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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마우이 (하와이) 여행기 (2022년 3월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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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2024.05.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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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로 포인트/마일리지를 모으는 하늘아이 입니다.

지난 2022년 3월 말에 다녀온 마우이 여행기 입니다. 다른 곳에 올린 것을 조금 갈무리 해서 올려봅니다.

비행기 부분은 제가 미국에서 사는 관계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관계로 삭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마우이를 가려면 인천 -> 오아후 (호놀룰루) -> 마우이 (카훌루이) 로 가셔야 합니다. 

직항이 없는 관계로 하와이 일정이 5~6일 이내로 짧은 분들은 오아후만 가시는 것을 추천하며, 오아후를 이미 가보신 분들은 다른 섬을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와이는 제주도처럼 하나의 섬이 아닌 백여의 섬이 함께 있는 제도이며, 사람들이 사는 주요 섬은 총 8개이지만 여행으로 많이 가는 섬은 4곳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입니다. 하와이의 메인 섬 4 곳은 각각 느낌이 매우 다른데,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 오아후: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가 있는 하와이의 가장 번화한 섬.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하와이는 오아후, 정확히는 와이키키 지역 입니다. 오아후가 가장 번화했다고 하지만, 와이키키 지역을 벗어나면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이 많은 곳 이지요. 와이키키는 다양한 호텔과 쇼핑센터 등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하와이 처음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좋은 여행지입니다.
  • 마우이: 오아후와 더불어 가장 발전된 섬이며, 주로 고급 리조트/호텔이 있는 섬입니다. 작년에 불이 난 라하이나 (도시) 가 있는 곳이며, "하나 가는 길" 을 비롯해서 예쁘고 아기자기한 자연이 있는 예쁜 섬입니다.
  • 카우아이: 네 섬 중 가장 작은 섬으로 가장 발전이 덜 된 곳입니다. 하지만 하와이의 그랜드캐년 이라고 불리는 와이메아 캐년이 있고, 오아후와 더불어 쥬라기 공원 촬영지 이기도 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과 인디아나 존스도 촬영했고요. 가장 조용한 섬이라서 휴양/휴식을 원하는 미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나이드신 백인들이 많이 가지요.) 개인적으로 이 섬의 최고는 물이 얕지만 물고기가 많고 파도가 적어서 아이들과 스노클링하기 좋은 "포이푸 비치"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커피농장인 "카우아이 커피"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빅아일랜드(하와이): 원래 이름이 하와이 섬이지만, 빅 아일랜드라고 불립니다. 가장 큰 섬 (경기도 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합니다) 이지만 가장 어린 섬이라서 현무암으로 뒤덮인 지형이 많아서 매우 이국적입니다.  섬이 큰만큼 이동거리가 길다는게 최대 단점 이지만요 ㅠㅠ 전세계에서 단 두 곳 밖에 없다는 그린샌드비치 (파파콜레아 비치) 가 있으며, 활화산인 킬라우에아가 있는 화산 국립 공원이 유명합니다. 

카우아이 리뷰는 제가 다른 곳에 쓰지 않은 것 같지만 다른 것들은 있으니 하나씩 옮겨볼게요 ㅎㅎ



[라운지]

라운지 멤버쉽인 Priority Pass 는 마우이 공항의 프리미어 라운지 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프리미어 라운지는 정말 작은 라운지 였는데, 제공하는 것도 쥬스, 소다, 물, 커피, 차, 스낵믹스 정도로 단촐하고 술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앉을 자리와 에어콘이 있어서 잠시 땀을 식힐 수 있었네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굳이 들르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술 마시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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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카]

비행기에서 짐을 찾으시고 나오시면 렌탈카 업체로 가는 트램 기차를 타고 갑니다. 저희는 허츠에서 빌렸는데, 인텔 직원 할인가로 상당히 저렴하게 (라지 세단으로 열흘에 365불 정도. 인텔 직원 할인) 예약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허츠 프레지던트 서클 등급이라서 따로 줄을 설 필요도 없이 바로 프레지던트 서클 주차장의 차를 받을 수 있었네요. 참고로 저희는 인피니티 QX60 을 챙겼습니다.내 돈 주고 못 사니 이런 때 타보기

렌탈카는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이 있어서 따로 보험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도 여행 기간 동안 사고도 없었고요. 체크인과 체크아웃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다만 운전자석 문에 덴트가 있어서, 체크인시 꼼꼼하게 적고 + 동영상도 찍었지만요. 체크아웃 할 때 별다른 말은 없었고, 이후 받은 영수증에도 별다른 내용이 없었습니다.


