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식이 (106.♡.2.162)
2025년 12월 9일 PM 09:03 · 수정됨(12. 12. 09:20)
이전글 : 1인 출판사 설립 후기: 공공기관 사용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교보문고 맛 빵' 먹고 각성해서 출판사 차린 개발자입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 ISBN(주민번호) 발급 신청을 해두면, 2~3일 정도 '대기 시간(Latency)'이 발생합니다.
개발자에게 유휴 시간은 참을 수 없죠.
이 시간에 국내 4대 온라인 서점(교보, 예스24, 알라딘, 리디)과 유통 계약을 맺으러 다녔습니다.
각 서점의 파트너 시스템 UX/UI 및 계약 난이도를 비교해 봤습니다. (철저히 주관적입니다.)
준비물 : 사업자등록증명(pdf, jpg), 출판사신고 확인증(pdf), 사업자 통장 사본(jpg), 신분증 사본(jpg)
출판사 신고 확인증은 거의 필요 없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일단 준비.
이미지 파일을 제출할 때 png 포맷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교보문고: "압도적 1티어, 대기업은 다르다"
가입 경로: '교보문고 디지털 콘텐츠 파트너 시스템' 검색.
특징:
시스템이 가장 현대적이고 직관적입니다. (UX 점수 만점)
[개인 사업자] vs [개인 저자] 선택이 가능한데, 내 출판사 이름으로 ISBN을 받으셨다면 무조건 [개인 사업자]로 가셔야 합니다.
평가: 서류만 업로드하면 끝. 오류 나면 메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역시 1등.
2. 예스24: "2등의 품격, 준수한 시스템"
가입 경로: '예스24 신규 거래' 검색.
특징:
자체 전자계약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필요한 서류가 누락되면 바로바로 피드백이 옵니다.
평가: 교보만큼은 아니지만, 프로세스가 매끄럽습니다. 계약 완료 후 파트너 시스템이 열립니다.
3. 알라딘: "레거시(Legacy) 시스템의 향기"
가입 경로: 시스템을 못 찾아서... 이메일로 냅다 투고(?) 했습니다.
제미나이한테 물어본 이메일 주소로 사업자등록증, 출판사신고증 첨부해서 "계약하고 싶습니다!" 발송.
특징:
계약 절차가 '이메일 티키타카'로 진행됩니다. (아날로그 감성)
주의사항: 중간에 전자계약을 위해 '범용 공동인증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4,400원 주고 발급받았는데... 나중에 세금계산서 발행할 때는 못 씁니다. (용도가 다름. 내 돈...)
평가: 분발하셔야 할 듯합니다.
4. 리디북스: "진입 장벽이 높음 (URL 공유)"
가입 경로: 여기도 냅다 메일 보냈다가 '반려' 당했습니다. 전용 접수 창구가 따로 있더군요. 검색으로도 잘 안 나와서 링크 공유합니다.
특징:
신청 후 승인까지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다른 곳은 1~2일인데 여긴 1주일 넘음)
다행히 공동인증서 결제 같은 건 없었습니다.
평가: IT 기업 이미지와 달리 파트너 등록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참고]
구글/애플: 올려두긴 했는데 정산받을 길이 요원해서 일단 보류(Pending) 상태입니다.
이제 계약도 다 했으니, 다음 편에서는 '책 파일(EPUB/PDF) 등록'과 '상세페이지'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정산] - 질문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책 등록하실 때, 판매 옵션이 여러 개 있는 데 그에 따른 정산 비율입니다. 이건 ebook의 정산비율이고, 종이책은 또 다릅니다.
- B2C (일반 판매): 서점(교보 등)에서 독자가 직접 구매하는 것. (정산: 정가의 70%)
- B2BC (제휴 판매): 서점이 파일을 공급한 타 플랫폼(네이버, 원스토어 등)에서 팔리는 것. (정산: 정가의 50~60%)
- B2B (기관 납품): 도서관, 기업, 공공기관 등에 납품되는 것. (정산: 정가의 50% 내외)
- 구독 (SAM 등):
- 권수 차감형(SAM 2, 3 등): 이용권 1장 소진을 구매 1권으로 침. (정산: 정가의 70% = B2C와 동일)
- 무제한형(SAM 무제한, 밀리 등): 25번 읽혀야 책 1권 값으로 치는 박리다매. (정산: 정가의 약 4% / 1회 열람당)
(혹시 궁금한 점 댓글 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립니다!)
(다음 번엔 제가 만든 epub 샘플 파일을 2.0과 3.0을 첨부해서 진행해볼까 합니다.)
(옆 동네에도 동일한 글을 올리는데, 거기 전자기기로 잘못 올려서 수정을 했는데, 무슨 버그인지 도배성 글이라며 블럭먹었습니다. 그래서 관리한테 풀어 달라고 매번 보냈는데, 3번 까지 풀어주고 이후로는 답이 없군요. ㅠㅠ, 저는 진짜 수정 후 저장밖에 한 일이 없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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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리케
25.12.10 · 169.♡.2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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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식이
→ 일리케 작성자
25.12.10 · 112.♡.16.162
자야 되는데 잠이 안오네요 ㅠㅠ.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작가 70%, 서점 30%가 기본적인 수익 배분 비율입니다. 자세한건 본문에 추가할게요. -
일일리악
25.12.10 · 182.♡.47.241
잘봤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성하셔서 큰 출판사를 이루시길 기도할께요. -
따따식이
→ 일리악 작성자
25.12.10 · 106.♡.4.245
감사합니다. 소소하게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그정도만 되도 좋겠습니다. -
두두부1
25.12.11 · 121.♡.128.93
은근히 주변에서 개인 출판식으로 책 내시길래 수익 구조가 궁금했는데 좋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
따따식이
→ 두부1 작성자
25.12.12 · 106.♡.4.245
저 같은 경우 수익은 아직 형편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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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수료?? 이런건 어는 정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