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 창문청소 로봇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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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이사 온 지 2년 반 동안 창문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을 보면서 청소를 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창문과 난간 사이가 7cm 정도라서 두께가 적당한 창문청소 로봇을 찾지 못하다가 알리에서 두께가 6.5cm라는 다음과 같은 로봇을 발견하였습니다.
두께도 얇고 사각형이라서 창문 모서리를 잘 닦아 줄거라 믿고 원통형보다 조금 비쌌지만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도착해서 개봉하고 바로 유리창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청소 모드는 세로, 가로, 그리고 세로/가로가 있습니다. 리모콘도 따라왔지만 앱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추천하기로 마른 걸레질을 시키고 세제를 쓰라고 되있어서 청소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리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국이 남은 부분을 직접 움직여서 닦아내느라 더 시간이 들었습니다.
큰 창문을 닦아 내고서야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작은 창문들을 닦는 동안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포와 애프터 사진입니다.
청소된 창문은 생각보다 깨끗했지만 측면에서 자세히 보면 물 얼룩이 남아있더군요.
전원선 때문에 창문을 완전히 닫을 수 없어서 2cm 정도 닦을 수 없는 부분이 생기는 것과 전선이 뻣뻣해서 걸리적거렸던 것, 그리고 대각선으로 로봇을 조정을 할 수 없다는 사소한 불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걸레를 갈아 끼우고 앱을 컨트롤하는 정도의 수고스러움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웠습니다. 돈 값을 할지는 여러 번 사용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아브람님의 댓글
바깥에서 유리창밀대로 밀어서 청소한것만큼은 깨끗하지 않습니다.
청소직후에는 깨끗해 보이는데 좀 지나 청소부위가 마르고 나면 먼지얼룩만 제거한 느낌입니다. 여전히 뿌옇더군요.
게다가 청소시간이 오래 걸리고 창문마다 세팅을 해야만 합니다.
물론 아파트 세대청소비 2-30만원보다야 훨씬 저렴하긴 합니다.
창문청소로봇 새것도 비싸지 않고 임대를 하더라도 하루에 이만원 정도면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