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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유럽이나 북유럽 여행 기차 예약 rail ninja , norwaytrain, swedentrain, finlandtrain 닷컴 같은 도메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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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꾸무럭 121.♡.18.117
작성일 2024.05.28 13:26
분류 다른나라
3,372 조회
2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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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일단 저는 당한 사람입니다. ㅠㅠ 

제 오랜 소망이었던 북유럽 여행의 꿈을 올 여름 이루게 되었습니다. 여러사정으로 자유여행으로 친구들과 함께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북유럽이 넓다보니 비행기, 페리, 기차, 버스 등등 도시간 이동 수단이 많더라구요. 이것 저것 다 타보자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먼거리는 기차가 덜 피곤하니 도시간 이동에는 기차 예매를 검색해봤습니다. 

제 말처럼 구글에서 한번 검색해보세요. 저 사이트가 얼마나 돈을 많이 냈는지 북유럽 3개국 이름과 train 을 조합한 검색어를 넣으면 각 나라별로 저 사이트가 가장 먼저 검색됩니다. 노르웨이 기차 검색해서 클릭하면 레일 닌자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결국 나라이름+기차 닷컴으로 표시된 모든 사이트에서 기차 시간표를 검색하면 레일 닌자로 이동합니다.  

저는 3개국 모두 공통되게 레일 닌자 사이트로 이동하길래 인접 국가라서 예매 사이트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때 깨달았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ㅠㅠ

제가 당한 후 유럽 국가 이름과 기차 단어를 조합한 검색어를 넣어보니 정말 레일 닌자 사이트가 가장 먼저 검색됩니다. 심지어 한국 철도를 검색해도 저 사이트가 제일 먼저 검색됩니다. 그러나 koreatrains 도메인은 선점하지 못했나 봅니다. 다행히도 레일 닌자 사이트 다음으로 코레일이 검색되어 나옵니다. 이게 그나마 다행인듯 싶습니다. 얼마나 광고비를 쏟아부었으면 유럽 대부분의 국가 이름과 기차 단어 조합하면 저 사이트가 먼저 검색되는지 기가 차네요. 하긴 저같은 호구에게 뜯어낸 돈으로 광고를 하겠죠. ㅠㅠ 아무튼 왠만한 나라이름과 기차 단어 조합으로 나타난 사이트 중에 나라이름+닷컴 사이트는 일단 의심하시고 스케쥴 검색 후 레일 닌자로 이동하면 일단 거르세요. 

그렇다고 이 사이트가 불법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이것 때문에 더 화가 납니다. 실제 티켓팅도 해줍니다. 허허허 ! 

사실 저도 더 검색해서 3개국 공식 기차 사이트도 찾았고 스케쥴도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나 3개국 각각 따로 기차 예매가 진행되어야 하고 스케쥴도 연결편을 찾아야 하는 경우 많이 귀찮더라구요. 그런데 레일 닌자는 한번에 모든 국가의 연결편이 검색되고 예매도 가능하더라구요. 시간표를 대조해보니 기차 스케쥴도 정상입니다. 그리고 예매 버튼을 누를때까지 절대 수수료 율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예매 다 하고 나면 수수료가 보입니다. 아주 교묘하죠? 이게 왜 교묘하냐면 북유럽 3국 기차표 가격이 각각 나라의 화폐 단위로 표시되고 시간대별로 동일 노선도 다 다른 금액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주 일일히 구간별 동일 기차 유형으로 대조하지 않으면 합계 금액이 명확하게 비교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출발-도착 선택하고 검색하거나 중간에 한번 기차를 갈아타는 노선의 경우는 비교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한곳에서 기차표 예매 내역을 다 관리하자는 편리함을 추구한 댓가입니다. 

이것뿐 아니라 한번 더 교묘한 나쁜 짓이 등장합니다. e-ticket을 발행하면서 이메일 알림이 옵니다. 니가 선택한 기차가 스케쥴 변경되었다. 그러니 다른 옵션을 보낸다 하고 저보고 해당 노선의 다른 시간대의 기차 스케쥴을 보내옵니다. 처음엔 아, 기차 시간대가 변동되었나 하고 순진하게 다른 옵션을 선택해줬습니다. 하루 뒤 그 스케쥴도 또 불가능하게 되었다 다시 한번 다른 시간대 선택하라 메일이 옵니다. 이때부터 의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옵션들이 제가 처음 선택한 옵션보다 다 안좋은 조건입니다. 느낌이 쎄 합니다. 예매 취소하고 환불받으려 문의했습니다. 그랬더니 헐, 수수료는 티켓 발행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불가랍니다. 게다가 자기네는 너에게 선택 옵션을 줬는데 니가 거절한거니 뭐 거의 예매 금액의 50%이상이 미환불 금액이 될 판입니다. 이건 뭐 거의 강탈 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40만원 상당 예매 금액에 수수료가 11만원입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수수료율이 절대 보이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ㅠㅠ 정말 울며 겨자 먹기로 (왜냐하면 이동한 다음 호텔 예약, 기타 예약 건들도 굴비처럼 엮여있으니 … 그날 이동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나쁜 시간대의 옵션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해당 스케쥴들을 일일히 검토하고 나서 이 나쁜 사이트의 교묘한 나쁜짓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 바꾸라고 강요한 시간대의 기차표가 제가 지불한 금액보다 저렴한 기차표입니다. 그러니 이 악랄한 사이트는 과한 수수료 + 바뀐 기차표 차액을 또 챙김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취소하려고 하면 수수료 환불 불가 및 보이지도 않던 약관을 들이밀며 몇%를 못돌려준다 이럽니다. 

