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폭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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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큰별큰곰 입니다.
다모앙 활동을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매번 눈팅만 하다가! 큰 마음 먹고 사용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글재주도 없고 사진도 잘 못찍어서, 예쁜 사진을 기대하지는 마시고.. 글도 두서가 없고 사진도 글의 내용과 안맞을 수 있지만, 이게 제 첫 사용기니까 아 이사람이 이런 말이 하고 싶었구나.. 라고 너그럽게 봐주세요!
저희가족은 2020년 12월 코로나의 한가운데에 캐나다로 유학을 왔다가 올해 다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인데요,
사는곳이 나이아가라지역이다보니 나이아가라폭포에 참 자주 갔었습니다. 그래서 첫 사용기 글은 나이아가라 폭포! 입니다.
(원래 천성이 뭔가를 열심히 알아보고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자세하거나 전문적이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이아가라폭포는 세계 3대 폭포다 할만큼 유명한 폭포고, 유량도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물줄기 때문에 무지개도 자주 보여요. 쌍무지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면, 일단 우와~ 합니다!
진짜 사진으로는 안담겨요.. 이 폭포에는 사람을 압도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확실히.
[나이아가라 폭포의 무지개 - 그런데 인스타 보정이 들어간..;; ]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는 나무위키만 봐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계절에 따른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사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초반에는 열심히 찍다가.. 나중에는 안찍게 되어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찍어놓은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소개 해 보겠습니다)
1. 봄
나이아가라 폭포 봄 시즌의 시작은 나이아가라 크루즈가 운행하는 대략 4월 중순 부터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지역 분들은 4월 중순에 마지막 눈(!) 이 내리면 그 다음부터 봄이 왔다! 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는 폭설은 아니었고 약간 날리는 수준으로 그쳤습니다)
그때가 되면 크루즈가 운행 할 만큼 그렇게 날씨가 춥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에 가을시즌이 지나서 운행 종료 되었던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에 있는 액티비티들도 다시 운행 됩니다.
하지만 이 시즌에 크루즈를 타고 폭포 앞까지 가면 생각보다는 너~~ 무 춥습니다.
물론 우비를 나눠주긴 하지만.. 일단 우비를 입어도 다~ 젖습니다 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물이 찹니다!
크루즈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세요 ㅎㅎ 꽤 앞까지 갑니다.. 그래서 나이아가라 크루즈는 여름을 추천합니다.
2. 여름
어르신들 중에서는 여름에 가는 여행은 너무 더워서 싫다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요, 나이아가라지역은 그래도 한국보다는 덜 덥습니다. 그리고 물이 계속 떨어져서 그런지 그 근처에 가면 시원합니다. 놀러 올 만 하다는 이야기죠 ㅎㅎ 유량도 꽤나 많아서 원래도 그렇지만 시원시원 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 맞는 액티비티들을 하기에 좋습니다. 크루즈나, 아니면 워터젯 같은 나이아가라강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의 경우 여름에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또 하나, 여름이 되면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활엽수들의 잎이 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풍성한 느낌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쪽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3. 가을
가을은.. 뭐... 제가 추천하는 나이아가라 최고의 시즌은 아무래도 단풍시즌이죠!
캐나다가 괜히 단풍국이겠습니까?!?!?!
노을지는 풍경에서의 나이아가라폭포는 아래가 아니라 위에서 봐야 진짜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날씨도 선선~ 해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고, 나이아가라에 나름 트래킹 코스가 꽤 되는데 트래킹 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특별히 나이아가라 글렌 네이쳐 쪽의 트래킹 코스를 추천하는데요, 나이아가라쪽의 트래킹 코스는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평지에서 나이아라가 강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방식입니다. 요 트래킹 하시면 한국이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카이론 타워에서 본 나이아가라 뷰]
4. 겨울
(지난 겨울은 좀 덜 했지만) 겨울의 나이아가라폭포는 춥긴 하지만 눈꽃이 많이 펴서 굉장히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맑은 겨울에 가면 쨍한 파란 하늘과 하얀 눈꽃, 그리고 폭포의 모습이 참 예쁩니다. (사진은.. 그렇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눈꽃을 제외하고 겨울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다른 계절의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해서 다른점이 있습니다. 바로 물의 탁도와 염도 입니다.
나이아가라지역이 위 아래로 온타리오호, 이리호가 있어서 그런지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제설작업 때문에 길에 염화칼슘을 많이 뿌려요. 그 염화칼슘이 나이아가라강으로 유입되어 염도가 높아 지는거죠. 이 뿐만 아니라 눈이 길바닥에 있는 흙과 먼지를 가지고 나이아가라강으로 유입되다 보니.. 폭설 후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색이 탁합니다.
그리고 겨울시즌의 나이아가라지역은 거의 대부분의 날이 흐립니다. 해를 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우울증오기 딱 좋아요!)
그래서! 겨울(여기서는 보통 4월 중순까지는 봄이라고 안합니다)에는 나이아가라폭포 방문은 비추 입니다.
[1월의 나이아가라 폭포 - 물 색이 탁합니다]
이렇게 나름 열심히 나이아가라 사계절을 올려보려고 노력 해 보았는데, 사진의 용량 때문에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겨울만 아니면 나이아가라 폭포는 올 만 합니다!! 오지 않으셔도 제가 쓴 글 보면서 대리만족 하실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이상, 큰별큰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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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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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폭포 물 차갑고 따갑죠 ㅎㅎ 저도 처음 봤을 때의 그 여운을 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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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이님의 댓글
설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고점돌파님의 댓글
겨울에 가면 주변이 다 얼어 있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