[호텔]

작년 5월에 하야트에서 성수기/비수기를 적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원래 칸쿤 하야트 지바를 생각했지만, 코로나 + 안전 등의 문제로 하와이로 결정했습니다. 오아후, 빅아일랜드, 카우아이는 이미 봤기에 마우이를 정했고, 마우이라면 역시 안다즈 마우이 라고 들어서 안다즈 마우이로 잡았네요. 참고로 봄방학 기간이라서 그런지 포인트로는 9박부터 방이 보여서 9박 10일로 예약을 했고, 카테고리 7 로 성수기 도입 전에 해서 27만 포인트를 필요로 했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카테고리 8로 올라서 평수기 기준으로 1박당 4만 포인트로 올랐으며, 성수기와 비수기는 각각 4만 5천과 3만 5천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안다즈 마우이의 입구는 일본 토리를 이미지로 한 입구를 지나서 로비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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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옆의 모래에는 다양한 환영문구를 모래에 써둡니다. 왜 우리 환영 문구는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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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선베드에 누워서 릴렉스

이번 여행은 글로벌리스트인 어떤 마모 회원님의 도움을 받아서 “게스트 오브 아너” 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스트 오브 아너 (이후 게오아) 는 글로벌리스트가 자신의 포인트로 타인을 예약해줄 경우, 글로벌리스트 혜택 (무료 조식, 리조트 수수료 면제, 주차비 면제, 방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빠른 체크인 & 늦은 체크아웃 등) 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하야트만의 독특한 혜택입니다. 다만 안다즈 마우이는 호텔 라운지가 없어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저희가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계속 방을 확인했을 때는 호텔이 거의 풀북이었던 상황이어서 업그레이드는 포기했는데, 다행이도 로비 바로 옆 이었지만 5층의 오션뷰 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방 번호는 523번으로 로비 바로 옆옆 방이었고, ADA (장애인용 방) 이어서 화장실에 손잡이 바가 있다는 점이 조금 달랐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차이는 없는 방이었습니다.

참고로 방에는 퀸 베드 두 개, 작은 냉장고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 전기 포트가 있었고, 화장실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있었고, 작은 옷장이 하나 있었는데, ADA 방이라서 그런지 옷걸이가 낮은 곳에 위치해서 사실상 이용은 불가능했습니다. 야외 발코니에서는 바다와 로비가 보였고, 바로 아래 식당과 바가 있어서 밤 늦게까지 좀 시끄럽다는게 단점이었네요. 참고로 옷을 넣을 수납공간이 조금 적다는게 또다른 단점입니다… 만, 의외로 다 넣을 수는 있었네요. 냉장고가 작은건 정말 단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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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서 본 오션 뷰. 수영장 4개가 보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호텔 내 마켓을 가면 간단한 선물을 주는데, 초콜렛, 마케데미아 넛 3종 세트, 와인 중 하나를 고르는데, 저희는 마카데미아 넛을 선택했습니다. 짐을 방으로 가져다 주면서 천으로 된 토드백과 물통을 줍니다. 안다즈 마우이는 따로 물병을 제공하지 않고, 물통을 제공해서 짝수층에서 얼음/물을 채우실 수 있습니다.그야말로 물은 셀프 추가로 결혼 기념일 11주년이라고 샴페인, 육포칩, 팝콘, 믹스넛, 칩을 추가로 줬네요.공짜 is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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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다즈 마우이는 무료 미니바를 제공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방이 아닌 로비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감자칩, 쿠키, 쥬스, 소다가 있습니다. 소다는 때마다 다른데, 콜라라도 있기는 한데 대부분 루트비어 정도만 있더군요. 참고로 쿠키가 맛있으니 꼭 드시길 바랍니다. 달라는대로 추가로 줘서 저희는 차에서 이동하는 동안 열심히 먹었네요. 살찌세요 ♡

호텔 내 액티비티도 루아우를 제외하면 리조트 수수료에 포함되어 공짜로 제공되는게 많은데, 바다에서 하는 액티비티는 로비에서 바다를 보는 방향으로 봤을 때 오른쪽에서 예약을 받고 (사진사가 있는 곳 옆), 나머지는 왼편의 컨시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한 액티비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카약: 2인용 카약으로 저는 아드님과, 와이프님은 따님과 함께 탑승했습니다. 가이드가 붙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카약이기 때문에 뒤집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세요. 참고로 제가 뒤집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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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아드님의 카누 노질)

     * 스탠딩 보드: 따님은 좀 커서 혼자, 저는 아드님을 앞에 태우고 갔는데, 파도가 쳐서 조금 먼바다로 나갔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있는 분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가이드가 별로라서 따님이 멀리 떨어져서 떠내려(?) 가는데 도와주지 않더군요. 와이프님이 고생을 좀 했습니다.

