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수술 후기 및 6개월 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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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cCafe 172.♡.34.122
작성일 2024.04.05 12:32
1,77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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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ㅋㄹㅇ에 올렸었는데 당시에는 이미지 없이 텍스트만 올리고 현재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여드리지 않았던듯 싶어 다모앙에 올려 봅니다.


정수리 부위가 휑해서 인도산 핀페시아 3년 정도 먹어왔었는데 회사에 모발이식 수술 하신 분이 있어 들어보고 함 해볼까 하고 와이프랑 이야기 하니 와이프가 꼭 하라고 해서 상담 받고 지난 금요일에 수술했습니다.


서울 압구정의 모**** 의원에서 비절개식으로 했습니다.

총 3500모에 총 금액은 630만원 입니다.


염색을 꼭 해오라고 해서 집에서 혼자 했더니 염색이 제대로 안되서 병원에서 다시 염색을 했습니다.

모발이식 수술은 크게 2단계로 이뤄집니다.


1단계는 모낭채취

염색 시간 포함 09시에 와서 12:30까지 진행했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먼저 채취할 뒤통수 부위의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해당 부위를 마취합니다.

엄청 아픕니다.

마취 후엔 모낭을 채취하는데 마취 후라 아프지는 않고 쿡 찌르는 느낌이 계속 납니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면서 앉아 있는데 움직이지 않아야 해서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모낭 채취가 끝나고 병원에서 준 도시락을 먹습니다.


점심 먹고  이제 2단계인 모발이식이 시작됩니다.

의자에 누워 있으면  모발이식할 부위를 마취합니다. 역시 엄청 아픕니다.

이제 1단계에서 채취한 모낭을 이식합니다.

모낭마다 1모짜리, 2모짜리 혹은 3모짜리가 있어서 의사 선생님이 정해서 간호사분에게 요청하면 받아서 심더라고요.

물론 안보입니다.

이식 과정은 따로 아프지는 않고 역시 쿡 찌르는 느낌의 무한반복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드디어 끝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안끝났네요.


간호사분이 정리작업을 약 30분 이상 합니다. 

마치 이양기로 모심고 나서 모 빠진데 있는지 확인 후 다시 손으로 심는거랑 비슷한 작업을 합니다.

슬슬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채취한 뒤통수와 이식한 정수리 부위들을 소독하고 붕대로 감은 후 진통제/ 군밤장수 털모자를 씌워줍니다.


드디어 끝


병원에서 예약해준 호텔(비즈니스호텔)에 왔습니다. 


씌워준 털모자를 조심스레 벗고 랩을 벗깁니다.

그리고 이식한 부위에 일종의 영양제를 30분마다 뿌려줍니다.


슬슬 졸리지만 누워서 자면 안됩니다.

베게를 여러개 쌓아서 기댄 후에 다이소에서 산 목베게를 하고 기대서 잡니다.


다음날 호텔 체크아웃 후 다시 병원으로 가서 소독을 하고, 드디어 샴푸를 합니다. 

2주 동안은 이식부위는 특수샴푸로 도포 후 3분 기다렸다 물로만 살살 헹겨줘야 합니다.


약 1개월 내에 이식했던 머리는 다 빠지고 민둥산처럼 되었다 다시 난다고 합니다.


회사 출근하면서 군밤장수 모자를 쓰고 왔습니다.

다행히도 복장에 그리 타이트하지 않은지라 뭐라하는 사람은 없네요.


2주동안 잘 버텨보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수술 후 썼던 글이고요.


중간에 도대체 머리가 언제 나는거야 하는 의구심과 걱정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대략 6~7개월 쯤 되었습니다.


6개월 후 병원 검진 시 의사님 왈 '이제 대략 60% 정도 났습니다'

'1년 정도 후에는 나머지 40% 중 30% 정도 더 날 걸로 예상합니다'


현재 상태는 만족합니다.

BEFORE / AFTER 사진 올려봅니다.


1. 수술 후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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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술 6~7개월 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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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1 페이지

choochoo님의 댓글

작성자 choochoo (172.♡.214.226)
작성일 04.05 12:57
차이 많이 나네요.
축하합니다.

힘이필요해님의 댓글

작성자 힘이필요해 (162.♡.187.83)
작성일 04.05 13:14
고생하신만큼 효과가 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흐린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흐린기억 (172.♡.119.115)
작성일 04.05 13:17
수술이 잘된 것 같네요. 저도 조금 더 빠지면 수술하려고 대기 중입니다.

나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초 (172.♡.211.112)
작성일 04.05 13:34
와 차이가 분명하네요. 고생하신 보람이 있으시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첨벙첨벙님의 댓글

작성자 첨벙첨벙 (162.♡.118.35)
작성일 04.05 13:56
정말 효과가 확실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JakeKim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keKimm (162.♡.119.154)
작성일 04.05 14:09
고생하신만큼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깊은 M자여서 간신히 투 블럭으로 버티는 중입니다. 다들 화이팅

별이빛나는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빛나는 (172.♡.118.57)
작성일 04.05 14:44
효과가 좋네요. 저도 언젠가 해야데서 눈물이납니다 ㅜㅜ

비읍님의 댓글

작성자 비읍 (162.♡.90.165)
작성일 04.05 16:06
제 경험상 6개월까진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데 1년 되면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되더라구요. 그 후로도 6개월정도 좀 더 빽빽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 rm -rf ./윤석열

먼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먼당 (172.♡.223.180)
작성일 04.05 16:18
@비읍님에게 답글 삭제보다는 빵으로 mv가 필요하다 봅니다..

세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이 (172.♡.118.52)
작성일 04.05 16:15
2년쯤되서 보강으로 한번 더 하세요

지금 만족하다보면 조금씩 다시 빠지기 시작하는 느낌이 날때가 있을거에요

그때가 부족했던 부분 포함해서 한번 더 할 타이밍 입니다.

McCa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cCafe (172.♡.211.231)
작성일 04.05 16:28
@세이님에게 답글 넘 힘들어서 다시 안할겁니다.
계속 약 먹고 있습니다.

낮은언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낮은언덕 (172.♡.119.130)
작성일 04.05 18:39
우와 의학은 역시 대단하네요.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Vollago

loman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omano (172.♡.118.215)
작성일 04.05 19:29
잘 보았습니다

대리버님의 댓글

작성자 대리버 (172.♡.33.173)
작성일 04.05 21:54
축하드립니다~

SJ33님의 댓글

작성자 SJ33 (172.♡.218.13)
작성일 04.05 22:27
독고영재님이 광고했던 ㅁ제림인가요? 저도 07년 때 몇번 가서 프로페시아 처방받았어요. 진공관 오디오가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지요.

지금은 종로5가로 갑니다. ㅋㅋㅋ

시니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니7 (210.♡.55.230)
작성일 04.07 17:19
어흑.. 너무 아파요.. ㅜㅜ
점점 필요성은 커져가는데 하기는 싫고...
그냥 ㅜㅜ 대머리로 살래요.

무일푼딴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무일푼딴따라 (59.♡.170.120)
작성일 04.13 23:38
확실히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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