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여일 사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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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이 끝나고 제주도에 한 달 살기로 내려왔습니다.
주요 목적은 올레길을 걷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숙소가 고정되어 있어서 가장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기 위해 제 몸만 제주에 먼저 항공편으로 왔고, 차량은 택송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제주 근처에 묵으면서 그 근처의 올레길을 가장 먼저 걷기 시작했습니다. 스탬프는 앱을 이용하여 QR코드로 대체 했습니다. 스탬프 위치에서 QR코드가 시점과 종점이 따로 있으며 3개의 코스가 겹치는 경우는 3개까지 있었습니다.
대표적 대중교통편은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2개의 버스(201번과 202번)가 있습니다. 하나는 서쪽 해변을 다른 하나는 동쪽 해변을 경유하는 코스입니다. 20여분 정도마다 오더군요. 그래서 각 코스의 시점과 종점으로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모슬포에서 남원까지 운행하는 500번은 배차간격이 짧으며, 급행으로 운행합니다.
많은 주차 공간이 있음을 걷는 동안에 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몇 코스는 차량을 이용하여 주차를 하고 걸었습니다. 택시는 저 혼자 걸었기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기억나는 주차 장소는 한림항의 수협 주차장, 운진항(모슬포) 주차장, 안덕계곡 주차장, 중문 색달해수욕장 주차장, 성산 하나로마트 주차장, 제주해녀박물관 주차장, 김녕해수욕장 주차장, 조천 만세동산 주차장, 그리고 오설록 주차장 등이었습니다.
주차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하고 주차장과 대중교통과 연계성이 낮은 곳은 버스로만 이동하였는데, 어떤 곳은 편도로 3시간 정도 소요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코스를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으로 3~6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코스는 대부분 특색이 있어서 어느 코스가 더 좋았다라고 하기가 힘들더군요. 지금은 추자도 코스만 남았습니다. 한라산을 3번 등정해야 하고, 배를 타고 갈 일정이 만만치 않아 추자도 코스는 포기했지만, 나머지 코스의 스탬프는 모두 했습니다.
한라산도 관음사를 통해서 원점회귀 경로로 올라갔는데, 가민 시계를 기준으로 9월초 청계산에 갔을 때 보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호흡이나 모든 것이 원만하게 올라갔습니다. 관음사에 올라갈 때 가장 힘든 구간은 삼각봉을 지나서 였습니다. 그 전에는 계단폭이 저와 맞아서 무리 없이 올라갔지만, 마지막은 그 폭이 너무 작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못올라갈 구간은 아니었습니다. 즉 가민 기준으로 중고강도 운동 구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8, 9월 무더위로 인해 운동강도가 높았고, 지금은 날이 선선해서 올라가기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관음사 코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삼각봉에서 정상까지 가는 구간입니다. 나머지는 숲속 또는 계곡으로 인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