     * 카누: 약 6인까지 탑승 가능한데, 안전하고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아침 7시 부터 11시 까지인가에 30분마다 있으며, 개인적으로 아이가 있는 집은 꼭 하시길 권하고 싶네요.

     * 믹솔로지: 간단하게 칵테일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야외 바에서 배웁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저는 저만 했…

     * 레이 (꽃 목걸이) 만들기: 한 번에 제한된 사람만 해서 예약이 필수이고, 아이가 있는 분들에게는 강추 입니다. 꽃도 한 봉지나 주기 때문에 성인이 써도 충분히 커다란 사이즈의 레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꽃 한 두 개 정도 빼서 “이 구역의 미친X 은 나야 나” 퍼포먼스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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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쿨렐레: 따로 예약은 필요 없이 가면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님이 좋아해서 두 번 했네요

     * 코코넛 허스킹/위빙: 각각 다른 액티비티인데, 허스킹은 코코넛을 여는 것을 보여주고 + 안의 과육도 먹게 해줍니다. 위빙은 코코넛 잎으로 간단한 것 (물고기) 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면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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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유영하는 초록 물고기

     * 빙고: 수영장 옆에서 하는데, 빙고에 당첨될 경우 음식, 음료, 에피타이져 등의 쿠폰을 줍니다.물론 저는 안되었…. ㅜㅜ

참고로 카약과 카누를 하면서 거북이도 봤네요. 카약은 정말 거북이가 바로 옆을 지나가더라고요.


액티비티에 루아우가 있는데, 돈 내고 루아우를 하지 않아도 루아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루아우를 가장 아래층의 수영장 앞 공터에서 하는데, 2층 수영장에서 내려다 보거나, 1층 수영장 앞에서 보시거나, 1층의 일식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야외 루아우가 보이는 곳에서 드신다고 미리 말하고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덕분에 공짜로 좀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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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닮아서 공짜 구경을 좋아하는 따님을 위해서 미리미리 비치 타월을 챙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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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서 멀리 보이지만, 아무튼 사진은 줌으로 찍어봅...

그 외에 스노우쿨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는데, 호텔 앞바다에서만 이용해야 하고 호텔 밖으로 가지고 나갈 경우에는 하루당 20불인가를 내야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고프로도 무료 대여 가능하지만, 마이크로 SD 카드를 가지고 가시거나, SD 카드의 사진을 전화기/타블렛/컴퓨터 등에 옮기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실 겁니다.

사진 크레딧 50불도 주는데, 솔직히 사진 찍고 사진 프린트 하고 하면 몇 백불 이상 추가로 듭니다. 아주 특별한 기념 사진이나 가족 사진을 찍으시고 싶으신 분들은호텔 내 사진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수영장은 총 5개가 있는데, 3개의 인피니티풀, 성인용 수영장 (호텔에서 바다 방향으로 오른쪽에 위치), 1층에 커다란 수영장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기에는 가장 아래층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수영장 옆에는 비치타올, 물, 선크림이 있습니다. 체육관과 세탁기도 있고요. 저희는 열흘동안 두 번 빨래를 했네요. 원래 빨래는 제 담당이라서 제가 했습니다.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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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래층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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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탈수기가 단 3개만 있는건 함정. 그래도 세제는 무료/무제한 입니다. 2층에 있어요. 

식당은 두 개가 있고, 바도 두 개 있습니다. 로비 아래의 식당에서는 조식을 제공하는데, 조식의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상당히 괜찮은 구성입니다. 놀랍게도 열흘 중 일출을 보러간 하루 빼고 다 먹었는데, 질리지 않았다는게 특징이네요. 여기 조식 중 시그니쳐 메뉴는 모찌 와플. 커피는 일반 브류 커피 외에도 에스프레소도 제공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카푸치노가 좋더군요. 계란도 주문 가능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수란을 좋아해서 수란을 시켰는데, 적어도 절반 정도는 괜찮은 수준의 수란이 나와서 만족이었네요. 오믈렛도 괜찮았고요. 참고로 저는 게오아로 간 것이라서 조식이 공짜였는데, 팁 18% 도 포함이 됩니다. 추가로 팁을 주셔도 되지만 꼭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가난뱅이 월급쟁이라... 참고로 게오아로 먹는 조식은 성인 2 + 아이 2 까지 무료이며, 저희는 6살/9살 아이라서 팁 포함해서 매일 180불이나 되는 조식을 공짜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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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팅: 콧수염 아저씨

참고로 가난뱅이 월급쟁이라 점심/저녁은 사먹지 않았습니다 ㅠㅠ 다만 아이들에게 목테일 (술이 들어가진 않은 칵테일) 을 사줬는데, 잔당 9불이더군요.

