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싼타페(MX5) 하이브리드 6인승 출고 후, 5일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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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최초 계약 후, 올 1월 5일에 최종 색상 변경 후, 5월 30일에 최종 수령하였습니다.
기존 출퇴근용 차량이 더 뉴 니로 2019였는데, 해당 차량과의 비교가 아무래도 많이 될 듯 합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표현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1. 외부
- 더 뉴 니로도 이쁜 녀석은 아니었기에 싼타페가 아무리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이라지만, 만족합니다. ^^
- 색상은 사이버 세이지 펄이라는 뭔가 흰색에 노란끼가 들어간 아이보리 느낌의 (아내는 시멘트탄거 같다고 합니다.) 색상
→ 제게 굳이 덕담을 해줄만한 관계가 아닌 허물없이 이야기할 사람들도 다 이쁘다고 하네요
- 차 크기가 예상보다도 더 커서 불편함이 상당합니다. 집에 팰리세이드도 하나 있어서 그것보단 운전할때 낫겠다 싶었는데,
결코 작지 않네요. 운전할때 차 크기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유사합니다.
- 트렁크 여닫을때 뒷 공간이 아주 아주 충분해야 합니다. 사실상 웬만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후방 주차로 주차하면
주차상태로 문 못여네요. 제 결론은 파킹 어시스트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전 그런게 뭐 필요하냐고 생각하고 옵션뺐는데
현 상태에서 가장 아쉬운 옵션입니다.)
2. 내부
- 내부는 사실 6인승을 처음 사봤는데, 1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 디자인플러스2 옵션에 시트 플러스 옵션을 넣었고, 그레이드 투톤 내장으로 주문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레이가
밝은 그레이라 제 마음처럼 (?) 아주 깨끗하고 탈 때마다 즐겁습니다.
센터페시아 부분에 나무 느낌 인테리어가 살짝살짝 들어있는데 일반 우드색이 아닌 회색+검은색 조합의 나무 무늬라
제 취향 저격이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 수납공간은 여기 저기 참 많아서 이것도 좋은데, 조수석 위 시크릿 스페이스가 2개 있는데 거기는 우산하나 넣고나니
다른거 넣을만한게 없을정도로 애매한 공간이더군요. 우산을 여기에 넣은 건, 트렁크 하부 공간이 6인승 3열 시트로 인해
사실상 없다시피해서 트렁크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트렁크 문에
부착하는 방식도 고려해봤으나, '1. 외형'에서 설명드렸듯이 트렁크 문 여는게 상당한 난이도(?)가 있어서 그냥 조수석
시크릿 스페이스에 넣었습니다.
- 시트도 마음에 드는게 요즘 차량(?)들은 좌우 몸을 잡아주는 날개(?)부분이 조정이 가능해서 코너시 매우 몸을 잘 잡아
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고, 마사지 시트 기능도 아주 시원하진 않아도 흥미로운 기능이고, 2열 독립시트도 전동식이라
매우 만족스러웠고, 3열도 의외로 성인도 앉는데 문제 없을정도의 공간을 내어주어 불평할만한 곳이 없네요.
- 시트 부분에서 유일하게 불만은 초반에 시트 메모리를 시켰을때 몇차례 계속 각도 조절만 되고 앞뒤 웰컴 시트 기능 후,
저장된 위치로 와야하는데 오다 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느낌이 아니라 덜 움직이더군요)
동호회에 보니 이게 저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느끼는 버그였고, 프로필을 '게스트'로 한번 바꿨다가 다시 돌아오면
매번 탈때마다 메모리 시트 눌러야하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고해서, 시도해보니 해결되었습니다.
이건 소프트웨어 오류가 맞는듯 합니다. (항상 이런게 아니라 서너번에 한번씩 그런문제가 있었습니다.)
3.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기능
- 기존 차량에 프리미엄 오디오를 못넣어 한(?)이 된 상태였기에, BOSE오디오를 넣었고,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 클러스터 부분이 디지털 클러스터라 마음에 안들었지만, 뭐 쓰다보니 적응이 되는듯 합니다.
- 클러스터는 심플을 선택하거나 모던을 선택해야 속도 제한구역에서 속도초과 여부 확인이 용이하며, 클래식이 디자인적
으로는 취향에 맞으나, 속도초과 여부 확인이 불편해서 심플 테마를 사용중인데, 밋밋한게 사실입니다.
