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콘돔, 사후피임약, 임신테스터기 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2024.11.23 09:41
분류 다른나라
4,118 조회
19 추천
쓰기

본문

남극에 서식하는 일리악입니다.

대장님께서 당분간 후방글을 올리지 말라하셔서 다 올리지 못하고...

엑기스만 올립니다. 나머지는 블로그로.....읽으면서 유투브도 같이 감사하세요...

==============================

장보고 기지엔 임신테스터기, 콘돔, 사후피임약이 있습니다. 이게 왜? 일이 있었으니 있겠죠? 하하하...장보고 기지엔 남자들만 있는게 아니고,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체류합니다. 때로는 "머리론 이건 아니야!"라고 하지만, '호르몬'이 지배하면 사고는 일어나죠....여기까지....나머진 음란마귀를 소환하시면 그겁니다...암튼....

자 그럼 여기서 닭과 달걀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기지 진료실에 콘돔이 있고, 임테기가 있고, 사후피임약이 있다는걸 대원들에게 이야기 해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어떤 사람에겐 콘돔을 쓰라는 메세지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고가 생기는걸 방치해야 할까요?

임테기나 사후피임약은 여자 몫이니, 여성에게만 이야기 해야할까요? '낙태'라는걸 태아 입장서 보면 살인이고, 임신부 입장에선 자기결정권입니다. 그럼 이야기만 해야할까요? 아니면 부담없이 사용하도록 내어줘야 할까요? 실질적 도움이 되려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해주는게 맞을겁니다. 하지만....메세지가 왜곡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로 콘돔 이야기를 해볼까요? 오늘 성호르몬이 몸에 돌고 있어 운기초식을 위해 콘돔이 필요하다고 진료실에 오는것도 웃긴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럼 대놓고 맘껏 가져다 쓰라고 비치한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요? 참기름이 스리슬쩍 사라질지도...ㅋㅋㅋ 어떻게 해야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이 될까?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


https://youtu.be/z9mNTEQMo48?si=cJ3qbxcdiKo-BZLU

나머지는 블로그로 가서 보세요. 블로그엔 결론을 볼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제목을 임팩트있게 달아서 4천뷰 예상해봅니다...ㅋㅋㅋ


댓글 15 / 1 페이지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11.23 11:24
참 어려운 문제죠. 일단은 당사자의 생각과 선택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되고, 그 다음은 공동체의 이해와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외부의 사람들은 그 공동체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관여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남극에 여름이 오겠네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극 기지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멀리서 응원드립니다.

오렌지반쪽님의 댓글

작성자 오렌지반쪽 (118.♡.5.207)
작성일 11.23 11:34
그게....... 남극이란 지리적 특수성때문에 꼭 필요한거군요.
왠지.... 그렇다면 그약들이 우주정거장에도 있을거 같네요.

9623099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96230991 (106.♡.65.52)
작성일 11.24 05:52
@오렌지반쪽님에게 답글 이해는 안됍니다만,
우주에서는 안됀다고 어디서 봤습니다

논리적사고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논리적사고1 (218.♡.108.21)
작성일 11.23 11:35
ㅋㅋㅋㅋㅋ 노래 이거뭡니까. ㅋㅋㅋㅋㅋ

nice05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ice05 (211.♡.90.12)
작성일 11.23 13:12
@논리적사고1님에게 답글 장기하 노랜가 하고 들었는데 아닌가 보군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65.♡.15.174)
작성일 11.23 20:23
@논리적사고1님에게 답글 즐감하소서

도톰한물티슈님의 댓글

작성자 도톰한물티슈 (104.♡.68.24)
작성일 11.23 12:57
코로나 시기 미 해군 함정내 썰.txt <바로가기>

1월1일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1월1일생 (222.♡.25.71)
작성일 11.23 13:41
@도톰한물티슈님에게 답글 이게 뭐라고. 눌러봤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65.♡.15.174)
작성일 11.23 20:24
@도톰한물티슈님에게 답글 눌렀는데 링크가 안되요

몸에좋은유산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몸에좋은유산균 (58.♡.97.67)
작성일 11.25 12:56
@도톰한물티슈님에게 답글 선생님 결제는 어디서 하나요?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11.23 13:18
음.. 언제까지 성에 관한 걸 감추듯 해야하는 건지.. 세상은 점점 개방하며 진보하는데, 유독 성에 대해서만큼은 더 폐쇄적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태도가 성을 더 은밀하고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형족이 나닌 사람들과 부족생활을 하면서 만들어져 수 천년을 이어온 신분제가 당연한게 아닌 시대가 됐듯, 성에 대한 자기결정권도 이제는 오픈하고 인정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여전히 (특히 우리사회에선) 성은 감추고 지켜야만 하는 내밀한 존재 같습니다. 오히려 그런 인식이 부작용이 크다고 보는데..

PeppaPig님의 댓글

작성자 PeppaPig (161.♡.71.5)
작성일 11.23 13:57
콘돔은 쓰든 안 쓰든 일단 할당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58.♡.24.41)
작성일 11.23 14:19
구독에 좋아요도 꾸욱... 잘읽었습니다

우리쌍둥이최고님의 댓글

작성자 우리쌍둥이최고 (121.♡.247.80)
작성일 11.25 20:12
몇년 전 외국인 할아버지한테 "나 남극 갈거야"라고 했더니 "응, 가면 두명이 세명되서 나오는 곳이지"라며 했던 이야기가 떠오르는군요. (만나뵈어서 반가웠어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어제 15:23
나갈데도 없고 할 것도 없고 좁은 실내에 갖혀 있으면 스트레스 해소를 할 방법이 몇 남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뭐...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