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라틴 댄스 동호회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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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2024.08.28 10:37
분류 기타
3,165 조회
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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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라틴댄스를 1년동안 배운 사용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춤이라는 것에 관심은 있지만 선입견이나 혹은 내가 몸치 혹은 박치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도전을 안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거 같아 이렇게 1년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저는 예전부터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가 파트너와 출수 있는 춤을 하나 배워보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외국분들을 보면 가족이나 친지들끼리 춤을 추는 영상이 많은데..

인생에 춤이라는 것 하나 정도 배우면 인생의 중요한 장면에 더 멋진 요소들이 추가되어 삶이 더 풍부해 질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던 중 10년전쯤 저희 회사 프리랜서로 오신분이 홍대 모 동호회 총무셨고 신입 모집하는데.. 와서 배워보라고 권유 하셔서 10년전에 가볍게 살사 입문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동호회에서 만난 분과 결혼을 하고 신혼을 보내면서 춤을 놓았었죠... 


근데 코로나 끝난 1년전쯤 이제 밖에서 뭐든 하고 싶어서 다시 홍대의 동호회에 문을 두드리고 재입문 하게되었습니다. 


일단 입문계기는 여기까지 하고

라틴댄스 소개를 하자면 라틴댄스는 장르도 많이 있지만 요즘 동호회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춤은 살사와 바차타 입니다. 


이춤들은 남여가 같이 추는 춤으로 살사는 주로 앞뒤로 움직이면서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가 패턴에 맞춰 따라 움직입니다.

바차타는 주로 좌우로 움직이고 마찬가지로 남자의 리드를 여자가 따라가며 춤을 추게 됩니다.(초보 기준으로 설명) 


수업은 주로 스텝과 패턴을 배우고 수업이 끝나면 동호회 회원들과 라틴바에서 소셜댄스를 추게됩니다. 

여기서 소셜댄스라는 점이 매력적인데... 남자들이 여성분들에게 바에서 춤을 청하고 즉석에서 만나서 같이 추는데.. 잘추고 못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3-4분의 춤으로 처음 보는 분이라도 상대방과 많은 교감도 이루고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춤추며 매너가 제일 중요합니다 )


춤을 같이 추다보면 파트너가 박자를 잘 맞추는지 내 리드를 잘 따라오는지 표정이 어떤지.. 이런것들을 생각하면서 추는데.. 그런 미묘한 과정에서 상대방을 알게되고 성격도 알게 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또 장점은 40이 넘은 나이에 20대 때 처럼 많은 사람들과 춤도 추고 정모가 끝나고 뒷풀이도 가고 분기별로 엠티도 가고 하면서 뭔가 더 활력있게 살게 되고 아무래도 소셜댄스를 추다보니 외모도 더 깔끔하게 유지하게되고 그렇더라고요 (매너의 측면)


저같은 경우는 주말밖에 시간이 안나서 현재 활동하는 동호회의 수업이 주말이라 여기서 활동하지만 평일에 수업을 하는 동호회도 많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관심이 있지만 입문이 두려우신 분들은 제가 좀더 가이드 해드릴수 있으니 쪽지나 댓글로 문의 주시면 더 많은 정보 드리겠습니다. ㅎㅎ 


참고로 저희 동호회 뿐만아니라 다수의 동호회가 입문하는 첨 왕초보수업은 수강료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라틴바 이용료는 별도) 이유는 많은 사람이 와야 미래의 춤 파트너가 늘어날수 있기 때문이죠... ㅎㅎ 




댓글 21 / 1 페이지

AKA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KAI (114.♡.193.168)
작성일 08.28 13:16
라틴속으로~💕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8.28 14:37
@AKAI님에게 답글 라틴의 영혼 입니다. 후후

또좋은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또좋은날 (118.♡.66.32)
작성일 08.28 14:14
40대도 받아준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8.28 14:37
@또좋은날님에게 답글 80까지는 받고 있습니다.

EddieYoo님의 댓글

작성자 EddieYoo (211.♡.3.61)
작성일 08.28 14:49
배우자와 함께하거나 혹은 이해를 해줘야 할수 있는 동호회겠군요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8.28 14:51
@EddieYoo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기혼자라면 같이하거나 이해는 받아야 활동하기 좋아요..(아무래도 접촉이 조금은 있으니까요) 저는 뭐 같이 활동하지만 부부중 한분만 나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솔로 분들이 더 많기는 해요...

