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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세모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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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홍홍 106.♡.128.14
작성일 2024.09.30 09:37
분류 음식·맛집
1,557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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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에 놀러가서 세모레스토랑이란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클래식한 분위기와 음식 맛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 입구와 간판부터 근.본.> - 애향심까지 갖춘 간판


모듬세트와 한우비후까스, 왕돈까스를 먹었는데 옛날 그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맛입니다.

모듬세트(15000원), 한우 비후까스(15000원), 왕돈까스(12000원)

주인아저씨가 직접 포크,나이프,숟가락을 하나씩 세팅해주시고 

경양식집의 근본인 스프부터 나옵니다.(엄마따라가서 먹은 바로 그맛!)

밑반찬으로 길게 자른 깍두기와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가 나옵니다. 깍두기가 새콤하니 킥 역할을 제대로 해주더군요.

<모듬세트>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생선까스, 햄스테이크(도시락햄)

<비후까스>(비프 아닙니다!)

<왕돈까스>

음식들은 딱 옛날 그리운 맛입니다. 얇게 핀 고기에 추억의 소스를 쫙 뿌리고, 콩 통조림 한스쿱에 양배추 샐러드, 오이와 당근 사과 한조각씩, 마카로니 샐러드, 토마토 스파게티 약간, 얇게 펼친 밥 한접시, 콘샐러드...

음식 하나하나가 기본을 잃지 않고 정석대로 만든 맛입니다. 함박스테이크도 부드러우면서 고기맛도 잘 느껴지고 생선까스도 생선살이 포실포실 고소합니다. 돈까스와 비후까스는 말해무엇하겠습니까.(단, 다음에 먹는다면 비후까스는 안먹을거같아요. 맛이 없는게 아니라 돈까스와 차이를 잘 못느껴서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안에 고기는 다르지만 튀김옷과 소스가 있다보니..)

요즘 아쉬운게 이런 일본식 카츠에 밀려서 경양식 집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 손잡고 병원 갔다가 혹은 기념일날 분위기 내러 가는 그런 추억이 떠오르네요. 내 추억을 우리 자식들과 함께 공유하니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후식 서비스 <초코 아이스크림과 맥심 유리병에 담긴 커피가루로 탄 듯한 추억의 코오피>


<추억 그 자체인 내부 전경>

삼척에 놀러가셔서 90년대~00년대의 어릴적 추억에 젖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추천드립니다.

(오후 3~5시 브레이크 타임 있습니다.)

댓글 1 / 1 페이지

다주세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주세요 (211.♡.66.172)
작성일 11.05 16:40
배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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