과 사운드 싱크는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통화 성능의 경우 역시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에어팟 맥스가 좋았었습니다.
PX8 왼쪽과 오른쪽에 통화용 마이크가 2개가 각각 내장되어 있지만
PX8로 지하철에서 통화하니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살짝살짝 에코처럼 울린다고 합니다.
케이스는 페브릭 재질로 무난하고
케이스 내부에는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자성으로 열고닫는 빈공간이 있습니다.
순정으로 C TO C 케이블 C TO 3.5mm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부들부들한(연한) 실리콘 C TO C 케이블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질의 경우 확실히 해상도는 정말 끝내줍니다.
해상도가 좋으면 치찰음 같은게 느낄수 있는데 PX8은 깨끗하면서 고급스럽게 표현해줍니다.
중저음의 경우 스테레오 영역이 넓으면서 스피커로 듣는 듯한 사운드가 나옵니다.
영화 다크나이트 은행을 터는 시작부분, 탑건 베버릭 전투기 엔진소리에서 극저음이 출력될 때
서브우퍼 느낌도 비슷하게 나는데 돈값하네 시익 웃음이 나왔습니다.
집에 kc62가 있는데 느낌이 비슷하여서 놀랬습니다. 몸을 때리는 극저음은 아니지만
머리속을 충분히 울릴정도 극저음을 출력해주는군요
(kc62 사용기도 올려져 있으니 궁금하신분은 검색하면 나옵니다.)
그렇게 다시 PX7 S2를 다시 들어볼 기회가 있어서 20분정도 청음을 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PX8과 크게 차이 느끼기 어렵군요.
메탈의 드럼, 드럼킥에서 재즈 피아노에서 힘있게 밀어주는 음의 차이가 좀 있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시 구매한다면 PX7 S2를 구매할지도 모르겟습니다.
내돈 내산 사용기입니다. 음향기기 전문가도 아니고 참고만 하세요
다른곳에 퍼가면 허접한 사용기라 욕 먹습니다. 퍼 가지 마세요
완두콩님의 댓글
게임만드는사람님의 댓글
그냥 앵커의 저렴이 스페이스원이나 살까하다가
회사 동료가 PX7 S2를 추천하던 참에..
이글을 왜 보았을까요....
구마적님의 댓글의 댓글
헤드폰 본체에 가죽으로 들어간 곳이 많아 밖에서 사용할때는 조심스럽습니다.
meteos님의 댓글의 댓글
칼쓰뎅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문제가;;; aptx adaptive를 해야만 제성능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엔 거의 지원하는 단말기가 없죠 ㅎㅎ
저도 집에서 bt-w5 붙여서 사용중입니다. 핸드폰 자체로 연결하면 sbc나 aac인데...
극저음 표현이 밋밋해집니다.
유튜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