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업길2: 녹평리-예산성당. 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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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걷기일시 : 9월 11일 ( 수요일)
2. 걷기코스 : 최양업길 2코스:nh호텔-백제부흥길-봉수산 성지-예당호-예산성당
3.기록 : 27km,9시간ㅊ50분
4. 유보가
무한천 흘러 닫아 예당을 이루었네
임존의 역사 지나 새 날을 일군다네
장렬한 의열 충혼이 부흥을 말하였네.
무더위 식히울까 찔끔비는 맛만 뵈어
부흥군 넘나들던 느티나무 고찰이어
봉수를 올리던 기상 끈기로 이김이여.
호수를 에운 길과 이어지는 둘레길이
팍팍한 시멘트로 포장하는 시내길이
성심을 잇는 영혼이 곳곳에 산재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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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 순교성지)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의좋은형제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또 다른 의좋은 형제를 만날 수 있는 성지가 나온다.바로1801년 신유박해 때 하느님을 향한 신앙을 나누던‘의좋은 순교자’,복자 김정득 베드로와 복자 김광옥 안드레아 형제를 현양하는 대전교구 대흥 봉수산 순교성지이다.비록 이들은 고향은 달랐지만 두 복자가 이존창 루도비코 곤자가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한 뒤 신앙생활을 같이 했을 뿐 아니라 공주 마곡사 인근 무성산에서의 은수 생활,홍주・청주병영・한양 포청옥 등 옥살이를 함께했고,결국은 순교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친교와 우애를 보여줬기 때문이다.고향으로 보내어 처형하라는 지시에 따라1801년8월 두 순교자는 예산까지 함께 이송되었다.이후 김정득은 대흥으로 보내졌다.두 사람은 서로 헤어지면서“내일 정오,천국에서 다시 만나세.”라는 작별 인사를 하고 김광옥은 예산에서 김정득은 대흥에서 약조대로 같은 날(8월25일)같은 때에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