주차는 발렛 주차만 가능합니다. 팁도 매번 줄 필요는 없고요. 하우스 카도 있는듯 한데,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호텔 앞 바다도 괜찮았는데, 아이들과 놀기에 좋은 모래사장과 마우이치고 완만한 바다라서 아이들이 있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참고로 태평양 바다라서 파도가 좀 있는데, 아침이 그나마 낫다고 하더군요. 왼편에는 바위가 좀 있어서 위험한데, 덕분에 스노우쿨링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만 물고기가 적더군요.

저희는 운이 좋게 바위 옆에서 이끼를 뜯어먹던 거북이도 만났네요. 거의 15분 이상 거북이 옆에 있었는데 (물론 거리를 두고 있었어요) 덕분에 사진과 동영상도 충분히 찍을 수 있었네요. 주변에서 거북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무조건 가보세요. 참고로 네 섬 중에서 이렇게 거북이를 많이 본 것은 마우이가 처음이네요. 

추가로 호텔 옆 바다도 좋았는데, 스노우쿨링 하기에는 옆 바다가 조금 더 낫더라고요. 참고로 걸어서 3분 거리이니 걸어서 가세요. 


[식당]

마우이의 물가가 상당히 비쌌는데, 특히 식당이 그렇더군요. 코로나 이전 대비 15~20% 정도 오른 것 같다고 합니다. 저희가 가본 식당은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 Mama’s fish house: 뷰맛집.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예약을 했는데, 3개월 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만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다가 잘 보이는 점심 예약을 추천하고 싶네요. 음식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인당 100불 정도는 생각하셔야할 듯 합니다. 추가로 유명한 디저트인 펄은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한 번은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인스타에 올리시려면 한 번은 드셔야죠식당 앞 바다는 퍼블릭 비치이고 상대적으로 물도 잔잔했지만, 바다가 좀 작아서 아쉽더군요. 차라리 옆 바다인 Ho’okipa 바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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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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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의미로 유명한 가격... ㅠㅠ 지갑이 슬퍼요 ㅠㅠ

     * Monkeypod Kitchen: 호텔에서 아주 가까운 맛집 입니다. 해피아워 (오후 3시 반 ~ 5시) 에 갔는데, 워크인으로 가서 45분 대기를 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피아워에는 애피타이져 반값, 피자 12불, 술 할인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치킨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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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닭인지 여부는 알 수 없음. 아무튼 맛있음

     * Flatbread: Paia 의 피자집으로 다이닝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가 먹은 것은 Mopsy’s Kalua Pork 인데, 칼루아 피그와 파인애플이 올려진 독특한 & 맛있는 피자 입니다. (이 메뉴는 현지에서 거주 중이신 마모 회원님인 마XX님의 추천으로 먹은 것인데, 개인적으로도 추천이네요) 라지 하나면 성인 두 명이 충분히 먹을만 하더군요. 로드 투 하나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먹었는데, 운이 좋게 대기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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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초점이... 쿨럭....

     * Paia Fish Market: Paia 에 원조집 대신 라하이나에서 먹었습니다. 추천은 피쉬 버거 인데, 저는 아히를 시켰는데,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햄버거 단품으로 14불이니 가격이 좀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하지만 지난번 화재로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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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conut’s Fish Café: 키헤이에 있는 식당인데, 맛도 좋고 가성비도 괜찮습니다. 피쉬 타코와 피쉬 & 칩을 먹었는데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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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rfing Monkey Shave Ice: 키헤이 푸드랜드 옆의 쉐이브 아이스집인데, 평점이 평범 (4.4) 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먹었던 쉐이브 아이스 중 가장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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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ui Brewing: 음식은 평범한데, 맥주는 맛있더라고요. 상당히 다양한 맥주를 제공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해피아워에 가신다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아, 거기 맥주캔 모양 맥주잔을 파는데, 예뻐서 두 개 사왔네요. 다행이도 안 깨뜨리고 잘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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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로 쓴 글씨라 개발새발오징어발

이하는 조금 아쉬운 곳들 입니다.

