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_애니_리뷰)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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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초등학생이 되다는 24년 4분기 작품으로 1쿨 12화 완결 입니다.
10년전에 교통사고로 죽어간 아내가, 어느날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꽁냥꽁냥한 러브스토리를 기대하셨다면, 유감스럽게도 거리가 매우 멉니다.
내용 자체는 상당히 무겁게 전개가 됩니다.
일단 주인공은 아내를 사별한 슬픔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여전히 되찾지 못한 상태고, 그러한 영향으로 본인의 딸 역시 케어를 제대로 못 받고, 딸 역시 영향이 있는 상태 였습니다.
이런 그들의 앞에, 초등학생이라지만 아내라고, 엄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하게 되고, 그들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이야기들을 아이가 말하니깐 결국 믿게 됩니다.
그렇게 한 사람의 아내이자, 엄마라는 정신적 지주가 돌아오니, 다시 한번 행복한 삶이 시작... 될 수는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았습니다.
아내는 환생이 아닌, 기존에 있는 초등학생의 몸에 빙의한 상태였고, 그 초등학생의 가정은 그야말로 처참한 가정환경에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그리고 결국 성불을 선택하게 되고, 성불을 하게 되는 그 과정에서, 저는 눈물을 흘리면서 봤네요.
12화 안에 모든 것을 다 넣기 위해서 조금 무리한 경향도 있긴 합니다만, 그 결과 나름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성불하는 그 선택과 결말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습니다만, 스토리에 몰입해서 본다면, 그 선택지 자체도 이해가 갑니다.
배경이나 인물이나 크게 힘을 준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만, 스토리 라인은 상당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