물론 일차적인 책임은 꼼꼼히 비교하지 않은 저에게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일일히 공식 홈피에서 진행했어야합니다.  그러니 이 악랄한 사이트에게 다른분들이라도 당하지 마시라고 사용기라도 적고 있습니다. 소 반쯤 잃고 외양간 고치고 있습니다.  

구글링으로 저처럼 이 사이트에 당한 사람 없나 열심히 검색했더니 다른 유럽인도 이 사이트를 통해 KTX를 예매했고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내고 취소와 변경도 안되는 경험을 적었더라구요. 그러면서 코레일 공식홈피 사용하라고 한국철도 너무 깨끗하고 시간 준수가 너무 잘되면 취소와 변경이 너무 쉽다고 엄청 칭찬을 하고 절대 레일 닌자 사용하지 말라고 적어놨더라구요. 

네, 저도 좀 더 검색 후 예매를 했어야 하고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기차표 예매가 쉽지 않아도 각 공식홈피를 사용했어야 합니다. 아래 3개국 공식 사이트 알려드립니다. 혹시 북유럽 3개국 가시는 분들 아래 3개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하셔서 구입하세요. 각 노선별로 다르지만 약 60일전부터 예매 가능합니다. 기차표, 장거리 버스, 페리등도 다 검색됩니다.  북유럽으로 여름 휴가 가시는 분들은 저처럼 당하지 마시라고 사용기 적어봅니다. 

노르웨이 https://www.vy.no/en ​

스웨덴 https://www.sj.se/en

핀란드 https://www.vr.fi/en






댓글 11 / 1 페이지

비닐봉지님의 댓글

작성자 비닐봉지 (27.♡.242.79)
작성일 05.28 14:02
사전 정보가 없을 경우 구글맵에서 목적지 기차역을 검색하고 정보를 보면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공 합니다. 예를 들어 스톡홀름역의 경우 구글맵에서 mtrx.travel 를 안내 해 줍니다. 또 오슬로역을 검색하면 flytoget.no, go-aheadnordic.no, vy.no등을 알려 줍니다.

꾸무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꾸무럭 (121.♡.18.117)
작성일 05.28 14:29
@비닐봉지님에게 답글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구글에서 저것도 봤는데 귀찮음이 지배하여 레일닌자에서 한번에 여러나라 노선이 가능하다 하니 순간 넘어갔네요. 다른분들이라도 저 사이트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으아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으아앙 (86.♡.91.11)
작성일 05.28 16:16
https://www.rome2rio.com/

고생많으셨습니다 ㅠㅠ
전 위의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유럽인들도 이용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지도? 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어플도 지원을 합니다. 구글지도 보다 정확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교통수단 홈페이지까지 연결해줘서 직접얘매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각나라의 교통수단 홈페이지 이용방법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예매 따라하기가 잘 되어있구요   
저도 북유럽 다녀왔는데 안타깝네요

꾸무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꾸무럭 (121.♡.18.117)
작성일 05.29 00:18
@으아앙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omio앱도 깔아두고 비교했는데... 3개국 기차시간이 한번에 비교되는 닌자에게 당했네요 ㅠㅠ

개내대래매배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개내대래매배새 (14.♡.253.163)
작성일 05.29 00:00
예전에 ESTA 신청할 때 낚여서 수수료 많이 낸적 있었어죠
카드 막고 지급정지 시키고 어떻게 안 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딱 그거랑 낚시 기술이 비슷하네요

꾸무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꾸무럭 (121.♡.18.117)
작성일 05.29 00:19
@개내대래매배새님에게 답글 다른 분야도 문명 이런게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군요! 한놈만 걸려라 이런 거 같습니다. 결국 나쁜 조건의 티켓을 비싼값을 주고 샀내요. ㅠㅠ

MartinL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artinLee (172.♡.94.40)
작성일 05.29 06:1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꾸무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꾸무럭 (115.♡.112.65)
작성일 06.01 00:56
@MartinLee님에게 답글 넵! 여러분이라도 당하지 마세요 ㅠㅜ

오솔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솔길 (116.♡.93.30)
작성일 05.29 07:2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꾸무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꾸무럭 (115.♡.112.65)
작성일 06.01 00:57
@오솔길님에게 답글 도움이 되시길! ㅎㅎ 제가 수업료 대신 냈습니다 .

야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야드 (106.♡.196.214)
작성일 08.19 19:18
준비중인데 유용한 정보와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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