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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산호초 남쪽의 작은 섬 투어 /24년 4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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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유캄삐로뽕 118.♡.82.153
작성일 2024.04.23 17:32
분류 생활문화
1,191 조회
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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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초,호주 퀸즐랜드 번다버그 여행중..

 

어떤투어를 하나 할까 찾다가..

 

Lady Musgrave island 투어를 참가하기로 합니다.

(에얼리비치로 쭉 올라가서 예전 "요트세일링" 2박3일의 강렬한 기억을 다시 한번 더 느끼고 싶었으나... "꿩대신 닭"이라고 Lady musgrave island 투어로 결정 ㅠㅠ)

 

호주 대산호초에서 제일 남단 2번째(?)로 위치한 섬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or 투어 회사 홈피 참조)

 

참고로 번다버그에서 "레이디 엘리엇" 섬 투어도 있는데.. 비용-시간 압박에 포기 했습니다. (다음엔 꼭 하고 말거야!!)

 

날씨맑은날을 골라(번디(번다버그 애칭)는 지난 2주동안 10일 이상 비옴) 4월 2일, 평일 255$의 아름다운 금액 (다이빙 추가옵션 결제 가능)을 지불! [공휴일은 10% 더 붙음, 가족은 패키지 구매가능]

- 다행히 여행 당일 날씨는 좋았습니다. 다만 파고는 바람때문에 높은편이었구요.

 

(참고로 예약시 확정메일에 "사전체크 하는 링크가 있으니 꼭해야 합니다." 아니면 당일 아침 줄 열외하면서 체크사항 강제 확인합니다.!)

 

아침 7시까지 도착장소 도착.

 

7시 15분 부터 이름확인+ 팀 그룹지정과 함께 탑승 ㄱㄱㅅ

(투어날 보니 족히 200명 넘어보이더군요)

 

예약이름 확인 + 그룹지정 + 첫인사 하시는분이 캡틴 선장님이었습니다. (미남형 얼굴.. ㅋ)

 

모든 승무원들이 친절히 맞이 해줍니다.... 감사한 고갱님들 어서오세요!!(투철한 투어 정신 칭찬)

 

배탈땐 신발 벗고 탑니다. 

(육상 상륙 이외에는 신발 벗고다닙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미끄러움 방지가 주된 목적이겠죠)

 

크나큰 아름다운 배로 편도 2시간 30분 정도 달립니다. .. 크고 아름다운 파도때문에.. 배는 청룡열차급 움직임을 보여주고.. (일부는 아수라장 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난리남, 바람 씨게불기도 하고 파고도 쎈편이었음)

 

공짜 모닝티 + 매점을 뒤로하고.. 무조건 밖으로.. 갑판덱에서 청룡열차 기분을.. 느낍니다.. (당연 승무원들은 아무렇지도 않아함..)

[아.. 나도 네이비출신인데.. 왜 속은 울렁거릴까 ㅠㅠ]

 

중간중간 돌고래도 보이고!! 우왕ㅋ굳ㅋ!!

 

승무원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봉투 필요하냐? 어디서 왔냐? 약줄까? 등등 본분의 모습을 다해줍니다.

 

섬에 다다를때쯤.. 승무원 분들이 갑판덱에서도 일종의 브리핑을 해줍니다.. "섬은 어떻다, 산호초 킹왕짱, 산호초를 살려야 한다, 투어는 어떻게 진행된다 등등"

 

섬 근처 바다 중간 정박지(폰툰)에 배를 고정시키고.. 본격적인 액티비티 시작..

 

액티비티는 크게 3가지입니다.

 

그룹별로..

 

투명배(?) 이용 산호초 리프투어(40분) - 섬투어(45분) - 스노클링(3시간 or 조금 넘게) / 유료 옵션 다이빙 등등

 

1. 리프투어

- 운 좋으면 바다거북이 산호초에서 쉬고있는 모습을 왕창 볼수 있습니다.. (전 3마리 봄) / 전문 숙련됨 승무원이 친절히 대산호초 설명해주며..(본인 왈, 레파토리 다 외움..ㅋㅋ / 누가 해양생물학자냐고 물어봄..왜케 잘알아요??)

 

2. 섬투어 (반바퀴)

- 섬에서 기회되면 캠핑 가능하다고 합니다..

- 섬은 조그만 섬(반바퀴 30분 충분).

- 새들의 천국 / 천적(뱀, 쥐 X)이 없어 일부새들은 땅파고 생활하며..