     * Da Kitchen: 가성비는 최고 입니다. 로코모코 하나와 칼루아 피그 하나 시켰는데, 한 접시에 1.5인분은 들어있더군요 ㄷㄷㄷ 하지만 맛은 좀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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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aole Grill 푸드 트럭: 리뷰가 괜찮아서 포장을 해와서 먹었는데 리뷰 수준의 맛은 아니더군요. 갓 먹었다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옆에 먹을 자리도 없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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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o Phat Sushi: 역시 리뷰가 괜찮아서 일식을 먹기 위해서 갔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대충 요기를 하고서 팁 포함해서160불 정도가 들었는데, 재료가 신선하고 밥은 잘 되어서 기본적으로 맛은 있었는데, 그 가격을 내고 먹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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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s Thai Kitchen: 하나에서 먹은 푸드 트럭 입니다. 맛도 가격도 나쁘지 않았는데, 그냥 동네 평범한 타이 식당 수준인데, 서빙이 너무 느리더군요. 거의 20~30분 이상 기다린듯 합니다.

     * 쉐이브 아이스: 개인적으로는 빅아일랜드 (힐로) 와 카우아이에서 맛있게 먹어서 기대를 했는데, 마우이는 상대적으로 2% 부족했습니다 ㅠㅠ 그나마 나은게 위에 적은 Surfing Monkey 와 Uluani’s Hawaiian Shave Ice 두 곳. 나머지는 큰 임팩트가 없더군요.

     * Coconut Glen’s: 로드 투 하나 중간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으로 일반 우유 대신 코코넛 밀크로 만든 아이스크림 입니다. 현금만 받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성비로 생각해도 좀 애매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주인이 불친절하다는게 가장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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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ui Pineapple Store: 라하이나에 있는 파인애플 관련 용품을 파는 곳인데, 얼린 파인애플을 갈은 것도 팔아서 사먹어봤는데 좀 애매하더라고요. 파인애플 슬라이스는 맛이 좋았는데, 이건 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역시 화재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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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로 마트에서 파는 포케는 푸드랜드가 제일 낫더군요. Paia 의 Tobi’s Shave ice & Poke 의 포케가 맛있다고 하는데, 5시 반 조금 전에 갔는데 시간이 지났다고 바로 앞에서 줄을 끊어버렸…. 후우…..

참고로 하하이나 그릴은 예약했지만 일정 때문에 취소를 했네요. 제가 메모를 했지만 가지 못한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 Merriman’s Kapalua

     * The Gazebo

     * Joey’s Kitchen Napili

     * Star Noodle

     * Tin Roof Maui

     * Geste Shrimp Truck

     * Kula Bistro (할레아칼라 일출 후 가려고 했는데 넘어갔네요)

     * Café Moon (키헤이의 한식집)

     * Nalu’s South Shore Grill

     * Izakaya Genbe

호텔 조식을 충분히 먹은 이후에 이동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식당을 좀 적게 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포케를 좋아해서 포케 + 맥주를 즐기다보니 식당을 좀 소홀이 했네요. 


[바닷가]

개인적으로 마우이 바다는 주로 서쪽 바다에서 즐기다보니 바닷가가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먼 Kapalua Bay 도 좋아보였는데, 스노우쿨링을 하고 샤워를 간단하게 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좀 힘들 것 같아서 스노우쿨링은 호텔 근처에서만 했네요. 추가로 파도가 거친 날이 많아서, 월마트에서 바디보드를 구입해서 (각각 13불, 17불 정도) 아이들이 파도를 타고 놀게 해줬습니다.

제가 다녀온 바다는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Maluaka 비치: 호텔에서 남쪽으로 10분 정도 거리로 모래 사장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서 아이들과 놀기 좋았습니다. 다만 그늘이 좀 적으니 파라솔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A 타입 쉐이드를 가지고 갔…. (아마존: Amazon.com: Lightspeed Outdoors A Shade Beach Tent | Extra Large Adjustable Beach Shelter : Sports & Outdoors (제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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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lua 비치: 호텔 앞바다 바로 옆 바닷가 입니다. 호텔 앞 바닷가와 비슷한데, 스노우쿨링 하기에는 조금 더 낫습니다. 그늘도 많은 편이고요. 하지만 호텔 앞 바다와 비슷해서 스노우쿨링이 아니면 그냥 호텔 앞바다에서 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호텔 앞 바다: 호텔에서 선베드 + 파라솔을 제공하고, 아이들과 놀기에도 좋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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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a Bay 비치: 하나의 앞 바다로 좀 검은 모래 (블랙 샌드 비치는 아닙니다) 가 있는 바닷가 입니다. 하지만 하나가지 가서 스노우쿨링이나 수영을 하기에는 좀 별로일듯 해서 바닷가에서 잠시 쉬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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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ldwin 비치: 모래사장도 넓고 괜찮은 곳인데, 아주 큰 특색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호텔 앞 바다로도 충분했네요. 다만 카훌루이 지역에서 묵으신다면 괜찮은 바닷가일듯 합니다.