-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HDA등은 이미 기존차에도 있던거라 감흥이 없었으나, 기아와 현대의 이상한 정책차이로,
스티어링 휠의 버튼이 대칭으로 반대로 위치해있어 적응에 애를 먹었습니다. 전 아직도 기아방식이 더 맞는듯 한데,
이건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 디지털키2 : 이 기능을 정말 원했었습니다. 그래서 받자마자 이것부터 세팅했는데,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주머니에 키 넣고 다니는게 싫었는데, 휴대폰만 있으면 키 없어도 되니 너무 편하더군요.
(그래서 기본 스마트키가 제아무리 못생겼다해도 상관없습니다. ^^)
4. 주행 감각
- 과거에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을 사용했던 기아 차량에서, 쉐보레, 르삼을 거쳐 기아로 기변을 했던터라 기아의 EPS가
매우 매우 불만이었습니다. (제일 싫었던게 직선 주행을 할때도 가끔 보타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싼타페는 EPS면서도 보타가 필요없는(즉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에서 느꼈던 감성이 있는?) 좀더 진보된 EPS
같네요. 매우 만족스러워서 이 부분이 차량 기변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과속방지턱 넘기는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솔직히 외제차 안부럽습니다. (기존차에서도 전혀 불만 없었습니다.)
- 코너링도 의외로 쏠림없이 잘 돌아줘서 만족스럽습니다. 하이브리드이다 보니 18인치 휠인데 생각보다 꿀렁임이나
출렁거리지 않고 잘 돌아주네요
- 엔진출력과 모터출력 그리고 그 합산출력도 모터가 강해져서인지 상당한 언덕에서도 모터힘만으로 구동하여 간헐적으로
엔진 시동이 자주 켜져서 이질감을 느꼈던 기존 니로보다 만족스럽습니다.
- 합산출력이 높다고는 하지만, 차가 커서인지 아니면 미션이 기존 DCT가 아닌 유성기어여서인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기존 니로보다 굼뜹니다. 막히는 길에서 기존처럼 악셀을 눌러줘도 앞차간격유지가 예상보다 벌어지는게 확연히
느껴지네요.
혹시나 싼타페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지도 몰라 사용기를 짧게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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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S님의 댓글
Austin님의 댓글의 댓글
CowDJ님의 댓글
그래서 위치가 구려도 뒤에가 넓은 곳에 주로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놀러라도 나가면 정말 곤란 그 자체입니다...
덕분에 파킹 어시스트 매우 잘 쓰고 있고 디지털키가 있지만 조약돌을 들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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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븐캐슬님의 댓글
2020년 6월에 출고한 싼타페 tm 유저인데 도어쪽 수납공간을 너무 이상하게 만들어놔서 음료수 하나 제대로 못넣겠더라고요.
다음차는 언제가 될지.ㅠㅠ
Austin님의 댓글의 댓글
유성매직님의 댓글
사이버 세이지 색상 검색해보니 진짜 예쁘네요 ㅎㅎ 흔한 흰색, 쥐색보다 훨씬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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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두자님의 댓글
Austin님의 댓글의 댓글
거리를두자님의 댓글의 댓글
힐쌔님의 댓글
트렁크를 주로 사용하려고 5인승을 계획중입니다 ㅎㅎ 가솔린!
파킹어시스트는 후기들 보니 꼭 하라고 하네요
Austin님의 댓글의 댓글
gentlegeek님의 댓글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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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워커님의 댓글
저도 파킹어시스트 넣지 않은걸 가장 후회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조수석으로 들어간게 벌써 두번입니다. T_T;
소형차만 몰아봐서 그런지 주차할때 정말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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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와엘유스님의 댓글
(색 들어간건 도저히 관리 안될거 같아서요 ㅎㅎ)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네요
Austin님의 댓글의 댓글
출고는 잊고있으면 빨리 출고될겁니다. 요새는 4개월대로 진입하는 것 같더군요. (대기기간)
y0ung1l님의 댓글
주차장 트렁크는 제가 타는 차도 그렇습니다. SUV는 어쩔수 없나봐요..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니 MX5 볼때마다 기변의 욕구가 넘칩니다.
choochoo님의 댓글
길거리에서 보이면 자꾸 눈이 갑니다.
출고 축하드립니다.