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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2024.10.21 12:54
분류 시술·수술기
40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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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관련 글을 보고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글 적습니다.

한창 일하느라 바쁜 30대때 스트레스 때문인지 이갈이가 심했습니다.

이갈이가 심하다보니 치아가 마모가 되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깨닫고 보니 치아가 너무 많이 갈려져 없어졌더군요.

그래서 치과가서 물어보면 대학병원 가서 장치를 맞추면 된다고 하셨는데 비용이 100정도 든다는 사실에 그냥 미뤄버렸었습니다.


그러다 입천장 안쪽에 물혹같은게 생겨서 치과에 가보니 대학병원 가보라고 하더군요.

대학병원에서는 물혹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데 입천장을 도려내서 제거해야 되서 생각보다 큰 수술이라 입원도 해야 하고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입원하는 김에 이번에 장치도 해야 겠다 싶어서 치과에서 장치를 맞췄습니다.

치아를 본을 떠서 장치를 만드는데 시간은 대략 2주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 불려나가서 본을 뜨는데 본 떠주시는 의사분이 너무 피곤해 보이셔서 새벽에 깨운거 짜증도 못 내고 얌전히 본을 뜬 기억이 있네요.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마우스피스랑은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어금니쪽에 금속장치가 있어서 좀 더 견고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잘 때 끼고 자는데 첨에는 자다가 장치가 목에 걸리는 꿈에 놀라 깨기도 했는데 지금은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관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틀니 세정제를 쓰면 되는데 매일 쓰기는 좀 귀찮긴 하더군요.

몇년 쓰다보니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깨져서 이번에 새로 다시 맞췄는데 처음 보다 저렴한(?) 20만원대에 새로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치아의 위치가 변경되면(충치치료로 금니를 씌운다거나 하면) 잘 안 맞게 되어 치과에 방문하여 조정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교정 작업을 받게 됩니다.

턱관절 문제로 이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도 항상 질문을 하시고 턱 부분을 만져서 확인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찜질 및 스트레칭을 강조해주시는데 집에서 찜질을 잘 안해서 그 부분은 좀 더 신경써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네요.

가끔 안 끼고 잠들어버리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럴땐 오히려 양치 안 하고 잔 것 처럼 찝찝해서 요즘은 항상 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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