     * Ho’okipa 비치: 좀 특이한 지형으로 좀 긴 바위 지형이 파도를 막아 타이드풀 처럼 된 바닷가 입니다. 구멍이 많은 현무암으로 된 지형이고 물이 얕아서 (성인 무릎 위 정도) 그런지 치어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 추가로 거북이도 자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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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palua 비치: 라하이나나 카팔루아에서 머무신다면 갈만한 바닷가 같습니다. 바다도 괜찮고요. 다만 저희는 호텔 앞바다의 편의성을 이기지 못했….


[액티비티]

     * 할레아칼라 일출

         * 하와이 시간으로 이틀 전 아침 7시에 예약이 가능한데, 보통 1~2분 뒤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액티비티 입니다. 이 예약은 일출을 보기 위해서 오는 차를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오전 3시부터 7시 사이에 주차가 가능한 주차권을 판매하는 것 입니다. 예약은 총 50대로 제한이 되며, 예약 수수료는 1불 입니다. 다만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30불인데, 4학년은 국립공원 무료 입장이 가능해서 공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도 따님이 4학년이라서 공짜로 입장했네요. 만약 국립공원 패스포트가 있다면 꼭 가지고 가셔서 스탬프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주차는 비지터 센터에 주차를 하시면 되고, 화장실을 지나서 올라간 뒤 일출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 옆으로 산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도 있는데, 그 곳으로 올라가시면 좀 더 일출을 잘 볼 수 있지만 장소가 좁아서 보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비지터 센터 옆에서 보실 분들은 고릴라 삼각대를 챙겨서 가시면 일출을 타임랩스/하이퍼랩스로 쉽게 담으실 수 있습니다.저는 거의 30분 동안 벌서고 있었…. ㅠㅠ

         * 해가 뜨기 전까지는 좀 쌀쌀한데, 긴팔 후드티 + 잠바로 충분했네요. 

         * 해가 뜬 뒤에 많은 분들이 자리를 뜨시는데, 좀 더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고 하시면 좋습니다. 해가 뜬 뒤의 산의 모습이 멋지기도 하고 사람도 없어서 사진 찍기 좋아요.

         *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입장료를 내는 매표소 바로 직전에 Hosmer Grove Loop Trail 이 있습니다.거기 주차장에 차를 대면 화장실 냄새가 좀 많이 납니다. 마스크 끼고 내리세요새들 보기 좋다고 하더군요. 쌍안경을 가지고 가시면 근처 나무에서 노는 새들을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 올라가는 길은 새벽이라서 잘 안보여서 그러려니 하는데, 내려오는 길은 밝아서 길 바로 옆 낭떠러지도 잘 보이니 서행운전을 하시길 바랍니다.산으로 가는 길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어요.참고로 보조자 석에서 내려가는 길을 찍으면 절경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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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길

손전화기를 들고 찍어서 막 흔들립...


     * 로드 투 하나

         * 마우이의 최고 액티비티이기도 한 로드 투 하나는 마우이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만,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 분들은 반드시 미리 Wai’anapanapa 주립 공원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2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4가지 시간 슬롯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 예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특히 봄방학 같은 때는 초성수기이므로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세요.예약을 못 한 저 같은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ㅠㅠ ... 지송하다. 오징어다... 시간은 늦은 오전과 이른 오후에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저희는 다행이도 빅아일랜드에서 블랙샌드 비치를 가봤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네요.이른바 정신승리

         * Paia 에서 출발은 적어도 아침 8시 전에 해주세요. 늦어질수록 차가 많아지고, 주차장이 적은 곳들이 많아서 멈추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길에 그냥 댈 경우 티켓을 뜯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저희는 주차장이 꽉 차서 트윈폴을 못 갔… ㅠㅠ

