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2.0 AWD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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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계획했던 일정보다 빠르게 차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예산은 없는데 지금 구매하면 꽤 오래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택지가 많진 않았네요.
타던 차량들이 SM3 2.0 모델과 코란도 2.2 모델이었어서 기본적으로 엔진 출력이 내려가진 않았으면 했고
주행감이 물렁한건 원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추려보니 G70 아니면 스팅어, 혹은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정도 나오더군요.
거기서 청개구리 심보 + 적당한 트렁크 크기를 생각해서 스팅어로 골랐습니다.
중고차 검색은 이것저것 따지기 싫어서 K카에서만 골랐습니다.
동호회나 좋은 업자를 찾으면 좀 더 저렴히 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후 대처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네요.
가급적 1인 소유 차량, 비흡연 차량에 적당한 금액대를 찾아보니 딱 1건 검색 돼서
조금 고민 후 구매하였습니다.
(19년식 2.0 선루프 제외 풀옵션, 2700만원 (차량 금액 2460만원+세금) / 보증보험 6개월 추가 36.5만원)
대략 3개월 정도 주행해보니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막히는 수도권 단거리 환경에선 비추, 고속 장거리 운전에 더 적합하다 생각되네요.
(이직 하면서 편도 5->20km로 늘었는데 이직 안 했으면 불 만족 할 뻔 했습니다.
단거리 주행 용이면 G70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기름은 고급유 사용, 일반유 사용 시 차량이 굼뜨네요.
-렉시콘 옵션은 꼭 하자, 평소 듣던 음악에서 들리지 않던 음들이 들릴 때 참 만족스럽습니다.
-일상 영역에서 이정도 차량 스펙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유지비는 코란도 대비 2~30% 정도 더 올라갈 듯 싶습니다.
-차 덩치가 커질수록 사람들이 좀 더 얌전해지는 경향이 있다.
예전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교육이나 주행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냥 편하게 운전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AlexYod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