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솜 피는 날] 세월호 참사 10주기 장편 극영화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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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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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월호 1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한 달 전에 10주기 행사를 한 것 같은데 또 금방 잊고 말았네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영화의 시사회가 열려 오랜만에 용산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이번 영화는 극 영화인데 다큐멘터리식의 영화와는 달리
세월호 참사 과정을 다루기보다는 유가족들의 참사 이후 삶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당사자가 아니어서 그 슬픔의 깊이를 헤아리기 힘들지만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슬픔을 나누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멈춰있는 세월을 넘어 다시 피어나자, 우리" 10년 전 참혹한 사고로 '경은'을 잃고 기억을 점차 잃어가는 '병호'. 무기력함에 갇혀있던 아내 '수현'은 고통을 견디느라 이를 외면한다. 어느 날, 묵묵히 견디던 첫째 딸 '채은'의 참아왔던 두려움이 터져 나온다. "아빠마저 잃을까 봐 두려워…" 각자의 방식으로 '경은'을 기억하며 아픔을 묻던 그들은 멈춰버린 세월을 다시 되찾고자 한다.
박원상, 우미화 배우님을 비롯해 쟁쟁한 연기파 배우님들이 열연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아픔을 어떻게 잘 치유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애써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빨리 유가족들의 슬픔이 치유되고 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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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님의 댓글
오늘 기준으로 광주에는 상영관이 없네요.
전라도로 검색해도 목포에 1관 1타임만... 내고향 목포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