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긱 풀알루미늄 기계식키보드 M1W 리뷰
페이지 정보
본문
최근 중국 가성비 키보드의 약진으로 기존 제품들의 중고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생각보다 기존 기계식키보드 중고 시장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느낌이네요.
당근 마켓을 종종 모니터링 중인데 기존 기계식 키보드의 중고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최근의 기계식 키보드는 아래 두 개의 모델이 가격의 기준선이 되어 버린 느낌이 강합니다.
AULA F87 Pro : 5만원 이하 키보드의 기준선 [플라스틱 하우징] - (참조 : F87 Pro 리뷰)
레이니75 : 10만원선 키보드의 기준선 [풀알루미늄 하우징]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사양 제품에 들어가는 흡음재, 멀티페어링, 무선연결, 핫스왑, PBT 키캡 등의 사양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오래된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로서 가지고 왔던 여러가지 기준선이 깨지고 있는 요즘이네요.
이번에 포스팅을 진행하는 몬스긱 M1W도 위 제품의 영향으로 최근 중고가가 많이 내려온 제품이라 당근마켓에서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는 이달의 득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의 글을 어투를 수정한 후 내용을 요약해서 글을 올립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나 사진, 설명 등이 필요하시면 블로그를 참조하셔도 됩니다. https://blog.naver.com/kishawing/223431815823
Spec & 구성
몬스긱 M1W는 기존에 발매되었던 M1 모델에 무선기능만 추가되어서 발매된 업그레이드 모델입니다.
커스텀 기계식키보드를 표방하는 제품답게 판매자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스위치와 키캡의 조합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베어본만을 구입해서 본인의 취향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한 제품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베어본 : Monsgeek M1W 실버 색상
스위치 : 게이트론 황축 (우뚜게황) [공장윤활]
키캡 : 고스트저지 PBT WOB (화이트 온 블랙)
기계식키보드를 많이 접하신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각 부품들이 모두 꽤나 괜찮은 평가를 받는 제품들입니다.
제품의 상태 또한 거의 신품급인데가격은 7만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외관 - 애플과 어울리는 기계식 키보드
구입을 하고 나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키보드의 디자인입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M1W의 하우징 디자인과 WOB 키캡이 마치 애플에서 나온 듯한 디자인을 연출합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측면 포인트 디자인 외에는 유선연결용 C단자만이 존재합니다.
애플 제품의 디자인과 마감을 좋아하는 편인데, 애플에서 나온 제품이라고 해도 디자인은 믿을 수 있을 법한 외모입니다.
이 키보드의장점 중 하나는 키배열입니다. 75키 배열중에서는 나름 나쁘지 않은 배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리된 방향기, 나머지 기능키의 구성과 배치 등.
의외의 부분에 단점이 존재하는데,키배열을 무선 윈도우 / 유선 / 무선 맥으로 전환하는 물리스위치가 캡스락키를 뽑아야 접근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멀티페어링 기능처럼 Fn+키 배열로 기능을 배치하지 않은 부분이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키감 - 가성비 최고라 불리는 스위치인 이유
게이트론 황축의 영문명은 "Milky Gateron Yellow Switch"입니다. 보통우유뚜껑이라는 의미를 붙여 우뚜게황이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보통 가성비로 유명한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스위치를 이야기할 때 항상 언급되는 스위치입니다.
그동안 꽤나 궁금했는데 실제 사용을 해보니 인기있는 제품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게 맞더구요.
예전 체리 스위치 기준으로 제가 제일 선호하는 축은 적축과 갈축입니다.
체리 적축과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한 반발력을 보이면서 살짝 더 쫀득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체리 적축을 좋아하시거나 체리 적축이 조금 심심하다고 느끼시는 분에게는 정말 좋은 키감을 선사합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라 정말 만족 중입니다.
이런적절한 키압의 좋은 스위치와 알루미늄하우징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키감의 하모니는 꽤나 훌룡합니다. 특히알루미늄 베어본의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아직 2~3일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계속 치고싶어지는 키감인 건 확실합니다.
단, 실제 사용시 재질과 내부 흡음재 사용으로 인해 키보드의 높이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보통의 풀알루미늄하우징 제품과 마찬가지로 키보드 높이 조절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과 같이 기계식키보드 사용시에는 팜레스트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재질, 형태등은 취향대로 선택하셔도 되지만, 사용 유무에 따라 사용성의 차이가 정말 크게 납니다
가성비 중고 기계식키보드를 노려볼만한 시기
개인적으로는 이번 지금을 계기로 키보드 수집이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두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현재의 기계식키보드 시장은 예전 기준으로는 정상이 아닙니다.
아마도 레오폴드, 키크론 등의 예전 업체들은 엄청나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고객인 입장에서는 적어도 지금은 나쁠게 없습니다.
예전부터 관심있던 하이엔드 키보드가 있으시거나, 새롭게 기계식키보드에 부담없이 입문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시기입니다.
여러가지 핑계와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것을 이유로 행복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 당분간은 종종 키보드 리뷰가 올라올 듯 합니다.
풀알루미늄 키보드 중 좋은 제품을 알고계신다면 리플로 추천도 부탁 드려봅니다.
키샤님의 댓글의 댓글
seragraph님의 댓글의 댓글
왁스천사님의 댓글
최근 주로 쓰는 키보드가 NEO65 크래키 빌드한 녀석 + Cidoo v65 pro 두 종류인데요
NEO65가 다 좋은데 이 capslock 안에 스위치 있는 것 때문에 cidoo v65 pro가 편하긴 훨씬 편하네요.
seragraph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