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목공 툴 사서 싱크장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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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 사는데 싱크대에 정수기를 놓을려고 했는데 높이가 안나와서 고민이다가 줄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싱크장 떼서 업체 가져가서 줄일려고 했는데 이런 작업을 싱크공장에서 해줄지도 모르겠고 근처에서 공장 찾기도 어려워서 포기. 예전엔 동네마다 싱크대집 있었던거 같은데 이젠 찾기가 어렵네요.
아마도 인테리어로 다 통해버리니 따로 간판을 안 거시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걸 깔끔하게 절단할게 필요했는데 아무래도 톱으로는 안될거 같더군요.
MDF같은게 잘리기는 잘 잘리는데 필름까지 붙어 있어서 예쁘게 안 잘리는걸 해봐서..
찾아보니 트리머라는게 있네요. 여기에 다양한 툴을 달아서 모양내는거 같은데 절단용으로도 쓸 수 있을거 같아서 어차피 사무실에서도 쓸 수 있는거 같아서 알리에서 주문.. 할인해서 28$.
이 툴에 길이 맞추는 보조툴도 있어서 그걸로 길이 설정해서 해봤는데 대 실패..
전동툴이라 진동이 생기니 볼트/너트로만 고정해서는 이게 풀려서 밀려버리네요.
그래서 1자로 잡아줄 클램프 구매 -> 이건 쿠팡에서 2개 1조로 8천원정도면 사네요.
추가로 싱크장의 뒷판이 얇은 합판이라 이걸 풀면 고정할때 타카 필요해서 이거도 쿠팡구매
-> 이건 기본 핀 3종 포함해서 9천원.. 어차피 타카는 다른 데 쓸수 있으니..
그리고 절단면 처리하는 테이프(멜라민접착-다리미로 작업) 구매해서 처리했습니다 -요거 3m 7천원.
이렇게 해서 공구는 장만하고 작업했습니다.
이 트리머로 작업한 단면입니다. 완전 깔끔하게 되네요.
고정위치 잡아서 풀어두었던 피스들 다 박아서 고정 완료.
원래 판에 있는 길이도 자를수는 있는데 이게 트리머 작업하면 정리도 복잡하고 번잡해서 이대로 두었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작업할까 하네요.
추가로 문짝 길이를 1cm쯤 더 남겨서 손잡이처럼 썼어야 하는데 너무 깔끔하게 맞춰버렸네요.
이건 그냥 쓰기로.
이런거 해본적 없는데 적절한 공구와 재료면 해볼만 하네요. 주말에 한 2시간쯤 걸렸습니다.
위즈덤님의 댓글
아침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집도, 집에 붙어있는 게라지도 없는데.
아침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드릴같은건데 비트를 바꾸면 여러 가지 모양으로 가공할 수가 있어요
지미니쓰님의 댓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