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야외 수영장 Freibad Stadion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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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대부분의 수영장이 야외에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프랑크푸르트 시내 인근에 있는 수영장에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수영장 이름 : Freibad Stadion
구글맵 링크 : https://maps.app.goo.gl/L1K9XQHA4pMWk5cG9
가격 : 성인 5유로 (저녁에 갔는데 3.5유로만 받은걸로 보아 오전,저녁 요금제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임)
시설 : 50m 수영장, 10m 다이빙 풀, 유아 풀, 슬라이드 등
기타 : 주차 가능
일단 가는 방법은 차량 이용 또는 Main Station 기준 21번 트램을 타고
Frankfurt (Main) Stadion Straßenbahn 역에서 내리시고 도보 5분 더 가시면 됩니다.
여기가 종점이며 배차 간격은 10분입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구글맵 상으로 북쪽에 위치합니다.
카드가 되는진 모르겠습니다.
입구에서 결제를 하고 우측방향으로 쭉 내려오시면 탈의실&화장실&샤워실이 있습니다.
Herren = 남자
우측에 보이는 탈의실에서 수영복 환복 후 좌측에 보이는 코인 락커에 짐을 넣고 잠그시면 됩니다.
사용료 : 1유로
샤워실엔 샤워기만 제공되며 수건 및 샤워 용품은 직접 챙기셔야 합니다.
바닥이 더러워서 환복 후 신고 다닐 슬리퍼 하나 챙기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그냥 맨발로 돌아다녔네요.
그리고 좀 더 내려가면 얕은 풀에 낮은 경사의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여기서 놀더라고요.
물은 그렇게 차가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드 뒤편으로 올라가면 수영장이 나옵니다.
길이는 50m 이고 레인은 약 6개 정도 되고
수심은 1.9m에서 2.3m으로 점점 깊어집니다.
발판은 양 끝에 타일 1개 정도 폭으로 있습니다.
수영을 제대로 배운 분들은 수영모자를 다 썼고
개구리 헤엄치는 분들은 수영모자는 없었던걸로 보아
복장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거나 체크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50m 수영장 뒤편으로는 다이빙풀이 있습니다.
수심은 3.2m ~ 4.5m 이며
다이빙대 높이는 1m,3m,5m,7m,10m 이렇게 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안 못 뛰어봤습니다.
당연히 안전요원 있습니다.
근처가 공항이어서 비행기도 많이 지나가고 항적운도 많이 생깁니다.
수영을 배운 뒤로 해외여행하면 현지 수영장을 한 번씩은 가보는 편인데
가본 해외 수영장 중 제일 좋았습니다.
평일 마감 직전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고
비행기 지나가는거 보며, 해 지는거 보며 여유롭게 수영하니 기분이 엄청 좋아지더라고요.
수영을 할 줄 알고 프랑크푸르트에 가신다면 추천드립니다.
Peregrine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큰 의미는 아니고 경기장 Stadion 옆에 있는 수영장이라 경기장 수영장이라고 이름 붙인것 같아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덕분에 독일어 단어 몇 가지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총각같은아저씨님의 댓글
평소 생각하지 못했는데,
저도 해외에 가게 되면 아이들과 수영장을 가보는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
수영장 이름이 Freibad Stadion , frei 는 free, 자유로운 뭐 이런 뜻이고, bad 는 bath... 물놀이, 멱감기, 베이딩(bathing) 이런 뜻, stadion 은 stadium 과 가깝고요. 자유롭게 수영하고 노는 큰 곳이란 의미인가봅니다.
독일 지명 중에 bad (밧) 들어가 있는 곳은 물이 많거나, 온천이 있거나, 아무튼 물과 연관이 있는 곳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