         *Shaka Guide Maui 앱… 강추입니다. 로드 투 하나 클래식 코스가 20불인데, 안샀으면 후회할 정도의 앱 입니다. 하나까지 가는 길 + 돌아오는 길에 지속적으로시끄럽게 뭐라고 뭐라고 영어로 쏼라쏼라 거려요다양한 포인트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중간중간 노래도 틀어주고, 들러야 할 포인트, 봐야할 것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추가로 돌아오는 길은 하와이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해줘서, 운전이 지루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특히 인터넷에 잘 나오지 않은 포인트나, 주차를 하면 안되는 포인트 등을 알려주니 무조건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만약 구입하지 않으실 분은 구글 맵 오프라인 버젼으로 미리미리 다운해 두세요. 가는 길은 대부분 데이터가 터지지 않습니다. 물론 영어라서 듣기평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주의하세요 ㅠㅠ

         * 개인적으로 추천은 Upper Waikani 폭포 (일명 곰 세마리 폭포), Ke’anae Arboretum (무료 수목원. 레인보우 유칼리투스 나무에서 사진도 찍으세요) 입니다. 

         * 반대로 좀 아쉬운 것은 Hana Lava Tube. 용암동굴로 입장료는 성인 20불, 아이 10불인데, 현금만 받습니다. ATM

댓글 20 / 1 페이지

하늘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0:57
글이 길어서 그런지 또 잘렸... ㅠㅠ

배려심님의 댓글

작성자 배려심 (96.♡.151.170)
작성일 05.03 01:38
와, 정성글이네요. 2022년 3월이면 마우이 섬에 큰 불이 나기 전인거 같은데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처음 하와이를 가본게 15년전 마우이 4일, 호놀룰루 5일로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2년전에 빅아일랜드까지 다녀왔지만 하와이는 갈때마다 참 놀라운 자연이죠. 일출은 날씨가 도와줘야 볼 수 있긴 하지만 마우이는 할레아칼라와 하나가는길 정도면 거의 어지간한건 다 본셈쳐야죠.
저도 아는 미국분이 마우이가면 마마스피시하우스에서 Mahi Mahi 꼭 먹어보래서 갔는데 그냥저냥한 맛인데 가격은 겁나 비싸고 심지어 팁도 서버가 자기가 맘대로 떼어가는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이게 미국식 신개념 서비스구나 대충 감을 잡았죠ㅎㅎ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1:53
@배려심님에게 답글 라하이나 지역 복구는 아직 멀었습니다. 유튜브에 며칠전 라하이나 상태를 드론으로 찍은 영상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jQn1ZJch-0

저희는 마우이는 9박 10일로 다녀왔고, 다행이도 날씨가 좋아서 할레아칼라와 하나가는길 모두 잘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우이 뒷통수 (왼쪽 섬의 반쪽의 북쪽부터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부분) 길이 하나가는길 보다 예쁘더라고요 ㅎㅎㅎ
마마스는 그래도 하와이 치고는 맛집입니다. 근데 맛보다는 뷰맛집인 느낌이 더 크죠 ㅎㅎㅎ 근데 팁을 마음대로 떼어가지는 않을텐데 말이지요. 뒷통수였으려나요 ㅠㅠ 만약 5~6인 이상이어서 18% 기본팁을 붙인거면... 그냥 그게 미국이구나... 하셔야 합니다 ㅠㅠ

Pazz님의 댓글

작성자 Pazz (61.♡.48.51)
작성일 05.03 04:41
한 20년전에 마우이 여행 갔다왔었는데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감사합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6:57
@Pazz님에게 답글 저도 이거 올리면서 보다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ㅎㅎㅎ

djjayp님의 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5.03 04:42
10여년전 갔던 기억이 나네요. 신혼여행으로 갔었는데... 저도 하야트에 묵었었죠 ㅎㅎ
신혼여행이라 하니 염주같은 목걸이랑 사진앨범을 선물로 주더라구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냥 무작정 갔었는데 마지막날 큰일날뻔 했었습니다.
로드 투 하나.... 이름만 들었고 오래 걸린다 해서 계획에서 뺐었는데..
가려고 찍어놓은 포인트 중 마지막이 거기였었나봐요. Wai’anapanapa 주립 공원을 찍었던건지.....
가는 중간부터 비포장도로처럼 나오면서.. 아..... 이게 그거구나... 했었죠 ㄷㄷ
저녁8시에 돌아오는 비행기 예약이었는데, 공원 도착했을때가 5시쯤 되었을껍니다. 해가 저물어가는 무렵이었어요.
차에 개스도 별로 없고...
레인져한테 물어보니 돌아가는 길에 주유소 하나있는데 금방 닫는다고 빨리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거밖에 없다고...
부랴부랴 갔더니 엄청 작은 주유소에 가격은 왜이리 비싼지 ㅠㅠ
대충 필요한만큼만 넣고... 부랴부랴 공항에 왔습니다.
공항으로 가는길이 구불구불하고 어두워서 속도도 못냈구요...
시간만 아니었음 절경에 감탄하며 갔겠는데 그럴 여유가 없더라구요.

