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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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의 숙명, 손목 통증과 어깨 통증을 완화시켜 보고자 트랙볼을 사용했었습니다. 과거에도 켄싱턴 엑스퍼트 마우스를 10년 넘게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볼을 떨어뜨려 고장난 이후 하드웨어의 명가 MS의 인체공학 마우스로 갈아탔었죠.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리 하드웨어의 명가라고 해도 마우스를 클릭하는 행위는 변함이 없다보니 다시 손목과 어깨까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시 켄싱턴 슬림블레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ㅇ 가격이 비쌉니다. ㄷㄷㄷ
ㅇ 엑스퍼트 마우스와 사용성에는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볼에는 이미 익숙해 있고, 4방향의 키도 사용한 적이 있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ㅇ 4개의 키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기본값에서 위에 있는 2개의 키만 값을 설정했습니다.
ㅇ 문제는 스크롤입니다. 켄싱턴 엑스퍼트의 경우 스크롤을 위한 별도의 링이 있었습니다. 드르륵 하는 소리를 내는 링이 있었으나, 슬림블레이드는 아예 링이 없네요.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ㅇ 가운데 트랙볼을 그냥 움직이면 마우스이지만 수평으로 움직이면 스크롤이 되더군요. 익숙해지니 나름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ㅇ 검지 손가락으로 클릭하는 하는 행위가 줄기 때문에 무리가 덜 함을 느낌입니다. 클릭을 엄지와 새끼로 하도록 구조적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검지 사용빈도가 확 줄어드네요.
ㅇ 어깨의 문제는 자세가 잘못된 것인지 클릭의 영향인지 더 오랜 시간 확인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계속 지켜보면서 제 몸 상태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슬림블레이드를 고민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과거에도 트랙볼에 대한 글들을 클리앙에서 읽고, 언젠가 다시 트랙볼을 구입할 때 슬림블레이드를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었더랬죠. 클리앙의 사용기가 큰 도움이 되었기에 저도 작은 정보쪼가리 하나를 클리앙 사용기에 남깁니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의 세부 사항은 여기서 확인하면 됩니다.
FaRgo님의 댓글
볼 돌리면 휠되는것은 저는 너무 편하네요
제3인생님의 댓글의 댓글
호흡지간님의 댓글
제3인생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르타드48님의 댓글
이건 스크롤이 따로 동작하는 링이 있어서요. 이것도 적응하면 괜찮더라구요
나는펜탁스님의 댓글
klin님의 댓글
무선 버전으로 넘어왔는데요, 엄지와 다른 손가락의 정밀도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미세한 컨트롤이 더 어렵습니다. 스크롤은 아주 쉽게 적응했습니다.
딴짓대마왕님의 댓글
스크롤 관해서 말씀드리면
엄지를 은색부분에 딱 붙이고 위아래로
움직이면 큰 오류없이 잘 됩니다.
아니면 손을 계란 쥐듯이 볼을 쥐고
은색부분을 지지대 삼아서 돌려도 잘 됩니다.
한가지 이 모델에 대해 아쉬움 점은
유선이라는 점인데
무선 모델을 사고 싶지만
10년 가까이 고장이 안나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