- 죽은 산호초들이 섬으로 밀려와 해안에 산호초뼈들이 가득함.. (좀 새롭다거나 할까)

- 시즌때 거북이들 볼 수 있다고 하네요.(바다거북 주요 산란지)

 

3. 스노쿨링

- 많은 승무원들이 매의 눈으로 고갱님들 확인 또 확인!!

- 수영못해도.. 누들.. 튜브.. 등등 준비되어 있으니 즐기면 됩니다..

- 3시간 넘게 가능하며

- 참고로 다른투어 다 째고.. "스노쿨링+다이빙" 도 가능합니다..

(일부 승객들은 다이빙-스노쿨링 몰빵이더군요)

 

- 시즌때 잘 맞으면.. 바다거북이랑 같이 수영 가능하다고 하네요.

 

4. 다이빙

- 스노클링 타임때 일부(유료 옵션) 그룹은 다이빙 하러 갑니다. 

- 만약 초보자라도.. 인스트럭터가 있어서 현장에서 지불하고 체험 가능하다고 하네요.(30분) / 온라인으로 사전신청하면 좀 더 싼 가격에 체험 가능합니다.

 

5. 물고기쇼

- 모든 액티비티 종료하고.. 항구로 돌아가기전.. 마지막으로 물고기 밥쇼를 진행합니다.

 

 

오후 2시 40분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번디 항구로 출발~!

 

돌아올때는 그래도 청룡열차는 아니여서 다행이랄까요..

 

5시 15분쯤.. 항구로 귀환..

모든 승무원의 환송을 받으며 각자 집으로...

 

대산호초 + 섬투어 기대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아침 7시 ~ 오후 5시30분 [배 이동시간 합 5시간 이상 이긴 하지만.. 운 좋으면 돌고래 구경 가능]

특히, 스노클링이 미쳤다는 말밖에.. 강추!! 하루 종일 하고 싶어 지더군요..

 

- 투어비용 포함

1) 오전 티 - 점심 - 오후 티 

2) 스노클링 장비[마스크 / 오리발 등등] 등등

 

이외에..

매점 - 온갖 간식+음료+기념품+ 스노클링 장비등 유료구매 가능

 

호주 여행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멋진 투어였습니다. 

휫선데이제도 - 에얼리 비치등 유명 관광지(대산호초)보다 덜 알려지고 조그만 곳이지만.. "대산호초는 대산호초이다"를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댓글 7 / 1 페이지

Order66님의 댓글

작성자 Order66 (218.♡.41.41)
작성일 04.23 18:12
케언스 Great Barrier Reef에서 비슷한 코스에 헬기까지 탔었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을만큼 최고였습니다^^ 애들은 헬기 별로고 스노쿨링이 좋았다고 ㅠㅜ 그게 돈이 얼마인데에에에 이놈들ㅠ

상유캄삐로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상유캄삐로뽕 (118.♡.82.153)
작성일 04.23 20:12
@Order66님에게 답글 대산호초는 사랑이죠!
헬기는 진짜.. 비싸죠 ㅠㅠ
저도 수영은 못하지만.. 누들끼고 죽자살자 열심히 놀았더랬습니다. 산호초.. 너무 이뻐요 oT^To

신림동루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신림동루니 (221.♡.105.163)
작성일 04.23 22:18
@Order66님에게 답글 저도 케언즈에서 비슷한 투어을 했었는데 여태까지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Madagasc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adagascar (121.♡.228.254)
작성일 04.23 23:31
@Order66님에게 답글 거의20년이 다되오지만 헬기에서 본 gbr의 장관이아직 기억이 나네요 지구 온난화로 gbr 의 산호초군에 백화현상이 있다는데 다음세대와 그 다음까지 쭉 그 아름다움이 남기를 바래봅니다 ㅎㅎ

상유캄삐로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상유캄삐로뽕 (118.♡.82.153)
작성일 04.24 09:25
@Madagascar님에게 답글 오래전 에얼리비치에서 한 "무동력 요트세일링 2박3일" 잊지 못합니다.. 신세계 였거든요..
화이트헤븐비치 + 하트 산호초 + 아름다운 은하수 별자리까지..
그때 갬성을 언젠가 다시 한번 더 느끼고 싶습니다 ㅠ

인생자전거타기님의 댓글

작성자 인생자전거타기 (1.♡.228.23)
작성일 04.23 19:37
와 바다다!

상유캄삐로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상유캄삐로뽕 (118.♡.82.153)
작성일 04.23 20:13
@인생자전거타기님에게 답글 정말 깨끗하고 이뻣습니다.. 산호초며 물고기들이.. 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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