시간은 대충 맞게 도착했는데...
렌트카 반납하는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ㄷㄷ 이런건 처음봤습니다.
거의 30분 넘게 걸려서 차 반납하고..
공항셔틀버스 타고 공항에 가서 검색대에 가니 또 엄청난 줄..... ㄷㄷㄷ
비행기 시간은 20분도 안남았었구요..
시큐리티한테 앞에 끼워달라고 했는데 안된답니다. 앞에 줄서있는사람들 한명한명한테 다 양해 구하라고...
그냥 포기하고 검색대 지나서, 이미 탑승시간은 지났구요. 비행기 출발시간 바로 직전이어서 혹시나 하고 게이트에 가봤죠.

제가 탈 비행기번호가 아직 게이트에 떠있네요?
오잉? 웬일이지? 하고 보니 1시간 연착되서 9시로 바뀌었답니다..
긴장이 풀리면서 그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ㄷㄷㄷ
다행히 집으로 잘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7:04
@djjayp님에게 답글 큰일날뻔 하셨네요 ㄷㄷㄷ 실제로 하나 까지는 엄청나게 먼 거리는 아닌데 좁고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아서 속도를 크게 낼 수 없죠. 거기에 예쁜 곳들이 많아서 중간중간 쉬면서 보면 시간이 엄청 걸리고요 ㅎㅎㅎ
미국은 어디던 도심 지역 아니면 주유는 미리미리 해두는게 좋습니다. 중간중간 보다보면 "곧 마지막 주유소. 이후 XX 마일 내로 주유소 없음" 싸인도 있고요.

피키대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피키대디 (59.♡.64.100)
작성일 05.03 19:12
@djjayp님에게 답글 읽으면서 오싹 오싹 했습니다. ㅎㄷㄷㄷㄷ

빅웨이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빅웨이브 (14.♡.158.107)
작성일 05.03 06:57
지난 번 보라보라편도 잘 봤습니다.
카우아이편도 기대할께요~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7:05
@빅웨이브님에게 답글 카우아이는 써둔게 없어서 오아후랑 빅아일랜드만 올릴게요.

하늘일기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일기 (123.♡.25.226)
작성일 05.03 10:08
10여년 전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마우이..

그때 아내가 임신중이라 아무것도 못하고 근처 바닷가랑 할레아칼라 산에서 별 구경했던게 다이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었는데 또 언제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

내년에는 꼭 다시갈수 있도록 노력 해봐야겠습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4.55)
작성일 05.04 05:36
@하늘일기님에게 답글 임신 중에 가셨으면 할 수 있는게 정말 없으셨을겁니다 ㅠㅠ 하와이는 기본적으로 물에 들어가야 하는데 말이지요

플랫화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플랫화이트 (121.♡.156.148)
작성일 05.03 11:29
정성글 잘봤습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4.55)
작성일 05.04 05:36
@플랫화이트님에게 답글 예전에 쓴거 복붙한건데요 뭘 ㅎㅎㅎ

앵글러가제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앵글러가제트 (210.♡.41.89)
작성일 05.03 11:34
할레아칼라 일출이 너무 기억에 남아 있어 마우이는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4.55)
작성일 05.04 05:37
@앵글러가제트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산 위에서 보는 일출이고 + 옆에서 노래도 불러주니까요 ㅎㅎㅎ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

작성자 지지브러더스 (203.♡.145.133)
작성일 05.03 13:37
저도 마우이 2번 갔었는데요. 리하이나가 불탔다는 소식에 참 안타까웠습니다.
당시 아이들이 어려서 할레아칼라 일출을 못본게 좀 아쉽고,
로드투하나는 참 좋았습니다.  다만 길이 꼬불꼬불해 차멀미가 심할수도 있습니다. ^^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4.55)
작성일 05.04 05:37
@지지브러더스님에게 답글 저희는 애들 자고 있는거 깨워서 차에서 재우면서 갔었어요 ㅎㅎㅎ

브래드베리님의 댓글

작성자 브래드베리 (211.♡.206.130)
작성일 05.03 18:53
정말 정선 가득한 후기 감사합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4.55)
작성일 05.04 05:37
@브래드베리님에게 답글 복붙이라서 그래도 쉬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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