푸하하님의 댓글

작성자 푸하하 (211.♡.181.122)
작성일 08.29 10:20
친구가 강남쪽 라틴댄스동호회에서 한동안 활동을 했었죠.
그러더니 눈이 높아져서 아직까지 결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9.02 08:53
@푸하하님에게 답글 아.... 케바케이니까요 ㅎㅎ

무지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자 무지개발자 (125.♡.213.35)
작성일 09.01 00:38
친척동생이 하면서 얘기해주던데
장가 못가는 친구들이 짠하기도 하고
그나마 다행인가 싶기도하고 그렇더군요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9.02 08:52
@무지개발자님에게 답글 짠하다기 보다는 취미로 춤도 배우고 좋은 분을 만나면 더 좋고요.. 일석이조죠.. ㅎㅎ

neojul님의 댓글

작성자 neojul (218.♡.96.232)
작성일 09.03 12:39
저도 십여년 전에 몇년 동안 한참 빠져있었죠. ㅎㅎ 대회 나가 입상도 해보고, 동호회 친구한테 소개 받아 결혼까지 하고, 제 젊음의 기록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 추억입니다.ㅎㅎ이제는 그냥 가장으로 살기 바빠서 할 수 없지만, 그 당시를 떠올리면 가끔 그립기도 하네요. ㅎㅎ

롤러코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롤러코스터 (121.♡.135.152)
작성일 09.06 15:22
라틴속으로 43기였습니다..~ ㅎㅎ
대략 15년전이니, 지금은 기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한참 빠져서 3~4년 열심히 추고, 같은 기수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가끔 그때가 그립습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지인도 많이 있구요...
즐거운 취미로 오래 즐기세요...~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9.06 15:40
@롤러코스터님에게 답글 쏘쏘님아시나요?? 혹시 그정도 기수였는데.. ㅋㅋㅋ

롤러코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롤러코스터 (121.♡.135.152)
작성일 09.09 12:58
@이쟁군님에게 답글 아. 압니다... 오래되긴 했는데, 얼굴도 얼핏 기억이 나는듯...ㅎㅎ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9.09 13:14
@롤러코스터님에게 답글 혹시지만 라속 닉이 어케되세요?? ㅎㅎ 궁금하네용 ㅎㅎㅎ

롤러코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롤러코스터 (121.♡.135.152)
작성일 09.09 16:52
@이쟁군님에게 답글 저는 롤러코스터, 마눌님은 숑숑.... 친한 지인은 태권도 입니다...~
저랑 와이프는 모르거나 까먹을수도 있지만, 태권도를 모르면 라속인이 아니라는...ㅎㅎ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9.09 17:56
@롤러코스터님에게 답글 권도 형은 저도 알아요 저도 82 89기 ㅋㅋ

coolz님의 댓글

작성자 coolz (220.♡.62.8)
작성일 09.09 19:45
스카이라틴 홍대 55기 입니다. 지난 주말에 대만으로 2박3일 바투어 갔다왔네요. 살사를 시작하고 인생이 심심했던적은 코로나 시절 뿐이었습니다. 바차타는 개인적으로 별로라 키좀바를 배우기 시작했네요.  꼭 한번쯤은 배워보셨으면 합니다.

이쟁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쟁군 (106.♡.47.36)
작성일 09.10 09:53
@coolz님에게 답글 저도 이번에 홍콩가서 바 좀 갈라고요 ㅎㅎ 근데 대부분 on1이라 걱정이네요 ㅎㅎ 와이프랑만 추다 오는건 아닌지... 아님 on1을 연습을 좀 하고 갈라고요

cool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oolz (220.♡.62.8)
작성일 09.13 10:47
@이쟁군님에게 답글 네. 대부분 온원이구요. 현지 친구 얘기로 그쪽 살사판은 엉망된지 오래라 한국 놀러와서 일주일씩 강턴에서 밤새고 놀다 가더군요.
개인적으로 온투는 대만 타이페이가 좋습니다.
턴돌면 발방향 원래대로 돌아오니 연습만으로 쉽지가 않으실꺼에요. 리드 타이밍을 조금 빠르게 하시면서 살세라에게 약간 끌려가듯 맞추시면 될거에요..즐거운 여행 되세요

cool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oolz (220.♡.62.8)
작성일 09.13 10:51
@이쟁군님에게 답글 https://youtu.be/HveLuTpSLqk
예전에 갔던곳이 여긴데 술 흘려 바닥이 완전 엉망이라 한국 살사빠 생각하시면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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